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건축 양식은 한 사회의 가치관을 어떻게 반영하나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건축 양식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기술이 아니라 한 사회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생각을 담아내는 문화적 산물입니다. 예를 들어 유럽 중세사회에서는 종교가 중심이었기 때문에 높은 첨탑과 화려한 장식을 갖춘 성당을 지어 신과 가까워지고자 하는 열망을 표현했습니다. 또 권력을 중시한 로마제국, 중국의 왕조들의 사회에서는 웅장한 궁궐이나 경기장을 세워 국가의 힘과 질서를 드러냈습니다. 근대 이후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는 효율성과 기능성이 강조된 공장이나 고층 빌딩이 등장해 경제 성장과 도시화를 반영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개방성과 평등, 환경 친화적 가치가 중시되면서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이나 공동체적 공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건축양식은 종교, 정치, 경제, 사회적 가치 등 시대마다 달라지는 사회의 이념과 생활 방식을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문학작품이ㅜ드라마로 각색할때 가장 크게 달라지는 요소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문학작품의 표현방식과 서사의 구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문학 갈래 중 소설이 대부분 드라마나 영화로 각색되는데 소설은 언어를 통해 인물의 내면 심리와 서정적 분위기를 깊이 탐구할 수 있지만, 드라마와 영화는 시각적, 청각적 요소로 내용을 전달하기 때문에 장면과 대사가 중심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소설 속 내면 독백이나 서술자의 설명은 영상으로 옮겨갈 때 축약되거나 대사와 행동 혹은 화면 연출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상영시간과 극적 긴장감을 고려해야 하므로 사건의 순서가 재구성되거나 인물이 축소, 변형되기도 합니다. 원작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으려면 단순히 줄거리를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이 담고 있는 주제의식과 핵심정서를 시청자가 느낄 수 있도록 재해것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알베르 카뮈의 작가가 어쩌다 부조리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했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알베르 카뮈는 20세기 초 알제리에서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격동기를 겪으며 성장했습니다. 그는 식민지 사회의 불평등, 전쟁의 참혹함, 죽음과 고통이 일상화된 현실을 직접 체험했고, 이런 경험은 인간 존재가 근본적으로 부조리하다는 인식으로 이어졌습니다. 카뮈가 말하는 부조리는 인간은 학문과 인간관계, 사랑, 목표의 성취, 욕망 추구 등의 여러 방법으로 의미를 찾고자 하지만 세상에 내재한 무의미와 충돌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방인', '시지프 신화', '페스트' 같은 작품에서 부조리를 핵심 주제로 삼아, 삶의 무의미 속에서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문제를 탐구했습니다. 카뮈가 부조리를 주제로 작품은 쓴 것은 식민지 국가에서의 삶의 경험과 전쟁 체험에서 비롯된 실존적 고민이었으며 이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적 조건을 탐색하려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