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경상수지가 흑자 또는 적자가 어느 정도 지속이 되면, 우리 경제에 파급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경상수지가 흑자로 오래 유지되면 외화가 국내로 꾸준히 들어와서 환율 안정되거나 원화 강세로 흐르기 쉬워집니다. 그러면 수입 물가가 좀 낮아지기도 하고요, 기업들이 해외에서 조달하는 자금 부담도 좀 줄어듭니다. 반대로 경상수지 적자가 오래 가면 외환보유액이 줄어들 수 있어서 외환시장 불안이나 환율 급등 같은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적자가 반복되면 외국 투자자들도 불안해하고, 금리나 자본 유출에도 영향을 줘서 전체 거시경제 안정성에 부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Q. 바다를 통한 무역의 비중은 전 세계에서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전 세계 무역 물량 기준으로 보면 해상운송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80% 가까이 됩니다. 특히 철광석, 석유, 곡물 같은 대량 화물은 해상 아니면 답이 없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여전히 어마어마합니다. 금액 기준으론 항공이 차지하는 부분도 있지만, 실제 톤수 기준으로 보면 바다가 압도적입니다. 코로나 때 컨테이너선 멈췄을 때 글로벌 공급망이 얼마나 흔들렸는지만 봐도, 해상무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무게감이 어느 정도인지 확 체감할 수 있습니다.
Q.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가 수출입 통관 안전 기준에 미치는 변화는?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전기차 배터리는 화재 위험성 때문에 예전처럼 단순 전기제품 취급이 안 되고, 통관 단계에서부터 위험물 규정이 훨씬 더 까다로워졌습니다. un 번호 부여된 리튬 배터리는 포장 기준, 테스트 리포트, msds 제출이 필수고, 항공운송이면 icao 규정까지 맞춰야 하다 보니 서류 하나라도 빠지면 바로 보류되거나 적재 거부되는 일도 많습니다. 또 수입 시에는 국내 kc 인증이나 환경부 화학물질 등록 요건도 적용되는 경우가 있어서, 사전 준비 없으면 통관 자체가 멈춰버리는 상황도 자주 생깁니다. 물량 늘수록 통관 안전 기준도 같이 정교해지는 흐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