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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지호 전문가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지호 전문가입니다.

김지호 전문가
서울대학교
Q.  중국이나 다른 국가에서 러브버그 천적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러브버그(Lovebug, 학명: Plecia nearctica)는 주로 미국 남부 지역, 특히 플로리다, 텍사스, 루이지애나 등지에 많이 분포하는 파리목 곤충인데요, 한국에서는 토착종이 아니며, 최근 들어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관찰된 사례가 보고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러브버그는 짝짓기 중에도 서로 붙어 다니는 특성 때문에 ‘러브버그’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성충은 단명하며, 주로 번식기(연 2회, 봄·가을)에 대량으로 나타납니다. 유충은 부식된 식물성 유기물을 먹으며, 생태계 정화 역할도 합니다. 이러한 러브버그는 원래 중남미(중앙아메리카) 원산이며, 미국 플로리다 지역에 1940~50년대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미국에서도 초기에는 천적이 거의 없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몇몇 포식자들이 나타났습니다. 주요 천적으로는 조류가 있으며 참새, 제비 등이 러브버그 성충을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 이외의 지역의 경우에 러브버그는 비토착종이라서 아직 생태계가 그 존재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인데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는 보고된 사례가 많지 않아 자연 천적이 거의 없거나 미확인 상태입니다.
Q.  식물의 수발아는 왜 생기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식물의 수발아(vivipary 또는 pre-harvest sprouting)는 곡물이나 채소 등 작물에서 수확 전에 씨앗이 이삭이나 열매 안에서 미리 싹이 트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이는 작물 생산성에 큰 피해를 주는 병리학적 문제 중 하나로, 주로 벼, 밀, 보리, 옥수수, 고추 등에서 나타납니다. 이와 같은 수발아는 씨앗 내부의 생리적 발아 억제 메커니즘이 깨지거나 약화되었을 때 발생하는데요 대표적인 주요 원인으로는 고온다습한 환경이 있습니다. 장마철처럼 높은 습도와 지속적인 강수, 온도가 높은 조건에서는 씨앗이 건조되지 못하고 물을 흡수하여 발아 조건이 충족되는 것입니다. 또는 발아 억제 호르몬(ABA)의 감소가 원인으로 작용하는데요, 종자는 미성숙 상태에서 앱시스산(ABA)이라는 호르몬이 발아를 억제하고 있는데, 성숙기 후반에 ABA 수준이 급격히 낮아지면, 수분과 온도가 맞으면 발아가 촉진되는 것입니다.
Q.  러브버그는 도대체 왜 그렇게 많이 발생하게 된 건가요?
안녕하세요.산림이 많은 서울과 경기 서북부 지역에서 수도권 전역으로 발생지가 확산된 원인으로 '도심 열섬' 현상이 꼽히는데요, 러브버그는 본래 중국 동남부와 일본 오키나와 등 따뜻한 지역에 서식하는 곤충인데, 토양 온도가 상승하면서 서울 도심도 러브버그의 번식에 최적화됐다는 의미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립생물자원관 등 연구진은 러브버그 서식지 확대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기후 변화와 환경 교란을 지목하고 있는데요, 특히 일조량, 낙엽층, 습도, 그리고 살충제 사용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Q.  원래 돼지와 소 중에 고급인 것은 어떤 것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돼지고기와 소고기 중 어느 것이 더 고급인지에 대한 판단은 단순한 가격뿐 아니라 문화, 종교, 요리 전통, 생산 비용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우선 전 세계 소비량과 가격 비교를 해보자면 소고기는 생산비용이 높고, 사육 기간도 길며, 사료비 부담이 큽니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소고기의 단가가 돼지고기보다 높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일본, 한국 등에서는 고급 소고기(ex. 한우, 와규, 앵거스 비프 등)가 프리미엄 식재료로 인식됩니다. 반면에 돼지고기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사육비용이 낮아 대량 생산에 유리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가격이 더 저렴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육류입니다. 문화적·종교적 영향도 있는데요, 이슬람교와 유대교에서는 종교적 이유로 돼지고기 섭취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런 지역(중동, 북아프리카 등)에서는 소고기의 수요가 돼지고기보다 압도적으로 높으며, 당연히 소고기가 더 고급육으로 인식됩니다. 이와 반면에 동아시아(중국, 베트남 등)에서는 전통적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많고, 요리의 다양성도 풍부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고급 품종의 돼지고기(ex. 이베리코)가 매우 고급 식재료로 취급되기도 합니다. 또한 세계 시장에서 봤을 때, 고급육으로서의 이미지나 희소성은 일반적으로 소고기가 더 높게 평가됩니다. 특히 스테이크, 구이 문화가 발달한 국가에서는 소고기를 고급 외식 메뉴로 소비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그러나 고급 돼지고기도 존재하며, 특히 이베리코(스페인), 제주 흑돼지(한국), 쿠로부타(일본) 등은 일반 소고기보다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이는 특정 품종에 한정된 경우로, 전체 평균을 놓고 보면 소고기가 전반적으로 더 고급으로 평가됩니다. 다시 말해서 전 세계적으로 보면 소고기가 돼지고기보다 더 고급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뚜렷하며 단, 이는 평균적인 경향일 뿐이며, 특정 지역과 문화에서는 돼지고기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하거나, 특정 품종이 소고기보다 비싸기도 합니다.
