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피부과 여드름 압출 후 관리법 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여드름 압출 후 관리를 위해서는 청결 유지, 소독 및 연고, 여드름 패치 사용, 두꺼운 메이크업 피하기,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자극없는 보습제 사용하기 등이 있습니다. 압출 후 노랗게 농이 차오르는 것은 피지선 활동과 염증 반응 때문에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주변이 점차 악화된다면 피부과에서 진료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Q. 건강검진시 금식 몇시간인가요? 물은 마셔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건강검진을 받을 때는 최소 8시간 이상의 금식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전날 저녁 9시 이후부터는 금식을 시작해 다음날 아침까지 10~12시간 금식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금식 기간에는 음식은 물론이고 물도 마시면 안 됩니다. 검진 당일 아침에는 물, 껌, 사탕, 커피, 주스 등 모든 음식물과 음료를 섭취하지 않아야 하며, 물 한 모금도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원칙적으로는 물도 금식하도록 권장 드립니다. 그러나, 특별한 사정이 있거나 약 복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료진과 사전에 상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Q. 낮에는 물을 좀 마셔도 소변 보는 횟수가 밤보다 덜합니다. 밤에 잘 때 유난히 소변을 많이 만들어내는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밤에 유난히 소변을 자주 보게되는 원인은 항이뇨호르몬 감소에 의한 것일 수 있습니다. 원래 밤에는 뇌하수체에서 항이뇨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 소변 생산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이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 밤에 소변이 더 많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에 의한 영향일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혈당이 높아져 소변으로 당이 빠져 나가고, 이로 인해 소변량이 늘고 밤에도 자주 화장실을 가게 됩니다. 나이가 들며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고, 방광 기능 노화와 저하로 인해 방광이 예민해져 밤에 소변을 자주 볼 수도 있습니다. 20시 이후 물을 마시지 않아도 밤에 소변이 자주 나오는 것은 위와 같은 신체 변화, 당뇨 조절 상태, 방광 기능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Q. 자궁경부암에 대해 더 알고싶어서 물어보고싶어요
안녕하세요. 어머니께서 받은 검사에서 "저등급"이라는 말은 자궁 경부에서 발견된 세포 변화가 암이 아니라 저등급 병변 ( eg. CIN1, LSIL 등 ) 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저등급 병변은 자연적으로 좋아지기도 하며, 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 검사와 조직 검사를 추가로 하는 이유는 혹시 모를 고등급 병변이나 암이 숨어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함입니다. 염증이나 저등급 변화만으로는 암이라고 단정할 수 없고, 조직검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단순 염증이나 저등급 변화만 발견되고, 추가 검사에서도 암이 아닌 경우가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의사의 안내에 따라 추가 검사를 꼭 받으시길 권합니다.
Q. 제 친구가 1주일만에 얼굴이 바뀌었다고 그러는데 가능할가요
안녕하세요. 1주일만에 눈이 처지고, 얼굴이 커지고, 근육과 뼈가 커지는 것은 의학적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 얼굴이 일시적으로 붓거나(부종), 피로나 수면 부족, 식습관 변화,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부어 보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도 근육이나 뼈가 커지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붓기 현상입니다. 근육이나 뼈 구조가 1주일 만에 자연적으로 커지거나 변형되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특별한 시술 (필러, 보톡스)이나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얼굴 형태가 그렇게 빨리 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질의주신 내용은 일시적인 붓기이거나 착각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Q. 산부인과에서 기구 설거지를 하다가 비눗물이 눈에 튀었어요
안녕하세요. 비눗물이 눈에 튀었을 때 성병에 걸릴 확률은 매우 낮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비눗물이나 세정제 등이 눈에 들어가면 일시적으로 따갑거나 충혈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부인과 기구를 설거지하는 과정이었다고해도, 성병은 주로 직접적인 체액 접촉이나 성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비눗물에 섞인 극소량의 체액이 눈에 들어가 감염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합니다. 눈에 자극이 있다면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로 충분히 씻어내시고, 충혈, 통증, 이물감이 지속된다면 안과 진료받는게 필요합니다. 건강 염려증이 있으시겠지만, 질의주신 상황으로 성병에 감염될 가능성은 극히 낮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Q. 근력운동을 하면 암이나 기타 중증 질환이 예방이되는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근력운동이 암이나 기타 중증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이유는 단순히 근육이 많아져서가 아니라, 근육이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생리적 변화와 보호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칼프로텍틴 같은 단백질이 분비되는데, 이 물질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근육이 많아지면 기초 대사량이 높아져 비만, 내장 비만, 고혈압, 당뇨병 같은 대사 질환이 위험이 낮아집니다. 근육은 면역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운동을 통해 면역세포와 항염증 물질이 더 많이 분비되어 기타 질환에 대한 저항력이 증가합니다. 즉, 근육량 자체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근력 운동을 통해 활성화되는 다양한 생리적 변화와 면역 대사 개선 효과가 암 및 중증 질환 예방의 핵심입니다.
Q. 자가면역검사에 대해서 궁금해요 !!!!!
안녕하세요. 자가면역질환은 면역세포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병으로, 만성 피로, 탈모, 피부 질환, 관절통, 체중 변화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로와 탈모가 동반된다면 자가면역질환 가능성에 대해 검사 받는게 도움될 수 있습니다. 검사는 혈액을 채취해 자가항체 검사 (항핵항체 ANA, 류마티스 인자 RF 등 ), 염증 관련 검사 ( ESR, CRP 등) 를 시행할 수 있으며, 더불어 의심 질환에 따라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검사만으로 확진하지 않고 증상, 진찰, 가족력 등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은 류마티스내과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적합합니다. 실비보험 적용 여부는 증상에 따라 의사가 검사 필요성을 인정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순 건강검진 목적 (본인 희망, 증상 없음)으로 시행하면 실비 보험 적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적용 여부는 개인의 보험 약관 및 병원 진료 기록에 따라 다르므로 개인적 확인이 필요합니다.
Q. 버스만 타면 멀미가 나고 머리가 어지러운데 몸에 이상이 있는걸 까요
안녕하세요. 버스탈 때마다 어지러움, 메스꺼움, 냄새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증상은 대부분 신체의 균형감각 (귀의 전정기관)과 시각, 몸의 감각이 서로 다르게 움직임을 인지해서 뇌가 혼란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부터 계속 이런 증상이 있다면 특별한 질환이 있다기 보다는 멀미에 유난히 민감한 체질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멀미를 줄이기 위해서는 버스 흔들림이 최소화되는 앞좌석 창가에 앉기, 창문을 조금 열어 환기하기, 스마트폰이나 책 등 가까운 곳을 오래 보지 않고 먼 곳을 바라보기, 선글라스 착용으로 시각 자극 줄이기 등을 시도 해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