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질문있습니다~~~!!!!!
36갤 어린이집에서 아기가 엄마아빠가 머리콩 때렸다고 하시는데;;; 전혀 집에서 그런적 없거든요ㅜㅜ 근데 집와서 제가 누가 그랬어?
물어보면 다른친구가 그랬다 그러고
말을 듣고 다르게 대답을 나가서 하는 경우도 있나요? 저희 아이만 그러는건지;;;
궁금합니다! ㅜ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서 없던 일을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해서 깜짝 놀랬겠습니다.
아이들은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는 능력이 아직 미숙하답니다.
즉 지어낸 이야기와 사실의 경계가 흐릿합니다.
언어적 유희와 주목 받고 싶은 마음 '내가 한 말에 선생님, 친구가 관심을 가져줬다'고 느끼게 되면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기억의 왜곡 혹은 놀이와 혼동 때문에 이런 행동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즉 자연스러운 성장의 과정으로 보면 좋겠습니다.
사실 확인은 차분하게, 아이의 말하는 동기를 파악하기, 놀이로 진짜와 상상 구분 연습하기, 선생님과 가볍게 소통하기 등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36개월 시기면
자아가 성립되기 시작하고 자기주장도 확실해 지는 시기 입니다.
아이가 아닌 일을 사실화 하며 전달하는 이유는
아직 과거, 현재, 미래 개념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의도치 않게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아이는 자신의 행동이나 말이 거짓말로 간주될 수 있다는 개념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큽니다.
단순히 부모님과 선생님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36개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을 집에 와서 다르게 말하거나, 누가 그랬냐는 질문에 따라 대답을 바꾸는 것은 이 시기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만 3세 전후의 아이들은 아직 언어 표현 능력과 사실을 구분하는 인지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거나 상상과 실제를 혼동하기도 합니다. 또한 야단을 맞는 것이 두렵거나, 관심을 받고 싶어서, 또는 자신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에 다른 사람의 이름을 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행동은 또래 아이들에게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므로, 특별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부모는 아이의 말을 너무 단정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차분하게 들어주고 아이가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네,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36개월 정도 아이들은 아직 언어와 기억이 불완전해 질문에 따라 다르게 답하거나, 상황에 맞춰 말을 바꿔 하기도 합니다. 질문을 유도적으로 하면 아이가 상황에 맞게 아무 이름이나 말할 수도 있고요. 또 실제로 일어난 일과 상상, 들은 이야기가 뒤섞여 말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