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부모님집에서 사는대 적금안하고 집대출갚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우선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6% 수준이고 예금이나 적금 금리가 3-4% 수준인 상황에서는, 순수하게 예적금 비교로 보면 대출을 먼저 갚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다만 우선적으로 이직에 집중하시고 전액 상환보다는 매월 일정 금액을 이자나 일부 원금 상환에 활용하여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리되, 본인의 재정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조절하시는게 중요해보입니다. 그리고 월 3~6개월치의 생활비는 비상파킹통장에 넣어두어서 대비를 하시되 학원비, 교재비, 자격증 취득비 등 이직 성공을 위한 투자는 아끼지 않는게 중요해보입니다. 이후 이직성공시에는 주택연금이나 대환대출 등 다른 대안도 함께 알아보시며 부모님의 다른 소득원이나 자산 상황도 함께 검토하셔서 자금관리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Q. 전세계적으로 우경화가 심해지는 이유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우선 해당 단어인 "우경화"가 다층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경제정책에서의 보수화, 문화·정체성 이슈에서의 보수화), 대외정책에서의 보수화등이 각기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우경화는 특히 문화·이민·안보 이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우경화의 가장 핵심적인 동력 중 하나는 경제적 불안정으로 발생된 결과로 보셔야 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많은 국가에서 경제 회복이 불균등하게 이뤄지면서 중산층의 몰락과 불평등 심화가 가속화되었습니다. 특히 세계화와 자동화로 인해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지거나 해외로 이전되면서, 고졸 학력의 중년층을 중심으로 경제적 박탈감이 전세계 주요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은 기존 정치 엘리트들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습니다. 수십 년간 지속된 신자유주의 정책이 일반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지 못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러 정치적 포퓰리즘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며 급속한 사회 변화도 우경화의 중요한 배경입니다. 다문화주의 확산, 성평등과 성소수자 권리 신장, 전통적 가족 개념의 변화 등은 일부 계층에게는 자신들의 문화적 정체성이 위협받는다는 느낌을 주면서 연령대별로 또는 남녀별로 또는 다인종간의 서로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게 문제적 원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