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태양광에서 인간이 얻을수 있는 에너지는 비타민D 밖에 없나요?
사실 그 범위를 어디까지 보는가에 따라 답을 달리 드릴 수 있습니다.만일 직접적으로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필수 영양분(비타민)이라는 매우 좁은 범위로 한정한다면 비타민 D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실제로 헷빛은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거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멜라닌 색소의 생성하게 하고, 또 최근 연구에 따르면 햇빛 속 청색광선이 면역 기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T-세포를 직접 활성화시킨다고 보고되기도 했습니다.결국 그 범위를 어디까지 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직접적으로는 비타민 D가 유일하다 할 수 있지만, 간접적으로는 면역체계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Q. 꿈이라는건 어떻게 꾸는 것인지 과학적으로 알려주세요.
꿈이란 주로 보통 렘수면 단계에서 뇌가 활발하게 활동하며 발생하는 생리적 현상을 말합니다.수면은 약 90분 주기로 비렘수면과 렘수면을 반복하는데, 생생한 꿈의 대부분은 렘수면 때 꿉니다.렘수면 동안 뇌는 깨어 있을 때처럼 활발하지만, 뇌간의 작용으로 온몸의 근육은 일시적으로 마비 상태가 되어 꿈속 행동이 현실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하지만,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변연계는 매우 활성화되어 꿈에서 강렬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반면, 논리적 사고와 판단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의 활동은 크게 떨어집니다.그렇기 때문에 꿈의 내용이 비논리적이거나 기괴하며, 시간과 공간이 뒤섞이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또한 신경전달물질 중 아세틸콜린이 증가하여 기억 조각들이 연결되고, 꿈의 스토리가 만들어지게 됩니다.결국 꿈은 뇌가 잠자는 동안에도 계속 정보를 처리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만들어내는 일종의 가상현실이라 할 수 있는 것이죠.
Q. 꿈에서 예지몽을 꾼다는 사람들은 실제로 예지몽인지 아니면 그냥 우연히 그렇게 바라는 것이 꿈이 되어서 꿈을 꾸게 된것인지 궁금합니다.
예지몽이 실제로 미래를 예언하는지 과학적으로 명확히 입증된 바가 없습니다.현재까지는 예지몽에 관한 과학적 증거는 부족하며, 주로 심리학적 또는 인지적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그 중에서도 가장 주된 설명은 우연의 일치입니다.우리는 수많은 꿈을 꾸기 때문에, 그중 일부가 현실과 맞아떨어질 확률이 있으며 꿈과 현실이 일치했을 때 강하게 기억하고, 나머지 수많은 꿈은 잊어버리는 선택적 회상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또한, 잠재의식도 중요한 요인입니다.뇌가 깨어 있을 때 포착하지 못한 미묘한 정보를 밤에 잠을 자며 처리하여 특정 결과를 예측하는 꿈을 만들 수 있는데, 이는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라기보다는 잠재적인 추론이 꿈으로 나타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결국 예지몽을 꿨다고 믿는 사람들이 거짓말을 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과학적 관점에서는 우연이나 인지적 경향의 결과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이죠.
Q. 붉은 성게는 수명이 200년이라던데 붉은 성게의 경우 노화같은 건 없다고 볼 수 있나요?
그렇게도 볼 수 있습니다.실제 연구 결과를 보면 붉은 성게는 나이가 들어도 생식 능력이 떨어지지 않고, 심지어 100살이 넘은 개체도 10살의 성게와 비슷한 생존 및 번식력을 유지합니다.보통 동물들은 나이가 들수록 세포와 신체 기능이 퇴화하고 병에 걸리기 쉬워지지만, 붉은 성게는 이러한 노화의 증거가 거의 발견되지 않는 것이죠.하지만, 붉은 성게의 수명이 긴 정확한 이유는 아직 연구 중이며 아직 밝혀내지는 못했습니다.다만, 뛰어난 재생능력과 텔로미어의 유지 능력, 그리고 자유 라디칼에 대한 높은 저항력이 그 이유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Q. 최초의 생명이 탄생한 계기는 무엇일까요?
최초의 생명은 보통 자연발생설, 그 중에서 무기물에서 유기물, 그리고 생명체로의 화학 진화를 거쳤다는 가설이 가장 유력합니다.지구 초기 대기는 메탄, 암모니아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강력한 번개와 자외선 같은 에너지가 이 무기물들을 반응시켜 아미노산과 같은 단순한 유기 분자를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이 분자들이 해양에 모여 단백질, 핵산 같은 더 복잡한 고분자로 결합했고, 스스로를 복제하고 물질대사를 할 수 있는 원시 세포의 형태로 진화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죠.특히 RNA 세계 가설은 DNA 이전에 RNA가 유전 정보 저장과 효소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최초 생명 탄생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 보고 있죠.결과적으로 현재는 최초의 생명체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알지는 못합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자연스럽게 생겨났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가설입니다.
Q. 메뚜기나 여치 같은 곤충도 색이 변하나요?
네, 메뚜기나 여치 같은 곤충도 색깔이 변합니다.말씀하신 것처럼 여름에 초록색이던 개체들이 가을이 되면 갈색이나 연한 베이지색으로 바뀌는 현상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는 보통 보호색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곤충은 주변 환경에 맞춰 몸 색깔을 바꾸는 능력이 는데, 여름에는 초록색 풀밭에 숨기 위해 초록색을 띠지만, 가을이 되어 풀이 마르고 낙엽이 지면 갈색 환경에 맞춰 몸 색을 바꾸는 것입니다. 보통 이런 변화는 탈피를 하면서 일어납니다.그리고 또한 종류 자체의 색인 경우도 있는데, 방아깨비나 섬서구메뚜기처럼 한 종 안에서도 원래부터 녹색형과 갈색형이 나뉘는 경우가 있습니다.결론적으로 가을에 보이는 갈색 곤충은 환경에 맞춰 색이 바뀐 것일 수도 있고, 원래부터 갈색 유전자를 가진 종류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