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이렇게 쉬울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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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회사에서 점심먹고나면 졸음이 쏟아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점심 먹고 나서 찾아오는 졸음은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에요. 보통 점심을 먹고나면 음식물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장 쪽으로 많이 몰리게 되는데, 이때 상대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졸음이 오게 되요. 게다가 아침부터 일하면서 쌓인 피로도 한몫하죠. 저녁에는 하루 일과가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이라 그만큼 피로감을 덜 느끼고, 또 일반적으로 저녁 식사 후에는 TV를 보거나 운동을 하는 등 활동적인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점심때보다 덜 졸리게 느끼시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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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초음파시에 배나 목에 바르는 차가운젤은 왜바르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초음파 검사할 때 바르는 젤은 피부와 초음파 기계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매개체에요. 특별한 약품이나 성분이 들어있는건 아니고요, 초음파가 피부를 통과해서 우리 몸 속을 잘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윤활제 같은 거에요. 초음파는 공기층을 잘 통과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어서, 젤을 바르지 않으면 화면이 뿌옇게 보이거나 정확한 영상을 얻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차가운 느낌이 들더라도 검사할 때는 꼭 발라야 하는데, 검사 끝나고 나면 금방 닦아드리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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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심전도 결과 타병원 제출할때 질문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심전도 기록은 보통 결과지와 영상 모두 필요한데요, 아산병원 의무기록실에 가셔서 심전도 검사 결과지와 영상 CD 둘 다 신청하시면 됩니다. 신분증 지참은 필수이고, 대리인이 가져가실 경우에는 위임장이랑 환자분 신분증 사본이 필요해요. 보통 당일에 바로 받으실 수 있는데, 오전에 신청하시는 게 좋고 복사 비용은 약간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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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림을 그리는데 눈이 너무 아픈데 안구건조증일까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취미로 그림을 그리다 보면 눈을 너무 많이 혹사하게 되는데, 건조한 날씨도 영향이 있지만 더 중요한 건 작업 자세와 휴식이에요. 보통 그림 그릴 때 집중하다 보면 눈 깜빡임이 줄어들어서 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어요. 일단은 인공눈물을 사용해보시고, 30분 작업하고 5분 정도는 꼭 휴식을 취하면서 멀리 보는 습관을 들이시는 게 좋아요. 만약 이런 관리에도 불구하고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안과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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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쉬를 오래 참으면 건강에 안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소변을 오래 참는 건 여러 가지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방광이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방광염에 걸리기 쉽고, 심하면 요로 감염이나 신장 문제까지 생길 수 있거든요. 또 방광을 자주 참다 보면 방광 근육이 약해져서 나중에는 소변을 제대로 못 보는 배뇨장애가 생길 수도 있어요. 가급적 2-3시간에 한 번은 화장실에 가시는 게 좋은데, 업무 특성상 어렵다면 물 마시는 시간을 조절해보세요. 아침에 많이 마시고 점심 이후에는 조금씩 마시는 식으로요. 그리고 카페인 음료는 소변량을 늘리니까 낮에는 줄이는 게 도움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