Q.  사람이나 동물들은 일정하게 체온유지를 해주는데, 체온을 유지해주는 신체기능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사람이나 동물들이 일정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항온성(homeothermy)이라는 생리적 조절 능력 덕분이며, 이를 위해 신체 내부에서는 복잡하고 정교한 생리적 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체온 조절 기능은 특히 포유류와 조류에서 두드러지며, 외부 환경의 온도가 달라져도 내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효율적인 대사 활동과 생명 유지가 가능하게 합니다. 체온을 유지하는 주요 신체 기능은 다음과 같은 요소들로 구성됩니다.1. 시상하부(hypothalamus)의 체온 중추: 가장 핵심적인 조절기관은 뇌의 시상하부입니다. 시상하부는 내부 온도와 외부 온도의 정보를 피부의 온도 수용기와 내부 장기의 온도 센서를 통해 감지한 뒤, 이를 종합하여 체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여러 생리적 반응을 조절합니다. 시상하부는 체온이 상승하면 열 방출 반응, 체온이 하강하면 열 생산 반응을 유도합니다.2. 열 생산 메커니즘: 체온이 떨어질 때, 인체는 열을 생산하여 체온을 올리는 반응을 보입니다. 주요한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근육 떨림(오한, shivering): 무의식적으로 빠르게 근육을 수축시켜 열을 생산합니다. 매우 효율적인 열 생산 방식입니다. 비떨림성 열생산(non-shivering thermogenesis): 특히 **갈색지방조직(brown adipose tissue)**에서 일어나는 반응으로, 미토콘드리아를 통해 열을 직접 생성합니다. 이는 영유아나 동면동물에서 활발하게 나타납니다 갑상선 호르몬과 아드레날린의 작용: 대사 속도를 높여 열 생산을 촉진합니다.3. 열 손실 억제 메커니즘: 추운 환경에서 체온 유지를 위해 열의 손실을 줄이는 방식도 함께 작동합니다. 말초 혈관 수축(vasoconstriction): 피부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켜 열이 피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습니다. 털 세움 반응(piloerection): 일부 동물에서는 털을 세워 공기층을 만들어 단열효과를 높입니다(사람에서는 흔히 '닭살'이라고 불리는 현상). 신체 말단부위 보호: 손, 발 등의 말초 조직에 혈류 공급을 줄여 중심부 체온을 우선 보호합니다.4. 열 방출 메커니즘: 더운 환경에서 과열을 막기 위해 체온을 낮추는 반응도 일어납니다. 발한(sweating): 땀을 통해 체표면에 수분을 증발시키면서 열을 제거합니다. 증발은 열을 빼앗아가는 흡열 반응이므로 체온을 효과적으로 낮춥니다. 말초 혈관 확장(vasodilation): 피부 혈관을 확장시켜 열이 외부로 쉽게 방출되도록 합니다. 호흡 증발량 증가: 개나 일부 동물은 헐떡임(panting)을 통해 호흡기를 통한 수분 증발로 열을 제거합니다.5. 행동적 조절(behavioral thermoregulation): 인간이나 동물은 생리적인 조절과 함께 행동을 통해서도 체온을 조절합니다. 더울 때는 그늘로 이동하거나 물에 들어가며, 옷을 벗고 땀을 식힙니다. 추울 때는 옷을 입거나 불 가까이로 이동하며, 체온을 보존합니다.일부 동물은 겨울에 동면을 통해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 체온 저하를 견디기도 합니다.이처럼 체온 유지에는 신경계, 내분비계, 순환계, 근육계, 피부조직 등 여러 기관과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이는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내부 항상성(homeostasis)을 유지하게 하는 핵심적인 생존 전략입니다. 만약 이 조절 기능이 손상되면 저체온증, 열사병, 발열 등의 병리적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온 유지는 생물체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있어 매우 정밀하고 필수적인 생리적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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