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가 특정장소에서 뒹굴거리는 이유가 무엇언가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강아지가 집안에서 특정장소에 가서 뒹굴거리는 경우에는 그 장소에 자신이 좋아하는 냄새나 자극이 있거나, 그 장소가 편안하거나, 그 장소에 대한 소유욕이 있거나, 그 장소가 자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거나, 그 장소에서 보호자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 뒹굴 수 있습니다.
Q. 금붕어 꼬리가 찢어지고 꺾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다른 물고기와 싸우거나, 어항 내부의 장식물이나 필터에 걸리거나, 어항을 이동하거나 청소할 때 부딪히거나 하는 등의 외부적인 원인으로 인해 꼬리와 지느러미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수질악화, 기생충 감염에 의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물리적인 충격이나 수질 악화로 인한 손상은 수질 개선과 환수, 소금욕 등의 방법으로 치료하면 점차 회복될 수 있습니다만 박테리아나 기생충에 의한 감염이나 썩음이 발생한 경우에는 시중에 판매되는 약제를 사용하여 약욕을 해주어야 합니다. 핏기가 생기는 이유는 주로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이나 썩음 때문입니다.
Q. 결석 검사 할 때 방사선 검사와 초음파 검사 왜 둘다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두 가지 검사는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합니다. 방사선 검사는 결석의 위치, 크기, 모양, 수량 등을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방사선 검사는 방광 내의 결석만 보여주고, 요관이나 요도 등의 결석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초음파 검사는 방사선 검사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요관이나 요도 등의 결석을 볼 수 있으며, 결석의 성분을 추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음파 검사에서 결석이 밝게 보이면 칼슘 성분이 많고, 어둡게 보이면 우레이트 성분이 많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방사선 검사와 초음파 검사는 강아지의 결석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둘 다 필요한 검사입니다.
Q. 강아지가 보통 때보다 잠을 많이 자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잠을 자지 않는 때의 활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잠이 깨어 있을 때도 활력이 없고 식욕이 없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단순 수면 시간은 정확히 정해진 것은 아니고 컨디션이나 온도, 집안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하루 15~17시간을 자는 동물이니 수면시간을 체크해보시고, 이보다 더 많이 자고, 기력이 없어보인다면 그 떄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심장 문제, 신체 내부 문제 등을 확인해보셔야합니다.
Q. 노견 분리불안 훈련이 제대로 되나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이미 다 커버린, 14년간 살아온 성격이나 습관을 며칠안에 교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몇달이 걸릴 수 있습니다. 주인을 너무 좋아하니, 어느순간부터 주인이 문을 닫는다던가, 잠을 잘 때 따로 자는 것에 적응을 못하고, 속상한 것이죠. 이 마음을 꺽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주인을 향해 낑낑거리는 에너지를 많이 소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즉 산책이 최고의 해결책입니다. 산책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이 산책을 시켜주세요. 자기 전에 산책을 많이 하고 돌아온다면, 주인을 덜 찾을 수 있고 나른한 상태에서 잘 잘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이 형성된 주인과의 관계를 하루 아침에 주인을 덜 좋아하고 찾지 마라고 할 수 없는 것이죠. 분리불안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개들이 주인과 따로 자고 싶어하는 개는 없습니다. 방을 닫지 마시고, 침대 옆에서 자게끔 담요를 깔아주시는 것이 좋고, 주인이 떠날 때 하울링을 하지 못하게 먹이 퍼즐을 많이 설치해주신다던가, 외출전 산책을 통해 에너지를 빼 놓아 나른하게 자게끔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Q. 강아지가 사과 씨앗을 먹었는데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80개 정도 먹지 않는 이상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사과 씨앗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위나 장 속의 소화효소와 만나면 시안화물이라는 독성물질로 바뀝니다. 시안화물은 산소 공급을 방해하여, 강아지의 호흡곤란, 발작, 심장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사과씨를 먹은 직후에 바로 나타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가 1kg당 0.1g 이상의 시안화물을 섭취하면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사과씨 하나에는 약 0.06mg의 시안화물이 들어 있으므로, 5kg의 강아지가 80개 이상의 사과씨를 먹어야 위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