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금리인하와 인플레이션, 인플레인션과 디플레이션은 어떻게 발생하며 차이는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경제전문가입니다.인플레이션은 돈이 시중에 너무 많이 풀려서 물가가 오르고 돈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이고, 디플레이션은 반대로 소비가 줄거나 공급이 넘쳐서 물가가 계속 하락하면서 경제가 위축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금리를 내리면 대출이 쉬워지고 돈이 더 풀리니까 소비는 늘지만, 그게 과하면 인플레이션으로 번지게 됩니다. 그래서 파월 의장은 트럼프가 원하는 대로 쉽게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았던 거고요. 물가 안정이 무너지면 중앙은행은 통제력을 잃을 수 있어서 그걸 가장 경계하는 겁니다.
Q. 50만원으로 한달 생활비 살 수 있는지 체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박현민 경제전문가입니다.식비가 이미 해결된 상황이라면 50만원으로도 한 달 충분히 버틸 수 있습니다. 고정비 먼저 따져보는 게 중요한데요, 교통비가 많게 잡아도 6만대로 낮출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공과금, 소소한 생필품, 병원비 같은 변수인데, 그런 건 10만~15만원 정도 여유로 잡아두고, 나머지는 문화생활이나 예비비처럼 분리해놓는 게 좋아요. 딱 나눠서 쓰겠다는 의식만 있으면 50으로도 크게 불편하지 않게 한 달 채울 수 있습니다. 단, 갑자기 변수가 생기면 살짝 빠듯해지긴 합니다.
Q. 가계부 어플? 자산관리 어플? 다들 사용하시는지
안녕하세요. 박현민 경제전문가입니다.요즘은 가계부 어플 하나쯤은 깔아두고 쓰는 분들이 꽤 많긴 합니다. 카드랑 연동돼서 자동으로 정리되니까 예전처럼 일일이 적는 수고도 덜하고요. 근데 또 누군가는 귀찮다고 아예 안 쓰고, 월급날에 통장 쪼개기 해서 생활비 통장 따로, 저축 따로 관리하면서 감으로 버티는 분들도 많습니다. 꼭 어플이 정답은 아닌데, 자산 흐름이 눈에 안 보이면 지출 습관이 흐트러지기 쉬워서 뭐든 자기한테 맞는 방식 하나는 잡아두는 게 좋습니다. 작게라도 기록해보면 소비 줄이는 데 확실히 도움 됩니다.
Q. 신용점수가 낮으면 아파트매매 대출 안나올까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경제전문가입니다.신용점수가 낮으면 아예 대출이 안 나올 수도 있고, 나온다 해도 한도가 많이 줄거나 금리가 뚝 올라가는 식으로 조건이 까다로워집니다. 직장인이라도 신용점수가 700점 밑으로 떨어지면 은행보단 2금융 쪽으로 밀릴 가능성이 커지고요, 같은 소득이어도 점수 차이 때문에 1억 넘게 차이 나는 경우도 실제로 있습니다. 특히 주담대는 담보가 있긴 해도 신용이 뒷받침돼야 한도도 제대로 나옵니다. 신용점수 낮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아파트 매수하려 하면, 나중에 대출 조건이 불리해서 후회하는 경우 많으니 미리 점수 관리부터 해두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