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팔에 자반증인지 두드러기일지 모를 증상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일단, 샤워 후나 열감이 있을 때 올라오는 두드러기는 흔히 콜린성 두드러기일 수 있으며, 일시적으로 올라왔다가 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최근처럼 붉은 반점이 오래 지속되거나 멍처럼 퍼지듯 남아있고, 눌러도 없어지지 않는다면 이는 자반(출혈성 병변)일 가능성도 있으며, 일부 자가면역질환(예: 혈관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등과 연관될 수 있죠자가면역질환이 걱정될 만한 경우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때입니다:붉은 반점이 며칠 이상 지속됨피부 이외에 관절통, 피로감, 입안 궤양, 체중 감소 등 동반 증상눌러도 안 없어지는 반점 (비압박성 자반)이런 경우에는 혈액검사(ANA, CBC 등) 및 류마티스내과나 피부과 진료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 두드러기는 보통 몇 시간 내 사라지며, 피부에 착색처럼 남는 경우는 드물어요현재 증상이 지속된다면 피부과 또는 내과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Q. 여드름 피부에 선크림,클렌징 오일 바르면 여드름이 더 심해지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여드름 피부에 선크림과 클렌징 오일 사용은 잘 선택하고 바르게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이 심한 피부일수록 자외선 차단은 필수인데, 선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염증이 자극받아 더 악화되고 색소침착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피지 과다·자극적인 성분이 많은 제품을 사용하면 여드름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무향, 무알콜, 무실리콘 선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클렌징 오일에 대해서는 많은 오해가 있지만, 실제로는 메이크업이나 선크림 잔여물 제거에 효과적이며, 올바른 제품을 사용하고 꼼꼼히 유화 후 세안하면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미세하게 남은 메이크업 찌꺼기나 유분이 피부에 오래 남아 있을 때 모공 막힘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이소프로필 미리스테이트, 코코넛 오일 같은 여드름 유발 성분이 없는 클렌징 오일을 고르세요. 압출 후에는 피부가 민감한 상태이므로 알코올 프리 수딩젤 정도로 진정시켜주고, 병원에서 연고를 처방받지 않았다면 무자극 진정크림을 소량 발라도 좋습니다. 피부가 특히 민감한 시기라면 일시적으로 단순한 루틴만 유지하며 회복을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Q. 피지나 여드름 압출 후 색소침착 연고 고민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피지나 여드름 압출 후 생기는 색소침착(PIH, post-inflammatory hyperpigmentation)은 피부 염증 후 흔히 생기는 문제입니다. 이때 사용하는 연고나 크림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거나 피부 턴오버를 촉진하는 성분을 포함한 제품이 효과적입니다.멜라토닝 크림: 미백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들어 있지만 비교적 효과가 약하거나 천천히 나타나는 편이며, 일반 미백 목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요멜라노사 크림: 하이드로퀴논이 포함된 경우가 많고, 색소침착 개선에 상대적으로 효과가 있지만 피부 자극이나 민감 반응이 생길 수 있어 단기간 사용 권장됩니다.아젤리아 크림: 아젤라산 성분이 들어있다면 색소침착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여드름성 피부에 적합하고 비교적 자극이 적은 편이에요색소침착이 여드름이나 압출 후 생긴 것이라면, 아젤라산(아젤리아 크림)이 상대적으로 피부 진정 + 색소 개선 효과가 있어 추천됩니다. 단,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피부과 상담 후 처방 받는 연고(예: 트레티노인, 하이드로퀴논 병용)가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Q. 갑자기 목이 부을 때 어떻게 하면 부은 목을 가라앉힐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갑자기 목이 붓는 증상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감기, 인후염), 세균 감염(편도염 등), 혹은 알레르기 반응 등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목이 붓고 몸살 증상이 동반된다면 감기나 편도염 가능성이 높아요병원을 바로 가지 못할 때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하는 대처가 중요합니다.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다음을 권합니다:따뜻한 물이나 생강차, 꿀차 등을 자주 마셔서 목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생리식염수로 가글하거나 소금물 가글(1컵 물 + 반 티스푼 소금)을 하면 세균 억제와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목을 따뜻하게 감싸고, 가능하면 휴식을 충분히 취하세요.이부프로펜(애드빌),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 일반적인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과 붓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단, 호흡이 어렵거나 붓기가 빠르게 심해지면 응급상황일 수 있으므로 바로 병원을 가셔야 합니다.
