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허난설헌이 남긴 작품에는 어떤 것들이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허난설헌의 시를 수록한 시집으로 1597년 허균이 처음 간행한 '난설시한'이 있습니다. 허균의 성명과 인장이 있어 자료출처가 명확하고 신뢰성이 높다고 합니다. 현재 중국 천진도서관장 관정분 친필고본 '대청서옥잡초'에 수록 되어 있으며 허난설헌의 시 16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난설헌시집'은 1608년에 간행한 시문집으로 현재는 강릉시 오죽헌 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오언고시 15수, 칠언고시 8수, 오언율시 8수, 칠언율시 13수, 오언절구 24수, 칠언절구, 142수 등 총 210여수의 시들이 수록 되어있으며, 몽유광산시서, 광한전백옥루상량문 등의 산문들도 수록되어 있습니다.허난설헌은 주로 한시를 창작하였으며 대표적인 시로는 '곡자' , '유선사' 등이 있습니다. 한글고 쓴 가사 '규원가'도 전해져 내려옵니다. 조선시대의 여성으로 뛰어난 능력을 가졌지만 자신의 뜻을 펼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허난설헌은 문학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표현해 내었습니다.
Q. 시조에 연과 행의 구분이 안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시조의 종류에는 평시조, 엇시조, 사설시조가 있습니다. 그리고 평시조가 여러 개 이어져서 만들어 지는 연시조가 있습니다. 시조는 현대시와 같은 연과 행의 구분이 나타나지는 않고 평시조의 초장, 중장, 종장이 현대시의 행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엇시조와 사설시조는 중장과 종장이 하나 또는 두 개가 매우 길어진 형태여서 새로운 행이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연시조에서는 평시조 하나가 하나의 연으로 사용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