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른쪽 발등 신경이 부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지금 겪고 계신 증상은 말초 신경염 또는 지배 신경의 압박으로 인한 신경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음파상 발등 신경이 붓는 것이 확인되었다면, 지배 신경(예: 깊은 종아리 신경 또는 천비골 신경)의 염증, 자극 또는 압박이 주요 원인일 수 있죠. 초기에는 근육이완제와 스테로이드성 약물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신경 자극을 완화하려는 접근이 일반적이지만, 차도가 없고 증상이 심해진다면 더 세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특히, 보행 시의 불편감이 있다면 단순한 일시적 신경통보다는 지속적인 자극 또는 구조적 문제를 동반한 상태일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현재 처방받은 프레가발린(피에스가발린캡슐)은 신경통 완화에 효과가 있지만, 어지러움 등의 신경계 부작용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만약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어지럽다면, 복용을 중단하고 처방한 의사와 즉시 상의해야 합니다. 신경통 치료는 보통 수주 이상 소요되며, 증상이 잘 낫지 않더라도 꾸준히 휴식, 약물, 물리치료, 족욕 등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해요. 다만, 현재까지 뚜렷한 호전이 없고 증상이 악화된다면, MRI 등 정밀 영상 검사를 통해 디스크나 신경근 압박 여부를 추가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귀두 중앙부분에 갈색 반점이 있습니다. 병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귀두 중앙에 생긴 갈색 반점이 몽고반점처럼 보이고 통증이나 가려움이 없다면, 대체로 양성 색소성 변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부에 생기는 점이나 색소 침착은 선천적이거나 호르몬 변화, 마찰, 자극 등에 의해 생길 수 있어요. 귀두는 민감하고 얇은 피부로 구성되어 있어서,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상태라면 지속적인 마찰이나 습기, 위생 상태 등에 따라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2년 전부터 존재했던 반점이 최근 들어 조금 더 진해진 것이라면, 이소트레티노인 복용과는 큰 연관은 없어 보이지만, 피부 건조 및 민감도 증가가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하지만 색이 점점 진해진다거나 경계가 불규칙해지거나, 표면이 거칠어지고 크기가 커지는 등의 변화가 있다면 색소성 질환(예: 멜라닌 세포종)을 감별하기 위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귀두는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자가 진단이 어렵고, 시각적 확인이 중요하므로, 전문의 진찰 및 검사를 통해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엎드려 운동 후 일어났는데 두통...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엎드려서 운동한 후 갑작스럽게 앞통수에 통증이 생기고 어지러움이 동반되었다면, 이는 일시적인 혈압 변화나 자세에 의한 뇌혈류 영향, 또는 경추 근육 긴장 때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엎드려 운동을 하면 목이 꺾이거나 긴장된 상태가 되기 쉬운데, 이때 후두신경이 자극되면 두통이나 압박감이 생길 수 있어요. 또한, 운동 중 호흡을 참거나 무리하게 힘을 주는 동작이 있으면 일시적인 혈압 상승이 생기며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유발될 수 있죠오늘도 머리가 지끈거리며 아프다면, 긴장성 두통이나 경미한 혈류 장애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심하지 않다면 수분 섭취, 가벼운 스트레칭, 충분한 휴식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 또는 시야 이상, 심한 어지럼, 구토 등이 동반된다면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운동 시에는 자세를 조금 더 신경 쓰고, 갑작스럽게 몸을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구요
Q. 배란예정일이 지났는데 난포가 덜자란경우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배란은 예상일이 지나더라도 난포의 성장 상태에 따라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비교적 흔한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배란이 일어나기 위해선 난포 크기가 약 18~24mm 정도까지 자라야 하며, 5월 7일에 측정된 13mm는 아직 배란이 일어날 준비가 덜 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배란 유도 주사(예: hCG 주사)를 맞는 것은 난포가 더 성장하고 일정 시점에 배란이 일어나도록 돕는 치료 방법으로 매우 일반적인 절차로 보여요. 주사를 맞고 난 후 보통 36~48시간 안에 배란이 유도되며, 이 시기에 맞춰 배란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하지만 일부 경우에는 주사를 맞았더라도 난포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거나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난포의 성장과 배란은 호르몬 균형, 난소 기능, 개인의 생리주기 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배란이 실제로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후에 추적 초음파를 통해 난포가 사라졌는지(즉, 터졌는지)를 확인하거나, 황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가래를 좀 많이 뱉어내는데 괜찮은걸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감기 증상과 약물 복용 후에 가래가 많이 나오는 것은 걱정스러울 수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몇 가지 가능한 원인과 상황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감기나 상기도 감염이 있을 때, 가래는 몸이 호흡기에서 축적된 점액을 배출하려는 자연적인 반응입니다. 