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마존같은 밀림 지역은 왜 엄청 큰 나무가 많나요?
가장 큰 이유는 환경, 그 중에서도 기후 조건 때문입니다.아마존과 같은 열대우림은 1년 내내 높은 온도와 풍부한 강수량을 자랑합니다. 나무가 자라는 데 필요한 물과 에너지를 끊임없이 공급받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죠. 반면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겨울에는 기온이 낮아져 나무 성장이 멈추는 기간이 있습니다. 이러한 온도 변화는 나무가 지속적으로 크게 자라는데는 어려움이 있죠.게다가 열대우림 지역은 엄청난 양의 식물 잔해가 끊임없이 쌓이고 분해되면서 토양에 풍부한 유기물이 쌓여있고, 덕분에 토양이 매우 비옥하기 때문에 나무가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하며 자랄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산림 토양도 비옥하긴 하지만, 열대우림만큼 유기물 공급이 지속적이지는 않습니다.
Q. 식물들도 동물처럼 밤에 잠을 자나요?
동물의 수면처럼 의식적인 휴식과는 약간 개념이 다르기는 하지만, 동물의 수면과 같은 휴식기가 있으며 이를 수면 운동이라 합니다. 즉, 식물은 낮과 밤의 변화에 맞춰 생리 활동을 조절하는 것입니다.비유하자면 우리 몸에 생체 시계가 있듯이, 식물도 내부에 생체 시계를 가지고 있어 빛의 변화를 감지하고 스스로의 활동 주기를 조절하는 것입니다.대표적인 것으로는 표면적으로는 광합성을 하기 위한 잎의 움직임이나, 꽃의 개폐 등이 있고, 내부적으로는 낮 동안 활발하게 광합성을 하여 에너지를 생산하고, 밤이 되면 광합성 활동을 줄이고 다른 대사 활동을 최소화합니다.그렇지만, 식물의 수면 운동은 동물의 수면과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먼저 의식의 유무입니다. 처음에 말씀드렸지만, 동물의 수면은 의식적인 휴식인 반면 식물의 수면 운동은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동물의 수면은 피로 회복, 기억 정리, 뇌 기능 회복 등의 생리적 목적을 가지고 있는 반면 식물의 수면 운동이나 휴면은 주로 에너지 보존, 불리한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생존 전략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