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생리 중 울렁거림, 메스꺼움, 구역감
안녕하세요. 생리 기간에 질문으로 올려주신 울렁거림, 구역감,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주된 원인은 호르몬 변화와 더불어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 때문입니다. 생리 전후로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의 급격한 변화가 신체 전반에 변화를 일으키고, 자궁 내막에서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이 자궁을 강하게 수축시키면서 복통, 메스꺼움, 두통, 심지어 구토까지 유발하게 됩니다.일반적으로 생리통에 사용하는 약은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계열입니다. 이 약들은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억제해 통증과 관련 증상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소염진통제는 위장장애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위장 보호제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위장에 부담이 적은 타이레놀은 소염진통제에 비해 생리통 완화 효과는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위장장애가 심한 경우에는 더 적합한 진통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온찜질, 휴식, 소화 잘 되는 음식 섭취 등 생활요법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Q. 상대방이 자궁 경부암 예방 접종했다면 감염확률 없나요?
안녕하세요.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접종한 경우 곤지름 감염 확률은 매우 낮아지지만, "매우 낮다"는 것이 "절대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면역 반응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고, 드물게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유형의 HPV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HPV 백신은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고위험군 HPV(특히 16, 18형)와 곤지름을 일으키는 저위험군 일부 유형( 6, 11형 등)에 대해 90% 이상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하지만 HPV는 100종이 넘는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 백신이 모든 유형을 막아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감염될 확률이 0% 라고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Q. 편도에 혹같은게 보이는데, 암일까요?
안녕하세요. 편도에 혹처럼 보이는 것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암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사진에 올려주신 것과 같은 비대칭적인 편도의 크기 변화는 양성 변화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편도에는 음식물 찌꺼기, 죽은 세포 등이 쌓여 딱딱한 편도 결석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결석은 노란색 또는 흰색의 돌처럼 보이며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크기가 크면 혹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편도 낭종도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양성입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큰 문제는 아닙니다.만성적이고 재발성인 편도염이 반복되면 편도가 커질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편도가 크다는 설명을 들었다면 선천적으로 편도가 비대칭적으로 큰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20대의 젊은 연령에서는 편도암이 매우 드물지만, 편도 혹의 크기가 변화하거나, 통증, 출혈, 궤양, 목에 임파선이 만져지는 증상이 동반되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조직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사진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조직검사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벌에 몇일전에 쏘였는데 오늘 갑자기 부어올라요
안녕하세요. 벌에 쏘인 후 며칠 뒤 갑자기 붓고 딱딱해지는 것은 흔한 국소 반응일 수도 있지만, 감염이나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질문에 표현하신 증상이 계속된다면, 감염에 의한 피부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걸 추천합니다. 특히, 벌침이 남아 있을 수도 있으니 의료진의 확인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통증이 심해지거나, 고름이 나오거나, 열이 나는 경우에는 즉시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Q. 스마일 프로, 라식 수술 적정나이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스마일라식, 라식, 라섹 등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일반적으로 만 18세 이상이면 수술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만 18세가 되면 대부분 안구 성장이 완료되어 시력이 안정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다만, 일부 사람은 20대 초반까지도 시력이나 안구 성장이 진행될 수 있어서 이제 막 성인이 된 학생들은 수술 전 최근 1년간 시력 변화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수술 적합 여부는 '나이' 자체보다는 '최근 시력의 안정성'이 더 중요합니다.최근 1년간 시력이 변하지 않았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만약 최근에 시력 변화가 있었다면 시력이 아직 불안정할 수 있으므로 시력이 더 안정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수술 전 반드시 안과에서 각막 두께, 눈 건강 등 정밀 검진을 받고, 최근 안경 도수와 현재 시력을 비교하여 시력 안정 여부를 확인 후 수술적 치료 가능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수술 시기(7~8월)는 여름방학 등 일정에 맞춰 계획해도 무방합니다.
Q. 코털은 뽑게 되면 위험해질 수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코털은 기능적으로 코로 들어오는 먼지와 세균을 걸러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코털을 뽑는 것은 생각 외로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코털을 뽑으면 모공이 열리고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서, 이 상처에 세균이 침투하여 모낭염, 종기, 심하면 코 주변 전반적인 감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 안은 항상 축축하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므로 작은 상처만으로 감염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미관상 정리가 필요하다면 뽑지 말고 전용 코털 가위를 이용해 밖으로 삐져나온 부분만 살짝 잘라내는걸 추천합니다.왁싱 등 강한 힘으로 코털을 뽑아내는 제품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핀셋 등으로 코털을 뽑는 것은 감염과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합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머리가 좀 이상하게 아픈데 어떤증상이죠
안녕하세요.머리가 띵하고 산소가 안 가는 느낌이 일시적이고 자연히 소실된다면 특별한 문제가 아닐 수있지만, 반복적이거나 점점 악화된다면 반드시 신경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특히 목을 조르는 행위 이후 두통, 어지러움, 기억력 저하, 집중력 저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뇌혈관 손상이나 산소 부족에 의한 후유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만약 갑작스럽고 극심한 두통, 편측 위약, 구음장애, 보행장애와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면 위험신호일 가능성이 높으니 즉시 응급실로 가시기 바랍니다앞으로 성관계 시 목을 조르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 삼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