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생물학적으로 입덧은 왜 하는 것이고, 다른 동물들도 하는 건가요?
임신 초기에 입덧을 겪는 이유는 호르몬의 변화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증가가 원인이며, 이 호르몬들은 몸의 여러 기능을 조절하고 특히 소화기능에 영향을 미쳐 메스꺼움과 구토를 유발합니다.다른 동물들도 입덧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영장류나 설치류 등 포유류에서 구토,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관찰됩니다. 이 역시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만큼 심각한 증상을 보이진 않으며, 영장류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동물에서는 잘 관찰되지 않습니다.
Q. 파리는 해로운 곤충일 뿐일까요? 환경에 도움될만한 일을 하는건 없을까요?
물론 파리가 환경과 다른 생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있습니다. 먼저,파리는 부패한 동식물 유기물을 분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파리 애벌레가 남긴 배설물과 파리 자체가 부패 과정을 촉진하여 유기물이 땅 속에 잘 스며들어서 비옥한 토양이 되는데 기여합니다. 또 파리는 먹이사슬의 중요한 고리를 형성하여 많은 육식 동물들의 먹이가 됩니다. 새, 곤충, 거미 등 파리를 먹이로 하는 생물들에게 영양분을 제공하는 셈입니다. 추가로 파리는 유전학과 행동 연구 등의 실험에서 중요한 모델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파리는 생태계 내에서 여러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