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밤중에 부스럭거리는소리가들려서보니비닐을 물어뜯네요~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강아지가 비닐을 물어뜯는 것은 심심함, 호기심, 또는 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본능적인 행동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사냥놀이를 안해주신 날에 더 많이 이러한 행동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평소 주인이 사냥놀이로 스트레스를 풀어주시거나 체내 에너지를 소모시켜주신다면 이물섭취 반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비닐을 많이 먹은 경우 위 내에 거북함을 주어 구토를 유발할 수 있고, 대부분 자연스럽게 배변으로 나올 수 있으나, 간혹 위에 걸려 자꾸 구토를 하게 될 수도 있으니 가급적 비닐은 뜯지 않게 해주시는 것이 안전하며, 비닐을 치워주시고 평소 자주 놀아주시기 바랍니다.
Q. 급하게 먹어서 자주 토하는 강아지 어찌해야 되나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강아지가 사료를 급하게 먹고 토하는 문제는 흔한 현상입니다. 이는 강아지가 사료와 함께 공기도 많이 삼키게 되어 위장에 공기가 차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슬로우 피더 식기, 혹은 하루에 한 번에 많은 양을 주는 대신, 작은 양을 여러 번에 나눠서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추가로 사료 그릇에 골프공을 올려놓으면 강아지가 사료를 먹을 때 공을 피해야 하므로 자연스럽게 천천히 먹게 될 수 있습니다. 대체로 밥을 주는 양이 부족하거나 간격이 긴 경우 매우 급하게 먹는 경우가 있으니 사료 량을 늘려주시거나, 간격을 줄여주시기 바랍니다. 하루 여러번에 걸쳐 주시면 많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Q. 강아지가 자꾸 밥을 먹을 때 너무 사나워져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음식에 대한 과도한 보호 본능이나 불안감 때문일 수 있습니다.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강아지가 음식을 먹을 때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반려동물이나 사람들로부터 멀리 떨어진 조용한 곳에서 밥을 주세요. 강아지가 음식을 먹는 동안 방해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이 안정된 공간에서 먹는 것이 어느 정도 지속되고, 누구도 밥먹을 떄 방해하지 않는다면 이 공격성은 자연스럽게 감소합니다. 하지만 자꾸 밥먹는데 불안하게 하고, 편안한 환경이 아니라면 공격성은 계속 유지됩니다. 조용한 환경에서 밥을 주시고, 밥을 주시기 전에 ‘앉아’, '기다려’와 같은 명령어를 사용하여 강아지가 음식을 먹기 전에 진정시키고, 명령어에 순응하는 것을 연습합니다. 이렇게 되면 밥을 주는 것은 주인이고, 밥에 대한 소유권을 덜 주장하여 짖음이 덜 할 수 있습니다. 밥을 먹기 시작할 떄는 가급적이면 떨어져 혼자 먹게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차차 괜찮아질 것입니다. 누구도 밥먹을 때 안건들기 시작한다면 차차 안정을 찾을 것입니다.
Q. 저희 강아지는 목욕을 시키려고 하면 너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물을 좋아하게 해주는 것이 처음 할 일입니다. 목욕을 처음부터 시켜주시기 마시고, 우선 욕실을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어주세요. 살살 물로 적셔주거나 발로 물장구치게 하면서 계속 간식 주시면서 칭찬해주시는 것입니다. 천천히 물과 친해지게 하면서 처음엔 발하나, 나중엔 발 두개, 점점 위로 올라오는 것입니다. 계속 칭찬 및 간식 보상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목욕 후에도 간식 보상 해주시고요. 그리고 목욕 전 나른하고 졸린 상태에서 해주셔야 덜 저항합니다. 산책 직후 밥 먹고 나른해졌을 때 시도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싫어한다면 억지로 하기 보다는 잠시 중단시켜주시고, 가만히 있게 되면 그 떄 간식 보상 해주시면서 살살 달래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