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7개월 남자 아기 어깨(겨드랑이 밑) 질문드립니다 문제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아기가 높이 뜨는 것을 좋아해 어깨와 겨드랑이 아래를 받쳐 들어올린 뒤 안전하게 받았고, 이후 특별한 증상없이 잘 논다면 대부분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이의 어깨 관절은 성인보다 약하고 유연해 갑작스럽게 팔을 잡아 당기거나 비틀리는 상황이되면 견관절 아탈구 또는 인대 손상이 생길 수 있으니 반복적으로 너무높에 던지거나 무리한 동작은 주의해야합니다. 혹시 아이가 팔을 잘 움직이지 못하거나 아파하고, 어깨.팔.손목 부위가 붓거나 변형을 보인다면 즉각적인 정형외과 진료가 필요하지만, 현재처럼 별다른 이상이 없고 잘 논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 비트라 자궁이나 호르몬에 영향을 줄까요?
안녕하세요. 아침마다 비트, 사과, 당근을 갈아 마시는 것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자궁, 호르몬에 특별히 해롭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다만,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는 혈당 급상승을 유발하는 음식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과, 당근, 비트 모두 자연식품이지만, 한번에 많은 양을 주스로 마시면 과일의 당분 섭취가 늘어나 혈당이 빠르게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루 한 컵(200~300cc) 이내로 식사 대용이 아닌, 식사 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달지 않게 만들고, 당분이 많은 과일을 추가하는 것은 피하세요.
Q. 변비가 아주 많이 심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랜 기간 변비가 심하고, 식이.수분.유산균.변비약 등 대부분의 일반적 방법에 효과가 없었다면, 단순한 식습관 문제가 아닌 특정 장 기능 장애 ( 서행성 변비, 배변장애형 변비 )나, 기질적 원인이 있는 난치성 변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지만, 변비가 어릴 때부터 지속된 점을 보면 갑상선 문제와 직접적 연관은 낮아 보입니다. 소화기내과 진료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장 통과 시간 검사 ( 서행성 변비 평가 ), 항문.직장 기능 검사 (배변장애형 변비 평가), 대장 내시경 등 기질적 질환 평가.검가 결과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결정되야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Q. 19개월 남자 아기 검은털 콧수염 정상인가요?
안녕하세요. 22개월 남아에게 콧수염 부위에 검은 털이나는 현상은 드물지만, 일부 아기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생아나 유아기에 이마, 인중 등 얼굴에 검은 솜털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으며,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빠집니다. 몸에 털이 많고 체격이 또래보다 큰 경우도 정상범위 내에서 개인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털이 갑자기 굵어지거나 확연히 진해지거나 음모.겨드랑이 등 2차 서징 부위에 털이 자라는 등 다른 이상 소견이 없다면 대부분 문제는 없습니다. 지속 관찰하시고, 변화가 생긴다면 소아과 진료받아보세요.
Q. 바닥에 5분만 앉아있어도 다리가 저린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질의주신 내용의 원인은 다리로 가는 혈관이나 신경이 압박되기 때문입니다. 양반 다리 자세는 하체의 혈류를 제한하거나 좌골신경 등 주요 신경을 눌러 저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 앉거나 자세가 불편할 때 더 쉽게 저림이 나타납니다. 다리를 펴거나 일어서면 저림이 곧 사라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런 저림은 대부분 일시적이고, 특별한 질환이 없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바닥에 앉을 때는 자주 자세를 바꾸고, 장기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건 피하세요. 의자에 앉을 때는 무릎과 엉덩이가 90도 되도록하고, 발을 바닥에 붙이세요.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저림이 오래 지속되고 점점 심해지는 양상이거나,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통증 동반, 감각 이상 동반된다면 허리 디스크, 좌골신경통, 척추관 협착등 등 질환을 고려해야하므로 병원 진료받아보길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