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궁금합니다. 눈물이 나는 이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구토할 때 눈물이 나는 것은 인체의 자율신경계 반응과 해부학적 연결 때문입니다. 구토는 주로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며 발생하는데, 이때 침 분비, 위장 운동, 눈물샘 자극 등 다양한 반응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구토 반사는 단순히 위 내용물을 토해내는 것이 아니라, 머리와 얼굴 주변의 여러 근육과 신경이 함께 작동하는 복잡한 반응이에요. 특히 삼차신경과 얼굴신경(제7뇌신경)이 구토 중에 자극을 받게 되면, 이와 연결된 눈물샘(루크리말샘)이 자극되어 눈물이 흐르게 되는 것이죠.또한, 구토는 복압이 증가하면서 눈 주변의 혈관과 압력도 같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눈물 배출 통로(코눈물관)이 막히면서 눈물이 일시적으로 흘러내릴 수 있습니다. 얼굴 전체가 긴장되며 눈, 코, 입이 연결된 공간 내에서 압력이 바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눈물도 흐를 수 있어요. 그래서 오바이트할 때 눈이 맺히거나 울 것처럼 보이는 건 아주 정상적인 생리적 반응입니다.결국, 이 반응은 우리 몸이 구토라는 급박한 상황에서 몸 안팎의 여러 시스템이 동시에 반응하는 생존 메커니즘 중 하나입니다. 즉, 눈물이 흐르는 건 단순 감정 때문이 아니라, 신경계와 해부학적 연결 구조상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신체 반응인 것이죠.
Q. 비뇨의학과 문의 드려요 선생님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배꼽 기준 오른쪽 아래 사타구니 근처의 쓰라린 통증은 요로계통, 정관/부고환, 또는 장기적인 근육통 등 다양한 원인에서 기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관 결석 초기 증상이나 경미한 요로감염, 혹은 장 질환(맹장 근처의 장염, 복벽 긴장 등)도 고려해볼 수 있어요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날카롭거나 쓰라린 느낌이라면, 요로계 문제 가능성이 있으며, 소변 검사나 비뇨기 영상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니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사타구니나 하복부 통증은 허리 디스크 문제로 인한 신경통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와 양상에 따라 판단이 달라져요CT 촬영은 저선량 CT로도 검사가 가능하며, 특히 요로결석을 의심할 경우에는 비조영증강(조영제를 쓰지 않는) 저선량 요추-골반 CT를 많이 사용합니다. 이는 방사선 피폭량을 줄이면서도 결석이나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는 데 충분한 해상도를 제공합니다. 방사능에 민감한 경우, 사전에 꼭 의사에게 말씀하시면 최소한의 방사선 노출로도 진단이 가능한 방식으로 조정해줄 수 있을 거에요경우에 따라 초음파 등 대체 영상검사를 병행하거나 선택할 수도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주저 없이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Q. 손가락에 동그랗게 데인 화상 질문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화상 정도가 전혀 보이지 않아요물집이 생긴건가요? 우선 2도 화상은 피부의 표피와 진피까지 손상된 상태로, 보통 물집이 생기거나, 볼록하게 부풀어 오른 형태가 나타납니다. 이때 피부가 붉어지고, 통증이 강하며, 물집이 생기기도 하죠. 동그랗게 볼록한 형태는 화상의 범위와 깊이를 나타내는데, 물이 잡힌 물집이 생겼다면 그 정도로 2도 화상일 수 있어요. 물집은 감염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지만, 만약 물집이 터지면 염증과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나오덤 크림은 피부 재생을 돕는 제품으로, 미미한 화상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도 화상은 상태에 따라 관리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첫 번째로 화상 부위를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 후, 소염제나 항균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물집이 있다면, 터뜨리지 말고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며, 물집이 너무 커지면 의사의 처방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손상된 부위를 과도하게 문지르거나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붓기나 통증이 심할 경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