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도로와 콘크리트 도로의 설계는 다르게 가져가나요?
우리가 도로를 포장을 할때 보면 아스팔트 도로가 있고 콘크리트로 타설을 하는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아스팔트 도로와 콘크리트 도로 설계는 다른가요?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아스팔트 도로는 '연성 포장'이라고 불리는데, 여러 층의 재료(아스팔트 표층, 기층, 보조기층, 노반)가 마치 쿠션처럼 하중을 점진적으로 분산시키는 구조입니다. 설계할 때는 각 층의 두께를 잘 조절해서 하중이 땅에 전달될 때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계산하는 것이 중요하죠. 온도 변화에 따른 아스팔트의 변형이나 반복되는 차량 때문에 생기는 손상 등을 고려해서 각 층의 두께를 결정합니다.
반면에 콘크리트 도로는 '강성 포장'이라고 하며, 단단한 콘크리트 판(슬래브)이 하중을 넓게 분산시키는 방식입니다. 여기서는 콘크리트 슬래브 자체의 강도가 가장 중요해요. 설계는 주로 이 콘크리트 슬래브의 두께와 온도나 습도 변화로 인한 콘크리트의 움직임을 고려한 줄눈(이음매)을 어떻게 만들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콘크리트의 균열을 막고 줄눈 부위가 손상되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처럼 재료의 성질과 하중 전달 메커니즘이 다르기에 설계하는 방법과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스팔트로 할지 콘크리트로 할지 결정되면, 그에 맞는 별도의 전문적인 설계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황성원 전문가입니다.
아스팔트 도로는 비교적 얕은 기초로도 설계가 가능하며 기초층과 상판의 두께가 비교적 얇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스팔트는 기초가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지반에서도 적합하게 적용됩니다.
그러나 콘크리트 도로는 더 두꺼운 기초 설계가 필요하며 기초의 강도와 안정성이 중요합니다.
또한 기초층의 처리나 배수 설계도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
콘크리트 포장과 아스팔트콘크리트(아스콘) 포장은 재료와 공기가 다릅니다. 콘크리트는 일반적인 콘크리트로 시멘트와 물, 골재를 혼합하여 포장하기 때문에 양생기간이 길어집니다. 대신 타설 후 내구성이 높은 편이라 보수하는 주기가 매우 길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보수작업을 자주 하기 어려운 고속도로나 고가도로, 다리 위 도로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아스콘의 경우 아스팔트와 골재, 채움재를 혼합하여 시공합니다. 타설 후 빨리 굳기 때문에 콘크리트 포장 보다 빨리 사용 가능합니다. 콘크리트 면이 거칠어 노면 소음이 심한 반면 아스콘은 노면 소음이 적고 승차감이 좋습니다. 하지만 콘크리트에 비해서 내구성이 떨어져 수시로 보수가 필요합니다.
설계는 포장범위와 두께 표시는 현장에 맞춰서 지정하며, 재료 표기만 콘크리트인지 아스콘인지 기재합니다. 시공 방식은 재료가 선정되면 각각의 표준 시공방식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안녕하세요. 임경희 전문가입니다.
도로는 대부분 아스팔트 포장으로 되어 있고 간혹 콘크리트 포장으로 되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도로에 아스팔트 포장을 하더라도 아스팔트 포장하기 전 기층에는 침하 등을 방지하기 위해 콘크리트 타설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로에는 아스팔트 포장은 안정성 등이 높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콘크리트 포장에 비해 아스팔트 포장은 공사비가 더 발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