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관세사란 직업이 있던데요 관세사 같은 경우에는 무슨일을 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이런 질문 자주 나오는 편인데, 딱 정해진 방식 없이 풀어주는 게 더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설명부터 시작해볼게요:수출입 통관을 하려면 세관 신고라는 걸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요, 이 과정을 대신해주는 전문직이 바로 관세사입니다. 기업이 직접 하기엔 절차가 복잡하고 법적인 책임도 따르기 때문에, 관세사가 서류 준비부터 신고, 분쟁 대응까지 전반을 맡아서 처리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무에서는 관세율 적용, 품목분류 검토, 관세 환급 신청 같은 것도 관세사가 주로 담당합니다. 쉽게 말하면, 물건이 국경을 넘을 때 생기는 모든 절차와 법적인 책임을 기업 대신 해결해주는 전문가라고 보면 됩니다.
Q.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6개월인데, 세계 200여 국가들이 관세로 인해 피로감이 늘고 있는데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말씀하신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부터 전 세계 통상환경이 확실히 불안정해졌습니다. 아직 6개월밖에 안 지났는데도 벌써부터 관세 이슈로 각국이 지쳐가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들이 주요 무역국들한테는 일종의 압박처럼 작용하고 있어서, 앞으로 4년이 더 지속된다면 무역 질서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입니다.당장 수출입 기업 입장에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관세 리스크가 늘어나고, 그로 인한 비용 상승과 공급망 교란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는 게 대부분의 반응인 듯합니다.
Q. 미국과 EU가 관세율 15%로 합의했는데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이런 얘기 들으면 우리 입장에서는 좀 신경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이랑 유럽연합이 관세율을 15퍼센트 수준으로 맞췄다는 건 서로 시장 개방에 합의한 거니까요. 그런데 우리나라도 그렇게 가느냐, 그건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우리나라가 맺은 FTA나 관세 협정들은 품목마다 조건이 세세하게 다르고, 정치적 이해관계도 달라서 동일한 방식으로 협상이 진행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통상적인 관행으로 보면, 상대국에 따라 유연하게 접근하는 편이라 이런 사례가 곧바로 우리한테 적용되진 않는다고 합니다.
Q. 관세가 우리나라 경제에 무슨 영향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관세가 새로 적용되면 제일 먼저 반응하는 건 수입업체입니다. 원가가 오르니까요. 그게 도미노처럼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결국 물가에도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느낌상, 특정 산업 보호는 되지만 전반적인 소비자 부담은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반대로 수출산업은 좀 숨통이 트일 수도 있습니다. 경쟁국 제품이 비싸지면 우리 제품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효과는 대상 품목이나 시장 구조에 따라 꽤 달라집니다.결국 관세가 우리나라 경제에 주는 영향은 이중적입니다. 산업별로 득이 되는 쪽과 손해보는 쪽이 갈리기 때문에, 한 방향으로만 보긴 어렵다고 합니다.
Q. 미국과의 관세 협상, 어떤식으로 진행되고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지금 미국하고 관세 조정 관련 얘기 나오는 거 보면, 전반적으로는 유예 조치 이후에 세율 협정 범위를 조금씩 넓히는 흐름으로 가고 있습니다. 특히 철강이나 알루미늄처럼 민감한 품목 외에도 일부 농산물이나 공산품 항목에서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측은 자국 산업 보호를 전제로 계속 조건을 걸고 있는 상황이라,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일정 수준 양보와 맞교환 구조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진행 방향은 특정 품목별 단계적 조율이 중심이고, 전체적인 큰 틀의 FTA나 포괄 협정까지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평가도 있다고 합니다.
Q. 우리나라가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줄수 있는 카드와 지켜야할 카든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쉽게 생각하면, 우리나라가 줄 수 있는 카드는 보통 자동차, 농산물, 의료기기 같은 미국이 관심 가지는 산업군에서의 시장 개방이고요. 반대로 지켜야 할 카드는 반도체나 이차전지처럼 우리나라 산업이 우위에 있거나, 미국도 의존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특히 반도체 공급망 관련해서는 우리나라가 협상 테이블에서 꽤 강한 입장을 가질 수 있습니다.협상이라는 게 결국 서로 양보하면서도 자기 이익은 끝까지 챙기는 거니까, 미국이 요구할 걸 너무 선제적으로 내줄 필요는 없습니다. 일본이 자동차 관세 일부 낮춰준 대신 디지털 무역 규범 쪽에서 이득을 챙겼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산업부나 기재부가 그간 쌓아온 협상 경험을 바탕으로 카드 조합 잘해야 할 시점입니다.
Q. 우리나라에서 지금 현재 미국과의 협상이 중단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언제부터인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뚜렷하게 진전이 없었는데, 지금까지 이어지는 중단 상황도 좀 애매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중단 선언이 나온 건 아니지만, 실질적인 논의는 멈춘 상태라고 합니다. 통상적인 실무 관점에서 보면, 서로 민감한 산업 분야에서 이견이 커서 접점을 못 찾는 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보입니다. 특히 농산물, 전기차 관련 세부 쟁점에서 우리나라가 양보할 수 없는 입장이 분명한데, 미국 측은 그걸 건드리려 하니까 당연히 진전이 어렵습니다. 재개 시점은 예단하기 어렵지만, 양국 내부 정치 상황이나 국제 통상 환경에 따라 분위기가 바뀌면 다시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합니다.
Q. AI 기술이 무역에 적용될 수 있는 분야는 어디까지일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무역 현장에 AI가 들어올 자리는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단순 반복 업무부터 먼저 바뀌고 있는데, 예를 들면 선적 서류 자동화, 통관 신고 작성, 위험물 자동 분류 같은 부분이 그렇습니다. 요즘엔 거래처 신용 분석이나 환율 예측처럼 예전엔 감으로 하던 일도 AI가 대신하는 흐름이고요. 물류 최적화나 서류 진위 검증도 AI 활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무역 업무 중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굴러가는 부분은 거의 다 적용될 수 있다고 봐도 무리는 없습니다.
Q. 유가 변동이 무역비용과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유가가 오르면 당연히 물류비가 같이 올라갑니다. 선박이든 비행기든 연료가 기본이라서요. 해상운임에 붙는 유류할증료도 바로 반영되고요. 이게 반복되면 결국 기업 입장에서는 수입단가 자체가 흔들리는 구조가 됩니다.느낌상, 유가 급등 시엔 수출입 계약서에 유류비 조정 조항을 넣거나, 장기계약보다는 단기 운송계약을 활용해서 리스크 분산시키는 방식이 자주 쓰입니다. 또 공급망 측면에서는 원산지를 재조정하거나, 중간기지를 우회 경로로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해외 현장에서 자주 접한 바로는, 유가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운송단계별 비용 구조를 좀 더 세분화해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유가 자체를 통제할 순 없지만, 영향을 받는 범위를 좁히는 방식으로 대응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