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장에서 소리가 나는데 이거 어떻게해야될까요
안녕하세요. 장음 항진 ( 장에서 큰 소리가 나는 것 )은 대부분 정상적인 생리현상입니다. 음식물과 공기가 장을 지나면서 나는 소리로 특히 스트레스, 급하게 먹는 습관, 특정 음식 (밀가루, 콩, 유제품 등 )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복통, 설사, 혈변, 발열 등 다른 증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동네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물 처방받으셨다면, 우선 처방받은 약물 복용하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식사는 천천히 하시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가스를 만드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세요.
Q. 왼쪽귀가 두달전부터 물귀지로 바뀌게 된것같아요
안녕하세요. 귀에서 물 같은 분비물이 나오고 간지럽다면 가장 흔한 원인은 외이도염 (귀 바깥쪽 통로의 염증)일 수 있습니다. 면봉이나 손가락 등으로 귀를 자주 파거나 자극하면 외이도에 상처가 생기고, 세균 감염이 되어 진물, 가려움,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귀지의 성상 ( 마른 귀지 / 물 귀지 )이 갑자기 한쪽만 바뀌고 진물과 가려움이 동반된다면 염증 가능성을 더 의심해야 합니다. 귀를 더 이상 파지 말고, 자극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에서 분비물이 계속 나오거나 가려움과 통증, 냄새, 청력 저하가 동반된다면 반드시 다시 이비인후과 진료를 권합니다. 한 번 진찰로 끝내지 말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 재진료를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Q. 사타구니부터 고환 부분까지 통증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문의주신 내용의 증상은 부고환염, 정계정맥류, 탈장, 근육 긴장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통증이 심해지거나 붓기, 발열, 소변 이상이 동반되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비뇨기과 진료를 통해 초음파 검사, 소변 검사를 함께 진행하시길 권장합니다.
Q. 혈압은 괜찮은데 오른쪽 발등 맥이 잡히질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한쪽 발등에만 맥박이 잡히지 않을 때 동맥경화(말초동맥질환) 등 혈관 문제를 의심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맥박을 느끼는 시행자가 동맥의 위치를 잡지 못하거나 해부학적 변이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혈압, ABI, 말초 혈류 (모세혈관 반응) 모두 정상이고, 통증이나 감각이상, 부종이 없다면 급성 혈관폐쇄나 심각한 동맥 경화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발이나 다리에 갑작스러운 통증, 창백, 감각저하, 저림, 피부색 변화, 부종, 궤양 등이 동반될 때는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현재처럼 증상이 없고 혈류 지표가 모두 정상이라면 급박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추정됩니다.
Q. 가끔 심장이 쿵 하는 느낌이 들어요..
안녕하세요. 가끔 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는 느낌은 대부분 심장의 박동이 일시적으로 불규칙해지는 현상, 즉 부정맥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심실 조기 수축이라는 부정맥이 질문주신 내용과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런 증상은 스트레스, 피로, 카페인, 불안 등으로도 흔히 생길 수 있지만, 반복되거나 호흡곤란, 어지러움이 동반된다면 심장내과 진료와 심전도 검사가 필요합니다. 대부분 큰 문제가 없지만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꼭 병원에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