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1 공통국어 맞춤법 의존명사랑 조사 띄어쓰기가 헷갈려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의존명사와 조사는 둘 다 혼자서는 잘 쓰이지 않고 다른 말에 기대어 쓰인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구별 기준은 분명합니다. 의존명사는 명사이기 때문에 앞말과 반드시 띄어 써야 하고 뒤에 조사가 붙을 수 있으며 주어나 목적어 자리에 올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가 한 대로 말해 봐'에서의 '대로'는 의존명사로, '그대로 이렇게 한 대로'처럼 꾸며질 수 있습니다. 반면 조사는 앞말에 붙여 쓰고 뒤에 다른 조사가 붙지 않으며 앞말과의 문법적 관계를 나타냅니다. '너는 네대로 살아라'에서 '대로'는 조사로 쓰인 경우입니다. 따라서 띄어 쓸 수 있고 뒤에 조사가 붙는다면 의존명사, 앞말에 붙어 문법적 기능만 한다면 조사라고 구별할 수 있습니다. 조사는 붙여 스고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는 점을 기억하면 헷갈리지 않고 구별할 수 있습니다.
Q. 고전 소설이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읽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고전 소설은 시대적 배경은 다르지만 인간의 보편적 정서와 삶의 문제를 담고 있기 때문에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가치를 가집니다. 예를 들어 충과 효, 사랑과 갈등, 사회적 신분 차별과 같은 주제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인간사의 근본 문제입니다. 또한 고전소설은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가치관을 보여 주기 때문에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며, 현대 독자에게는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고전 소설 속에는 교훈적 의미와 풍부한 서사 구조가 담겨 있어 오늘날의 문학적 상상력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고전소설은 현대에도 읽히고 있습니다.
Q. 현대 문학에서 포스터모더니즘이 전통적 서사 구조를 해체하는 방식은?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은 전통적인 시작-전개-절정-결말의 직선적 서사 구조를 해체하고 비선형적이고 파편적인 전개를 특징으로 합니다. 시간의 흐름을 따르지 않고 장면을 조각내어 배치하거나, 여러 화자의 시점을 병렬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독자는 하나의 진실에 도달하지 못하고 다양한 해석 가능성을 마주하게 됩니다. 또한 작품 속에서 서사의 인위성을 드러내는 메타픽션 기법을 활용해 '이것은 소설일뿐'이라는 자기 반영성을 강조하며 전통적 서사의 몰입 효과를 일부러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더불어 문학과 대중문화, 순수예술과 하위문화, 소설, 에세이, 희곡 등 갈래의 경계를 허물어 서사 형식의 고정된 규칙을 깨뜨립니다. 언어 역시 확정적 의미를 전달하는 도구가 아니라 끊임없이 미끄러지고 해체되는 기호로 제시되어 독자는 줄거리보다 언어의 놀이성을 의식하게 됩니다.
Q. AI 통번역 기술이 발달해서 가장 먼제 대체될 직업이 통번역사라는데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인공지능 시대에도 문학 번역가는 여전히 가치 있는 직업으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인간적 감성, 문체, 문화적 맥락 등은 인공지능이 완전히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단순 문장 번역이나 상업적 번역은 인공지능이 빠르게 대체하고 있어 번역가는 앞으로 후편집, 창의적 번역, 현지화 같은 역할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 문학 번역가를 꿈꾼다면 문학적 감수성과 언어능력을 꾸준히 갈고 닦는 동시에 인공지능 번역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통번역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하는 것도 아직은 유효한 방법입니다.
Q.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이 세계적으로 유명한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제정 러시아 시대부터 황실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아 발레를 국가적 예술로 육성했기 때문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극장은 황실 직속으로 운영되며 세계적 수준의 무용수와 안무가, 작곡가를 불러 모았고 이곳에서 프티파와 차이콥스키가 협업하여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같은 명작이 탄생했습니다. 또한 러시아는 '바가노바 메서드'라는 독창적인 훈련법을 확립해 무용수들의 뛰어난 기량과 표현력을 길러냈습니다. 발레가 서유럽에서 시작되었지만, 러시아는 이를 자국 문화와 결합하여 독창적인 예술로 발전시켰고 이러한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 마린스키 발레단을 세계적인 명성과 권위를 지닌 예술 단체로 만들었습니다.
Q. <우리>와 <우리들>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우리'와 '우리들'은 모두 복수형이지만 쓰임새와 문맥상의 느낌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나와 다른 사람'을 포함하는 복수형이지만 일상에서는 1인칭 단수의 의미로도 널리 쓰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집', '우리 엄마'라고 할 때는 사실상 '나의 집, '나의 엄마'를 뜻합니다. '우리들'은 여기에 복수 접미사 '-들'을 덧붙여 다수임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표현입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나를 포함한 여러 사람'을 강조할 때 쓰이며 문어적이거나 문학적인 느낌을 줄 때가 많습니다. 실제 사용에서 '우리'는 일상적이고 친근하며 자연스러운 반면, '우리들'은 집단적 정체성과 다수성을 강조하려는 경우에 어울립니다. 윤동주의 시에서는 '우리'가 민족적 공동체를 포괄하는 의미로 쓰이고, 김수영의 작품 '우리들의 절망'에서는 '우리들'이 집단적 체험을 부각합니다. '우리'는 개인보다 공동체를 중요시하는 우리 민족이 '나' 보다 먼저 쓰는 단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복수형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고 문학적 효과가 강한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