Q. 쿠퍼액으로 임신 가능성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쿠퍼액(사전 분비액) 자체에는 정자가 원래는 포함되지 않는 것이 맞지만, 전회 사정 이후 요도에 남아 있던 정자가 쿠퍼액에 섞일 가능성은 있습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임신 가능성이 0%는 아니지만, 굉장히 낮은 확률이에요.특히 말씀하신 경우처럼 콘돔을 착용하고 사정하지 않았고, 삽입도 짧게 두 번만 이뤄졌으며 사정은 손으로 따로 했다는 점에서 실제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단, 콘돔의 착용 방식이 완벽하지 않았거나, 쿠퍼액이 콘돔 바깥쪽에 충분히 묻고 그것이 질 입구에 접촉된 상태에서 삽입이 이루어졌다면, 아주 드물게 임신 가능성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물풍선 테스트를 하지 않아도 콘돔이 눈에 띄게 터지거나 새지 않았다면 대부분 효과는 유지돼요불안감이 계속된다면 관계 2주 후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보거나, 관계 72시간 이내라면 사후피임약 복용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Q. 페인트 도장기로 뿌리는데 옆에 지나갔는데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페인트 도장기로 분사되는 페인트는 대부분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을 포함하고 있어, 이를 가까이에서 흡입하면 일시적인 점막 자극이나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옆을 지나가며 잠깐 노출된 정도라면 대개는 큰 문제 없이 코 점막의 자극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찐득한 느낌은 점막이 자극받아 분비물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아요다만, 기침, 두통, 눈 따가움,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외래 진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폐나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보통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흡입했을 때 나타나므로, 짧은 실외 노출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에요가능하면 코를 생리식염수로 세척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안정을 취하세요. 이후에도 증상이 계속되면 내과 또는 호흡기내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소음순 붓기와 동그란 원, 헤르페스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단순히 붓고 동그란 자국이 보인다고 해서 곧바로 헤르페스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생식기 헤르페스의 경우 일반적으로 작은 수포(물집)가 군집 형태로 생겼다가 터지면서 궤양을 만들고, 그 부위에 따가움, 통증, 작열감이 흔히 동반됩니다. 하지만 붓기만 있고 수포가 뚜렷하지 않거나 통증이 경미하다면 접촉성 피부염, 바르톨린선염, 단순한 마찰에 의한 자극, 혹은 곰팡이 감염(칸디다) 등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요헤르페스는 혈액검사나 병변에서 채취한 검체로 바이러스 유무를 확인해야 정확히 진단되며, 특히 처음 감염이면 전신증상(피로감, 근육통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애매한 증상이라면 산부인과나 피부과에서 진찰을 받아야 정확한 감별이 가능하며, 증상이 나타난 상태에서 진료를 보는 것이 진단에 유리해요
Q. 대변을 보면 휴지에 피가 나와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대변 후 휴지에 붉은 피가 묻어나고, 닦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치핵(내치질 또는 외치질)이나 치열(항문 열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배변 시 무리하게 힘을 주거나 변이 단단한 경우 항문 피부가 찢어지며 출혈과 통증이 동반되는 치열이 자주 발생합니다. 출혈이 선홍색이고 배변 직후에만 보인다면 대개 항문 부위의 문제로 볼 수 있어요치질이나 치열은 초기에는 약물과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섬유질 많은 음식 섭취, 오래 앉아 있지 않기, 좌욕 등이 도움이 되죠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된다면 외과(항문외과) 진료를 받아야 하며, 약물치료 외에 필요시 간단한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빠르게 진료받는 것이 만성화나 합병증을 막는 데 좋습니다.
Q. 가슴 중간과 오른쪽 등 통증과 왼쪽 허리 찌릿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가슴 중앙과 오른쪽 등, 왼쪽 허리까지 찌릿하거나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우선적으로는 근육통이나 자세 관련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누르면 아프거나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경우는 근막통증증후군처럼 특정 근육에 트리거포인트가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요컴퓨터 사용,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잘못된 자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고, 운동 부족이나 과도한 긴장도 영향을 미치죠다만 오른쪽 등의 깊은 통증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고, 호흡 시 통증, 소화불량, 복통, 배뇨 이상 등이 동반된다면 간, 신장, 췌장 등 장기 문제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왼쪽 허리 찌릿함은 신경 눌림(요추 관련)일 수 있으므로, 증상이 계속되면 내과 또는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검사나 초음파, X-ray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이 약에 대해서 내성이 생긴 걸까요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현재 말씀하신 상황을 보면, 항생제인 독시사이클린(바이독시정)의 효과가 느려진 이유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째, 약물에 일부 내성이 생겼거나 피부 속 염증균이 항생제에 덜 민감한 형태로 바뀌었을 수 있고, 둘째는 소염제(모사드린정)와 스테로이드(엠피디정)가 빠져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이 약해져 증상 완화 속도가 느려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엔 내성보다는 소염성분의 부재가 더 큰 영향일 가능성이 높아요약을 먹는 시점에 대해서는, 모낭염이 막 번질 듯한 초기 증상일 때 바르는 항생제(예: 에스로반)를 먼저 사용하는 것이 내성 위험을 줄이면서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현재 군부대에서만 증상이 반복된다면, 환경 요인(땀, 세균, 스트레스 등)이 원인일 수 있으니 샤워 후 바로 바르는 약을 습관화하고, 가능하면 항생제 복용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7개월 동안 먹는 건 추천되지 않으며, 반복되면 피부과 전문의의 장기관리 계획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