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해외 바이어를 찾기 위한 가장 효괒거인 경로와 전략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처음 수출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바이어 찾기 막막한 느낌, 충분히 이해됩니다.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일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경로는 각 나라의 전시회나 무역 상담회 참여인데요, 우리나라의 코트라가 주관하는 프로그램들을 활용하면 초보 수출기업에게 꽤 유용합니다. 또 B2B 플랫폼, 예를 들어 알리바바나 글로벌소시스 같은 곳에 제품 올려두고 반응을 보는 것도 실제로 많이들 합니다. 경험상 이렇게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상담회를 병행할 때 가장 효율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반엔 반응 오는 국가 중심으로 좁혀가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Q. 중계무역은 어떤 구조로 운영되며 일반 수출입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보통 수출이나 수입은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직접 물건을 보내고 받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중계무역은 이 사이에 제3국이 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물건을 직접 수출하지 않고, 다른 나라에서 사온 뒤 다시 다른 나라로 파는 식입니다. 물건은 우리나라를 실제로 통과하지 않을 수도 있고, 서류상으로만 거래가 잡히는 경우도 많습니다.통상적인 수출입은 운송이나 통관이 실제 물류 흐름과 맞물려 있지만, 중계무역은 서류상 거래나 조건이 훨씬 복잡한 경우가 많고, 경우에 따라 세금 문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계약 상대방도 제3국인 경우가 많아서, 환율결제 리스크도 조금 다르게 작용합니다. 느낌상으로는 같은 무역처럼 보여도, 실무에서는 꽤 다르게 움직입니다.·
Q.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무역전략 수립 시 주요 유의사항은 뭘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문화 차이 때문에 꼬이는 경우, 생각보다 자주 있습니다. 실무에서 보면 사소한 인사 방식 하나에도 상대가 불쾌하게 받아들이는 일이 생깁니다. 말투, 제스처, 회의 중 침묵 타이밍까지 다르게 해석되니까요.이런 차이가 누적되면 결국 비즈니스 신뢰도나 거래 지속성에 영향을 줍니다. 포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중동권에선 돼지 캐릭터가 들어간 포장만으로도 반품 사유가 되고, 중국 바이어는 숫자 4가 들어간 모델명을 꺼려합니다.사전에 국가별 상징, 금기, 언어 표현 방식 등을 미리 체크해서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매뉴얼을 구성해두는 게 좋습니다. 말은 쉬운데, 이거 하나 안 해놓으면 신뢰 쌓기도 전에 오해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어서 꽤 민감한 부분입니다.
Q. 도심형 물류거점 조성 지원사업은 어떤 기업이 참여할 수 있고,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물류 쪽 돌아가는 분위기 보면, 미서부 항만 또 한 번 불안해질 가능성 있습니다. 직접 봤던 바로는 2021년처럼 극단적 상황은 아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준비 안 하고 있다가 납기 터지면 타격이 꽤 큽니다. 특히 정기 항로만 믿고 있다가 막히면 대체 수단이 없다는 게 더 문제입니다.그래서 항로는 분산해두는 게 안전합니다. 밴쿠버, 라자로카르데나스처럼 실제 대체항까지 포함해서 계약을 구성해두는 게 좋습니다. 추가로, 지연 상황에서 벌크선으로 전환하거나 운송 조건 바꿀 수 있는 조항도 넣어두면 리스크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운임보단 결국 납기 미스가 더 큰 손실로 돌아오니까요.
Q. 미서부 항만의정체 재발 가능성에 대비해 수출입 기업은 어떤 전략을 마련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요즘 들어 미서부 항만 얘기 다시 나오는 거 보면, 2021년 상황처럼 갑자기 물류 마비되는 일 또 생길 수 있습니다. 느낌상 지금은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대비책은 무조건 갖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항로는 한 군데만 쓰지 말고, 캐나다 밴쿠버나 멕시코 라자로카르데나스처럼 대체항을 실제 계약에 넣어두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계약서에 지연 발생 시 벌크선 전환이나 조건변경이 가능하도록 조항을 넣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운임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납기 못 맞춰서 손해 보는 일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Q. 글로벌 공급망 혼잡도 지수는 어떤 기준으로 산정되며 무역에 활용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무역 현장에서 이 지수가 왜 중요하게 쓰이는지부터 말하면, 결국 수출입 타이밍이나 물류비용 예측에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GSCI는 전 세계 주요 항만의 혼잡 정도, 해상 운송 시간, 운임 변동, 항만 적체 같은 데이터를 종합해서 만든 지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공급망이 얼마나 막혀 있는지를 숫자로 보여주는 역할을 하다 보니, 기업 입장에서는 리스크 관리나 출고 일정 조정 같은 의사결정에 실질적으로 활용됩니다. 최근처럼 물류가 자주 흔들릴 때는 더더욱 참고할 만한 지표라고 봅니다.
Q.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무역 전략은 무엇이며, 유의사항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아프리카는한 대륙이라고 묶어서 보기엔 좀 어렵습니다. 나이지리아, 케냐, 남아공 다 전혀 다른 환경이고, 제도나 물류 인프라도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시장 진입 전에 현지 제도, 운송조건, 환율 변동 리스크까지 하나하나 따로 조사해두는 게 기본입니다.현장에서 자주 접한 바로는, FOB 같은 조건보다 DDP로 접근했을 때 오히려 클레임 위험 줄어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바이어가 인프라를 믿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서, 아예 도착지까지 책임지는 조건으로 신뢰를 먼저 주는 게 전략이 되기도 합니다.무엇보다도 서류 흐름, 원산지증명, 현지 통관 과정에서 시간이 꽤 걸리는 경우가 있어서, 물류 여유 기간 넉넉히 두는 게 좋습니다. 큰 틀에선 ‘개별 국가별 맞춤 전략이 핵심이라고 보입니다.
Q. 수출바우처 사업은 무엇이며, 어떤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처음에 이 제도를 보면 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하면 정부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와주기 위해 마케팅이나 인증, 번역 같은 활동에 쓸 수 있도록 일정 금액을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해주는 사업입니다.통상적으로 보면 우리나라에서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에 해당되고, 최근 일정 기간 수출 실적이 있거나 수출 준비 단계에 있는 기업이라면 대부분 신청이 가능합니다. 다만 업종 제한이나 실적 요건이 세부 사업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시기에 공고되는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진행 절차는 대체로 이렇게 됩니다. 먼저 수출바우처 누리집에 등록한 뒤, 공고 확인하고 지원신청서를 제출합니다. 선정이 되면 바우처를 부여받고, 지정된 수행기관들과 계약을 맺어 바우처 안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