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병원에 가자고 하면 눈물부터 보이는 아이, 나쁜 기억이 있어서 그런건가요?
병원을 가려고 하면 눈물부터 보이는 아이로 인해서 걱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는 암묵적 기억과 정황적 불안,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 등의 이유로 병원 가는 걸 무서워할 수도 있습니다. 양육자가 해줄 수 있는 대응 방법은'병원이 무서운가 보구나. 엄마도 어릴 땐 그랬어'와 같이 감정을 공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병원 역할놀이를 해보고 솔직하고 예측 가능한 설명을 합니다. '병원에 가서 선생님이 네 몸을 살펴보실 거야.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 금방 끝나'진료 후에는 보상과 긍정적인 연결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이나 장난감을 고르며 '병원에 잘 다녀왔네'라고 말해주면 좋은 기억이 축적될 것입니다.)
Q. 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인데 사춘기가 온 것으로 보이는데, 부모는 이런 아이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아이의 사춘기에 따른 감정 기복이나 정체성 혼란에 따른 부모의 대응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감정 존중과 공감, 자율성 허용, 새로운 활동 탐색, 또래 관계 존중, 부모의 기대 조율 등으로 대처하면 좋겠습니다.사춘기가 온 아이는 제2차 성징을 경험하게 되면서 점차 성인의 몸으로 변해 갑니다.생리적으로는 성적 충동이 커지고 심리적으로는 성인처럼 행동해야 된다는 새로운 압박감이 생깁니다.더구나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까지 겹치게 됩니다.따라서 이 시기를 지나는 아이를겨울잠을 자러 들어간 곰이라고 생각하고 새봄에 동굴로 나올때까지 기다려주면 어떨까 싶습니다.컨디션이 괜찮을 때는 '힘들지? 잘하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등의 응원을 보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뭔가를 해주려고 하면 할수록 아이는 간섭한다고 생각하여 서로간의 갈등과 감정의 골이 깊어질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이 시기를 지나는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해준다면 아이도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려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Q. 30개월 여아 배변훈련 시작하려고 해요
30개월 된 아이의 배변 훈련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가 궁금한 것 같습니다. 먼저 아이가 배변훈련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이가 기저귀를 불편해 할 때,기저귀가 보송보송할 때, 혼자 숨어서 응가를 할 때,쉬,응아 한다고 표현할 때,대소변 간격이 4시간 이상 벌어질 때 등을 살펴보며 시작하면 됩니다.-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배변 간격을 맞추도록 합니다. 처음에는 30분마다 변기에 간다던가 화장실을 간다던가 체크를 합니다.-배변 훈련을 하기가 가장 좋은 시기는 아이의 옷차림이 가벼운 여름이라고 합니다.-아이가 "화장실이 가고 싶다", "대/소변이 마렵다"는 적절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표현을 알려주셔야 합니다.-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닌다면 기관과 정보를 주고 받으며 일관성 있게 하는게 좋습니다.
Q. 초등학생 아이는 왜 말을 안들을까요??
초등학생 아이가 말을 잘 듣지 않고 고집을 피울 때 어떻게 지도를 해야 하는지가 궁금한 것 같습니다. 자기 정체성 형성의 시작, 인지 능력의 발달, 또래 관계의 영향, 감정 조절 능력의 미성숙 등이 이유입니다. 지시보다는 대화를 중심으로, 일관된 규칙과 경계 설정, 긍정적 행동 강화, 감정 조절을 함께 배우기, 자율성과 선택권 부여를 염두하고 지도하면 좋겠습니다.
Q. 집중력이 높아지는 방법을 알고싶습니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주변 환경을 정돈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이라고 하면시각적 자극은 최소화, 조명은 밝고 선명하게(5000k이상의 백색 조명), 소음 차단 또는 백색소음 활용, 스마트폰은 멀리, 시간 관리 도구 활용, 공간 루틴 만들기 등입니다.아이들을 예로 설명하면 일상생활에서 독서 습관을 길러준다면 아이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주고 도서관에 가서 책도 읽고 대출을 해오는 것도 효과적입니다.아이의 집중력을 높여주기 위해서는 집중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기 전에 아이의 생활패턴을 체크해야 합니다.아이가 좋아하는 놀이가 무엇인지를 관찰해보면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놀이를 할 때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합니다.아이와 작은 약속을 했더라도 잘 지켜주세요.가족 구성원 모두가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선택권과 책임을 아이에게 부여해줍니다.아이에게 건강한 신체리듬을 만들어주세요.(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집안 환경을 차분한 느낌으로 정돈해주세요.(아이가 공부할 때 TV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