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본인 똥을 한번씩 왜 먹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강아지가 똥을 먹는 이유는 크게 3가지인데요. 영양소 부족과 스트레스 그리고 교육과정에서 잘못들인 습관입니다. 먹을 것을 바꾸거나 식습관이 바뀌었을 때 똥을 먹기 시작하면 영양소 부족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산책 시간이 부족하거나 지루함 혹은 분리불안 등의 증상을 겪을 때 일시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주로 똥을 눈 후 크게 혼난 강아지들이 이러한 경우에 속하는데요. 반려견이 원하는 곳에 똥을 싸지 않았다고 크게 혼내면 자칫 '똥을 싸면 화내는구나’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똥을 먹어버리는 것이죠. 너무 배고파서, 혹은 주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자기 전에 밥을 줘보시고, 평소 영양분을 잘 제공해주고 계신지, 너무 적은 양을 주고 계시지는 않은지, 산책이나 장난감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계신지, 확인해보시고, 물고 뜯을 수 있는 개뼈다귀 간식을 주신다면 강아지가 배변을 먹는 행위가 조금 줄어들 수 있습니다. 변을 누면 바로 바로 치워주시고, 변을 누는 즉시 간식을 주셔서, 변보다 더 맛있는 것이 있으니 먹지 말라고 교육해주시고 차차 간식을 줄여나가면서 칭찬으로 대체하여 보상해주시면 됩니다.
Q. 강아지 눈물자국 원인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눈물 속에 포함된 물질인 포르피린 때문인데요. 눈가에 묻은 눈물에서 포르피린 성분이 산화되어 눈가 피모에 착색이 생기는것입니다. 햇빛을 받으면 더 찐해집니다. 눈물의 양이 증가하는 경우에는 눈에 자극이 가하는 요소들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알러지, 첩모, 염증, 질병, 미세먼지 등이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에게 잘 맞지 않는 사료를 먹이면 알러지 반응을 일으켜 눈물이 지속적으로 나와 눈물자국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구조적 문제로 인한 경우에는 눈물이 유출되어 눈물자국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관이 막힌 경우, 눈물샘의 이상, 눈꺼풀의 이상 등이 있습니다.
Q. 길고양이 밥 주다 안주면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많이 당황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밥을 주는 사람에게 애착을 가지고 의존하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밥을 주다가 안 주면 고양이는 계속 밥자리를 찾아다니거나 다른 곳에서 먹이를 구하려고 할 거예요. 그러다가 다른 고양이나 사람과 싸우거나, 독한 음식이나 쓰레기를 먹거나, 사고를 당할 수도 있죠. 길고양이의 수명은 3년이 평균입니다. 굶어죽었거나, 새로운 캣맘을 찾아 떠났거나, 이상한 이물을 먹고 죽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애초에 밥을 주기 시작했으면 끝까지 주거나, 처음부터 주지 말아야하는 것이죠
Q. 강아지마다 유전병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잘 케어해주면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유전병은 견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전병이라고 해서 반드시 발병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귓속 진물이나 환절기 아토피는 제일 많이 발생하는 피부병입니다. 환절기 꽃가루나 외부 항원의 자극이로 인해 알러지가 발생하는 것인데요, 알러지는 유전적인 원인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 알러지 증상을 약물로 관리해주실 수 있습니다. 꽃가루가 많은 때에는 산책 시간을 줄여주시거나, 소양감 완화 약물 처방이 필요합니다. 아토피는 피부에 수분과 세균, 곰팡이 제거 샴푸나 크림을 사용하거나, 피부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있는 간식이나 사료를 급여해주세요.간식은 간식일 뿐입니다. 사료에는 완벽한 영양 밸런스가 맞춰져서 출시되기 때문에 사료만 주셔도 충분히 영양분을 채울 수 있습니다. 사실 영양제 또한 먹이실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간식은 강아지에게 보상이나 즐거움을 주는 수단이기에, 강아지 또한 행복하게 커야 하기 때문에 주시는 것은 좋지만 너무 많이 주면 강아지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간식은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의 10% 이내로 제한해주세요. 간식을 주는 시간은 식사와 멀리 떨어뜨려서 강아지가 간식에 집착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Q. 강아지 변이 이상해요 왜 이런걸까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소화하기 힘든 음식을 먹었거나, 사료를 바꿨거나, 과식을 했을 때 소화불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노란색이나 갈색의 묽은 변을 보일 수 있습니다. 소화불량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으므로, 강아지에게 12시간 정도 금식을 시키고, 물은 자유롭게 마시게 해준 후에, 소화가 잘 되는 사료나 쌀수프를 조금씩 급여해주면 좋습니다. 혹은 강아지가 췌장염이나 간질환, 종양 등의 질병을 앓고 있을 때, 노란색이나 검은색의 묽은 변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똥에 담즙이 섞여서 색이 변하게 됩니다.
Q. 강아지가 똥을 먹는 이유가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강아지가 제대로 된 사료를 먹지 못하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면 똥에 남아있는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똥을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들은 영양소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똥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쿠싱이나, 당뇨와 같은 식욕이 증가하는 질병에 의해서도 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강아지가 산책이나 놀이가 부족하거나, 분리불안이나 지루함 등의 감정적인 문제를 겪으면 똥을 먹는 행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변 훈련을 엄격하게 받은 강아지들의 경우 배변한 것을 숨기려고 똥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단순 잘못된 습관, 호기심에 어릴 떄 먹었던 것이, 계속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미 개가 변을 먹는 모습을 배웠거나 똥을 먹을 때 주인의 관심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똥을 먹는 습관이 굳어질 수 있습니다.
Q. 병원가야하나요 아니면 상태를 지켜봐야하나요 ㅠㅠ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흥분하거나 애교를 부릴 때 몸을 떤다면 감정적인 요인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떨림이 잠시 지속되고 다른 이상 증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몸을 떨 때 침흘림, 발작, 배변, 발작 후 멍때리거나 어두운 곳 가있기, 식욕 및 기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내원 바랍니다. 덜덜 떨고 있는 모습 또한 동영상 촬영 해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