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삼국사기와 삼국유사는 삼국사를 다루었지만, 그 차이점이 아주 많습니다. 먼저 삼국사기는 김부식이 인종의 명을 받아 편찬사관 10인의 도움을 펀찬한 관이 중심이 되어 대대적으로 작업한 관찬사서입니다. 정사의 역사서술이 본기, 열전, 지, 표를 작성한 기전체 역사서입니다. 김부식은 신라 출신으로 신라 중심으로 삼국시대를 다루었으며, 괴력난신 등 기이한 설화, 이야기 등은 배제한 유교적 시각에서 서술하었습니다.이에 반해 삼국유사는 승려 일연이 편찬하였으며, 불교적 시각이 우세합니다. 다양한 민간전승이나 설화 등을 배제하지 않고 그대로 실었습니다. 개인이 편찬한 사찬사서이고, 공동작업을 한 것이 아니기에 일연 개인의 사관이 전부 반영되었다는 것이 다릅니다.
Q. 한국 문학은 노벨문학상 받기가 어려운가요?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노벨문학상이 영미권 작가, 유럽 문화권의 작가들이 주로 받은 것은 지금까지의 추세여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프리카나 아시아, 남미 등의 작가들도 수상이 가능해졌습니다. 따라서 우리 작가들도 언제든 수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수상 자체도 엄청난 의미가 있겠지만', 수상을 위해서는 먼저 퀄리티 있는 작품과 작가들이 많이 나와야하겠습니다. 또한 한국문학을 번역하는 인프라도 중요한데, 부커상을 받은 한강의 사례가 그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또한 문학의 소비자들이 든든히 응윈을 해야할텐데 문학이 상업성이 있어야 다양한 작가들이 배출되어야 하겠습니딘.
Q. 조선왕조실록에 대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당대의 임금이 있을 때 실록편찬을 하지 않으니 개입의 여지가 매우 적지요. 임금이 사후 편찬되기 때문에 다음왕의 입김이 들어갈 수는 있어도 실록편찬의 대상이 되는 왕의 직접 개입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실록은 편년체 즉 시간순서에 따라 서술되는 역사서술인데, 춘추관 시정기, 사초, 승정원일기, 의정부등록, 정부기록, 개인문집 등을 토대로 편찬합니다. 조선 후기에는 비변사등록과 일성록도 중요한 참고자료였습니다.실록편찬은 아무리 왕이라도 자의적으로 정치를 하면 역사에 기록되어 후대에 전해지기에 왕의 정사를 삼가고 경계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Q. 조선이 일본의 침략을 극복할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일본의 식민지를 피할 수는 없었지만, 우리 선조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본의 차별과 수탈을 버텨내고 인내하였습니다. 많은 이들이 식민지를 탈피하기 위하여 독립운동을 하였으며 목숨을 잃기도 하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간도나 연해주, 멀리는 하와이나 멕시코로 건너가 생업을 이어가고 멀리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돈을 보태고 응원을 했습니다. 간도나 연해주 등에서는 독립운동이 활발하였으나 타지에서 생업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았습니다.국내에서도 많은 이들이 어렵지만 꿋꿋하게 삶을 이어갔는데, 왕실부터 노비에 이르기까지 모두 쉽지 않았습니다.친일의 길을 걸은 사람들은 풍요로웠습니다. 갑오개혁으로 신분제가 폐지되어 양반이나 노비 등은 사라졌고 대다수 농민들은 높은 소작료로 힘들었습니다. 공장이 들어서면서 노동자층도 생겨났는데 일본인과 임금차벌을 받았고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착취에 가까운 노동을 하였습니다. 학생들도 일본인과 차별을 받고 이에 저항하는 광중학생항일운동도 펼치었으나 고등교육을 받는 것은 극소수에 불과했습니다.그렇지만 끈질기게 비협조 내지 저항하면서 생업을 이어가며 일본에 동화되지 않고 독립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Q. 영화와 드라마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영화는 극장의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만나는 시청각매체이고, 드라마는 텔레비전을 통해 시청자를 만나는 미디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영화는 필름 카메라를 통해 수개월 이상의 촬영과 후반부 작업을 통해 두시간 전후의 러닝타임으로 관객을 만나는데, 주요한 수익이 관객 수입에 의존하는데 반해 드라마는 텔레비전 시청률과 그에 따른 광고료를 통해 수익을 내는데, 그에 따라 제작 시스템과 제작비, 스태프의 규모, 출연 배우 등에 있어 보통 영화가 더 큰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연속극과 단막극 등 드라마도 다양하지만 단막극이라 해도 안방에서 시청자를 기대하는 것이 다른 점입니다.
Q. 신라 때 펴낸 계림잡전은 왜 전하지 않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계림잡전은 김대문이 통일신라 중대 저술한 책입니다만,전해지지는 않습니다. 신라의 다양한 설화를 수록한 책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려 인종 대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편찬할 때도 참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김대문은 고승전을 통해 승려에 관한 저술을, 화랑세기를 통해 화랑의 일대기도 저술하였는데 안타깝게도 모두 전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이유는 오늘날과 같이 대량 간행이 가능하지 않고 인쇄술이 발달되지 않아 원본과 약간의 필사본은 역사의 긴 흐름 속에서 화재 등으로 소실되기 쉽기 때문입니다.김대문은 중국 문화의 모방을 넘어 신라 문화를 자신감있게 정리하며 통일신라의 문화가 자주적 성격을 가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한편 김대문은 진골귀족으로서 한산주도독으로 있으면서 한산기도 지었는데 이는 육두품 출신들과 달리 전제왕권의 편에 서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