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스팔트 도로와 콘크리트 도로의 설계는 다르게 가져가나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콘크리트 포장과 아스팔트콘크리트(아스콘) 포장은 재료와 공기가 다릅니다. 콘크리트는 일반적인 콘크리트로 시멘트와 물, 골재를 혼합하여 포장하기 때문에 양생기간이 길어집니다. 대신 타설 후 내구성이 높은 편이라 보수하는 주기가 매우 길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보수작업을 자주 하기 어려운 고속도로나 고가도로, 다리 위 도로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아스콘의 경우 아스팔트와 골재, 채움재를 혼합하여 시공합니다. 타설 후 빨리 굳기 때문에 콘크리트 포장 보다 빨리 사용 가능합니다. 콘크리트 면이 거칠어 노면 소음이 심한 반면 아스콘은 노면 소음이 적고 승차감이 좋습니다. 하지만 콘크리트에 비해서 내구성이 떨어져 수시로 보수가 필요합니다.설계는 포장범위와 두께 표시는 현장에 맞춰서 지정하며, 재료 표기만 콘크리트인지 아스콘인지 기재합니다. 시공 방식은 재료가 선정되면 각각의 표준 시공방식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Q. 콘크리트에도 성분과 종류가 다른가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콘크리트의 종류는 한가지가 아닙니다. 보통콘크리트, 경량콘크리트, 고강도콘크리트, 매스콘크리트, 프리스트레스 콘크리트, 섬유 보강 콘크리트, 셀프 힐링 콘크리트 등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보통콘크리트입니다. 시멘트, 물, 모래, 자갈을 섞어서 만드는 것입니다. 보통콘크리트를 사용하면 자체하중이 높아서 구조적으로 부담이 될 때가 있습니다. 자체하중을 줄이면서도 단열성이나 차음성을 조금이라도 높이려고 사용하는 것이 경량콘크리트입니다. 골재(모래, 자갈)의 일부나 전체를 경량 골재로 대체하여 만드는 콘크리트입니다. 골재를 바꿈으로써 밀도가 낮아지고, 단열성능이 강화되는 것입니다. 내부 공극이 있어서 단열과 소음 흡수가 가능한 것입니다. 강도는 낮아지기 때문에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비슷한 종류로 신더콘크리트란 것도 있습니다. 석탄재를 혼합하여 만든 것으로 철골이나 철근 피복이나 열차단, 승강기 또는 기계실 바닥 등에 사용합니다.필요에 따라 콘크리트의 강도를 높여야 할 경우 재료의 품질을 높이고, 세밀한 골재와 물-시멘트 비율을 낮추고, 특수 첨가제까지 포함시키는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합니다. 주로 고층 건축물, 교량, 댐 등 고하중 구조체나 형태가 특이하여 강도를 높여야 할 때 사용합니다. 보통 콘크리트 보다 2~3배 이상 강도가 높은 콘크리트입니다.매스 콘크리트는 대량으로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발생하는 수화열 관리를 위해 균열방지 냉각 파이프나 특수 첨가제를 사용하는 콘크리트입니다. 댐, 방파제, 기초, 대형 토목 구조물 등에 사용합니다.프리스트레스 콘크리트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전에 콘크리트에 힘이 가해졌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철근이나 강선에 미리 압축력을 가해서 인장력을 감쇄시키는 방식으로 제작된 것입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전 제작되어 사용됩니다.섬유 보강 콘크리트는 콘크리트에 강철, 유리섬유, 합성섬유, 천연섬유 등을 혼합하여 만들어지는 것으로 압축강도가 높지만 인장강도가 낮은 콘크리트에 인장강도를 높이고 균열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에 혼합한 섬유가 힘을 분산시켜주는 원리입니다. 단, 섬유가 고르게 분포되지 않으면 성능이 저하됩니다.셀프 힐링 콘크리트는 이름대로 자가 복구 능력이 있는 콘크리트입니다. 미생물, 화학 첨가제, 특수 물질 등을 사용하여 균열이 메워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물에 반응하여 석회질을 만드는 미생물을 혼합하거나 캡슐화된 화학물질이 균열시 활성화 되어 균열을 복구시키는 방식, 자가 치유 폴리머가 균열을 복구시키는 방식이 있습니다. 유지 보수가 어려운 구조물에 사용됩니다. 대형 균열과 동일 부위에 반복적인 손상시 효과가 저하됩니다. 기본적인 재료는 시멘트, 물, 골재이지만 다른 첨가제를 넣거나 특정 요소를 추가하여서 여러 종류로 나눠집니다. 그 외에도 보통콘크리트 중에 시공성을 위해서 골재의 규격이나 물-시멘트 비를 조절하여 타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기에 첨가제 종류까지 달리 하면 얼마나 많은 종류의 콘크리트가 만들어지는지 유추하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