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보섭 전문가입니다.
Q. 뼈가 부러져도 다시 붙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사람이나 동물의 뼈는 부러지거나 금이 가더라도 재생되고 다시 붙을 수 있는데 이는 뼈가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 덕분입니다. 뼈가 부러지면 먼저 혈액이 손상 부위로 모여 혈병이 형성됩니다. 그 후에 골세포와 콜라겐이 생성되어 새로운 뼈 조직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이 과정에서 골아세포와 파골세포가 협력하여 손상된 뼈를 제거하고 새로운 뼈를 만듭니다. 그렇게 조금 오랜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뼈 조직이 원래의 뼈와 합쳐져 뼈가 완전히 회복되는 것이지요.
Q. 곤충들은 어떻게 당도가 높은 과일을 판단하나요?
곤충들은 진화를 통해 발달된 감각 기관으로 과일의 당도를 판단합니다. 주로 후각과 미각 수용체를 이용해 과일에서 발산되는 화학물질을 감지하는데, 과일이 익어감에 따라 발생하는 에틸렌 가스와 다양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감지하여 당도가 높은 과일을 찾아내는 겁니다. 또 개체에 따라서는 과일 표면의 색상 변화나 질감 등 시각적 단서룰 활용하기도 합니다. 곤충들은 이러한 복합적인 신호를 종합하여 영양가 높고 고당도의 과일을 선별하여 먹게 됩니다. 그래서 곤충이 먹은 과일이 반드시 당도가 높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곤충들이 선호하는 과일들은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경향이 있습니다.
Q.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어떤 현상이 나타나나요?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여러 안 좋은 증상들이 몸에서 나타납니다. 갈증부터 시작하여 입과 입술이 건조해지고, 소변량도 감소하면서 색상은 진해지고, 피로, 두통, 어지러움, 집중력 저하, 피부 탄력 감소 등이 일어납니다. 몸에 수분이 부족한 현상이 지속되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근육 경련, 혼란 상태와 같은 심각한 증상까지 이어질 수 있어 미리미리 수분을 지속적으로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Q. 닭이나 비둘기의 경우 움직일 때마다 왜 목을 앞 뒤로 계속 흔들어 주는 건가요?
닭이나 비둘기같은 새들이 목을 앞뒤로 흔들어주는 이유는 시각 안정화를 위해서라고 합니다.기본적으로 새들은 양 눈이 측면을 향해 있어 시야가 엄청 넓은데, 오히려 이 때문에 움직일 때 시각적 흔들림이 심해서 시각이 흔들리면 물체 인식이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몸이 움직이는 것과 반대로 머리를 움직여 시선이 고정되게 하여 안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Q. 작디 작은 곤충들도 인간이나 동물처럼 뇌를 가지고 있나요?
곤충들도 포유류와는 기능과 구조가 좀 다르지만 뇌를 가지고 있습니다.곤충의 뇌는 신경절로 이뤄어져 있는데 이 신경절이 밀집되어 있는 부분을 뇌로 칭합니다. 곤충들의 뇌는 매우 작아서 동물이나 사람처럼 고도화된 생각을 하거나 분화된 뇌의 영역같은 것은 없지만 인지 및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은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