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식이요법
Q. 해산물, 육류는 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는건가요?
해산물이나 육류 등의 날음식을 손질할 때에는 채소나 과일 등과 같은 다른 식품과 도마를 분리하여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는 주로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함이며, 날음식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미생물이나 세균이 있을 수 있는데, 같은 도마를 사용하게 되면 이러한 유해균이 다른 식품으로 옮겨갈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채소나 과일처럼 가열하지 않고 바로 섭취하는 식품에 유해균이 옮겨갈 경우,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품 안전을 위해 도마를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식습관·식이요법
Q. 뭘 안먹어도 배에 가스가 많이 차서 불편
과식을 하지 않아도 배에 가스가 차고 소리가 나는 문제로 불편함을 겪고 계시고, 시험과 같은 중요한 상황에서 신경 쓰이실 수 있습니다. 영양적인 측면에서 이러한 불편함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먼저, 식사하실 때 음식을 너무 빨리 먹거나 급하게 삼키게 되면 공기를 함께 많이 마시게 되어 가스가 찰 수 있으니, 천천히 꼭꼭 씹어 드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콩류, 양배추, 브로콜리 같은 특정 채소나 인공 감미료, 탄산음료 등이 가스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본인에게 불편함을 주는 음식이 있는지 관찰하고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유제품 섭취 후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유당불내증의 가능성도 고려해볼 수 있으며, 장 건강에 유익한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요거트나 발효 식품을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유지하고 식후 바로 눕는 것을 피하는 것도 소화에 부담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Q. 웨이트 후 단백질 음료, 꼭 마셔야 효과가 있을까요?
근육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 동안 충분한 총 단백질 섭취량을 채우는 것입니다. 운동 직후, 30분 내 단백질 섭취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이른바 '기회의 창' 이론이 있었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운동 후 몇 시간 동안 단백질 합성이 활발히 일어나므로 운동 후 바로 마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평소 식단으로 닭가슴살, 계란, 소고기 등을 통하여 하루 권장량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계신다면 단백질 음료를 따로 마시지 않아도 근성장에 필요한 단백질을 보충하고 싶을 때 유용한 보충제 개념으로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즉, 단백질 음료를 마시지 않는다고 해서 운동 효과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꾸준한 운동과 함께 하루 총 단백질 섭취량을 잘 지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식습관·식이요법
Q. 춘곤증이나 졸음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춘곤증이나 졸음을 이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들로는, 에너지를 꾸준히 공급하고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사를 거르지 않고 복합 탄수화물(통곡물, 채소), 단백질(살코기, 콩류), 건강한 지방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인 비타민B군이나 철분 등의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설탕이나 정제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올려 일시적으로 잠을 깨우는 듯하지만 곧 혈당이 떨어지면서 더 큰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더불어 물을 충분히 마셔 체내 수분을 유지하는 것도 피로 예방에 도움이 되며, 식사 사이에 허기가 느껴질 때는 신선한 과일이나 견과류와 같은 건강한 간식을 선택하여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음식을 만들때, 특히 조림을 할 때 맛술을 넣고 음식을 만드는데, 맛술을 넣는 이유와 어떤 점이 좋은지 궁금합니다.
맛술은 요리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며, 가장 주된 역할은 육류나 생선 등 재료의 잡내나 비린내, 누린내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맛술에 포함된 알코올이 이러한 냄새 분자를 휘발시키거나 다른 냄새로 덮어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맛술의 효소 성분이 고기나 생선의 단백질을 분해하여 육질을 부드럽게 만드는 연육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약간의 단맛과 감칠맛을 더해 음식의 풍미를 살리고 전체적인 맛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영양적인 측면에서 볼 때, 맛술은 주로 소량 사용되는 조미료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 직접적으로 큰 영양학적 이점을 제공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주로, 음식의 맛과 향, 질감을 개선하여 요리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하는 앙념류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