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부전 질병에 상대적으로 쉽게 걸리는 고양이 품종이 있나요?
저희 고양이가 페르시안인데 만성신부전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병원 진료를 받으려고 하는데, 혹시 고양이 품종 중에서 만성신부전이 유독 잘 걸리는 친구들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메인쿤, 페르시안, 랙돌 세 품종에게서 많이 보이긴 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고양이' 동물의 기원이 사막에서 시작했기에, 사실 품종 보다는 모든 고양이가 신부전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거 거의 모든 고양이는 수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지역에서 (중동, 북아프리카) 생존해오면서 소변을 통해 수분이 유실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했고, 이는 진한 소변을 보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다만, 농축이 많은 소변을 보는 것은 수분의 여과압을 최소로 쓰기에 비뇨기계의 피로도가 훨씬 높아지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결국 콩팥의 수명이 단축되는 결과를 낳게 되지요. 가장 중요한 건 수분섭취며, 물을 좋아하지 않는 고양이라면 간헐적으로 습식사료나 수분이 풍부한 음식이 포함된 화식을 급이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라는 동물 자체가 일반적으로 물을 좋아하지 않고 물도 잘 마시지 않아서 만성 신부전에 굉장히 취약합니다.
그중 만성은 선천적인 것 보다는 노령화에 의한 것이어서 특별한 품종 없이 나이가 많은 고양이들이 상당 수 신부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신부전과 관련된 내용은 아니지만, 다낭성신병증(Poly cystic kidney disease)라는 유전병은 특히 페르시안 품종에서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통계적으로 대표적인 품종으로 페르시안, 엑조틱 숏헤어, 메인쿤, 샴 고양이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를 보고한 논문이 생성된 지역에서 선호하는 품종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아 절대적으로 모든 지역에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