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도 사람처럼 암에 걸리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네. 강아지도 사람과 동일하게 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암은 악성 종양이라고 하여, 쉽게 말해 신체 조직에 정상 조직이 아닌 비정상적인 혹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이 혹이 최초로 생겨난 부위에서만 거의 머물 경우엔 양성이라고 하며, 혈류를 타고 다른 조직에도 침범하여 싹을 띄우게 되면 악성이라고 평가하게 됩니다. 이 악성 종양은 주변 조직에서 생체 에너지를 뺏어와 사용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물리적으로 주변 조직이나 주요 장기를 압박하여 신체에 큰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이런 암의 경우는 발병 부위에 자극이 오래 지속되다 보니, 면역계나 신체가 해당 자극을 막기 위해 스스로를 변형하다가 돌연변이가 되었거나, 혹은 별다른 자극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외부 감염원이나 유전적인 이유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이런 비전형적인 변형은 나이가 들면서 생체 복구능력이 저하됨에 따라 발병확률이 더욱 높아집니다. 이 때문에 암은 사람이나 강아지나 중,노년층에서 부터 주로 발병이 보고되지요.
Q. 강아지는 왜 자기 발을 핥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가렵고 습하기 쉬운 부위인데다가 혀가 접촉하기 쉬운 해부학적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발에는 아포크린샘이 많이 분포하기 때문에 피지와 특유의 페로몬이 섞인 분비물이 많이 나오는 부위입니다. 이 때문에 강아지가 핥고 싶어지는 욕구를 잘 느끼게 되지요. 특히 시츄종은 지루성 피부로, 발바닥의 분비샘의 활동이 매우 왕성한 편입니다.본능적인 부분이라, 발을 핥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방법 (넥카라/신발) 정도 밖에는 없으나,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많이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할 부분은 아닙니다. 다만, 너무 핥아서 습진이 생긴 경우에는 경우에 따라 넥카라나 신발을 수의사 선생님의 지시하에 착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 보다는 발의 분비샘이 과활성이 되지 못하도록 강아지용 보습제를 잘 발라 주시고, 자주 마른 수건등으로 닦아 주시길 권장드립니다.
Q. 중성화수술을 시킨 강아지는 어떻게 케어 해줘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수술 당일과 다음날에는 구토를 할 수 있기에 사료를 적게 급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일부 예민한 강아지는 마취 각성과 약간의 트라우마로 인해 강아지가 의기소침해하거나, 활력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이때 강아지가 빠르게 정상화되길 바라는 마음에 강아지를 닥달하시는 경우가 있으나, 삼가야 합니다. 강아지가 스스로 안정감을 느끼도록 시간적 배려가 필요합니다.동물병원에서 처방해주신 약이나 팔로우업 시간을 지켜주셔야 이차감염에서 안전해지므로, 담당 수의사 선생님의 지시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주십시오.마지막으로, 중성화 후 1달 뒤 부터 식욕이 강해지는 강아지가 많습니다. 이 때 사료를 많이 급이하면 비만에 빠지기 쉬우니 사료량 조절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Q. 강아지 소변 냄새가 평소보다 더 많이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단백질을 많이 먹은 후에는 뇨 중 질소대사물이 많아져 소변 냄새가 독하게 날 수 있습니다. 대개 일시적인 현상이나, 만약 별다른 식이 변화가 없이 소변 냄새가 지독해지셨다면 배뇨 간 문제 행동(잔뇨, 노력뇨, 혈뇨 등)이 발생하는지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문제행동이 발생되었다면 빠르게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으며, 별다른 특징이 없다면 2주 정도 관찰해보시다가 생활 간 불편함이 느껴지시면 동물병원에 내원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