특히, 기침할 때 목에 걸리는 느낌이 들고, 그 후에 누런 가래를 뱉어내는 것은 몸이 염증이나 세균 감염을 처리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죠누런색 가래는 대개 감염에 의한 염증 반응의 일환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이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의 효과에 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약을 바꾼 후에 가래가 많아지는 증상은 약물의 부작용이거나 약물 복용 후 몸에서 반응하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네츄라시럽이나 신일슈도에페드린정 같은 약물들이 기침과 가래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때로는 과도한 가래 배출이나 목의 자극을 일으킬 수도 있어요 또한, 디프로펜정과 같은 약물이 염증을 완화하고, 싱귤레어정이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런 약물이 목의 통증이나 가래 배출을 유발할 수 있구요현재 가래의 양이 많아지는 것이 조금 불안할 수 있지만, 몸이 회복하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계속해서 가래가 과도하게 나오거나 기침이 심해진다면, 감염이 오래 지속되는 것일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래가 초록색이나 고름이 섞여 나오는 경우에는 세균 감염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아빠가 당뇨일경우에 기형아로 나올수 있는 확률이 있을까요?유전병이에요 건강히 클수있겠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당뇨병이 있는 아버지가 있을 경우, 자녀에게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기형아 출산의 확률과 관련하여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당뇨병이 있는 부모는 특정 유전적 위험 요소를 자녀에게 전달할 수 있지만, 당뇨병이 반드시 기형아를 일으킨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임신 초기에 엄격히 관리되지 않은 고혈당 상태가 있을 경우, 기형아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는 있죠. 특히, 엄격한 혈당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배아의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러나 이는 아버지의 당뇨병보다는 임신 중의 어머니의 혈당 상태가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당뇨병 자체가 유전될 가능성은 있지만, 이는 기형아와는 별개로 다루어져야 합니다. 아버지가 당뇨병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자녀가 당뇨병에 걸리거나 기형아가 태어날 확률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는 임신 중 어머니의 혈당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의료진의 상담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며 임신 기간 동안 혈당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걱정되시겠지만, 병원의 도움을 받아 적절한 관리와 예방을 한다면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습니다
Q. 어깨 골절시 그냥 큰 병원과 정형외과중 어디가 좋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어깨 골절과 같은 사고나 부상은 치료의 정확성과 빠른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병원 선택은 매우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큰 병원과 정형외과 의원의 차이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상황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죠먼저, 큰 병원인 기독병원의 장점은 전문성과 다양한 의료 자원입니다. 큰 병원은 대개 여러 전문의와 의료 팀이 있어 골절 치료와 관련된 모든 상황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죠예를 들어, 어깨 골절이 단순하지 않고, 다른 합병증이 동반될 경우에도 다양한 전문의들이 협력하여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기기나 장비가 최신식일 가능성이 높고, 입원이나 재활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요. 다만, 큰 병원은 대기 시간이 길거나, 예약이 복잡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반면, 정형외과 의원인 경우, 특화된 치료가 가능한 곳일 수 있습니다. 이런 병원은 정형외과 분야에 집중한 만큼 어깨 골절을 포함한 뼈와 관절 관련 치료에서 더 빠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리뷰가 많다는 것은 오랜 경험과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의미할 수 있으며, 개인적인 맞춤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구요하지만 의원의 경우, 시설이나 인프라가 큰 병원보다는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고, 심각한 합병증이나 특수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어깨 골절이 심각하거나 추가적인 진료가 필요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보다 큰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반면, 골절이 단순하고 빠른 회복을 원하며, 의원에서의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자 한다면, 정형외과 의원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구요혈압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만큼, 의료진이 이 부분을 함께 고려해 주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엉덩이에 뭐가 많이 났는데 이거 헤르페스 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설명해주신 증상, 열이 오르거나 땀이 날 때 생리대 마찰 부위가 따끔거리는 통증은 접촉성 피부염 또는 땀띠, 마찰성 발진에 가까운 양상입니다. 생리대에 포함된 성분(향료, 접착제, 표면재질)이나 땀, 마찰로 인해 피부에 자극이 반복되면서 염증이 생기면 따갑고 붉어지거나 진물, 가려움증, 따끔거림이 나타날 수 있어요특히 생리 기간 중에는 피부가 더 민감해지기 때문에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하고, 위생 상태에 따라 세균성 피부염도 함께 생길 수 있죠헤르페스(단순포진 2형)의 경우에는 보통 작은 수포(물집)가 무리를 이루어 생기고, 칼로 베이는 듯한 통증, 따끔거림, 감각 이상이 먼저 나타난 후 물집이 터지면서 궤양으로 발전합니다. 생리 전후, 면역이 떨어질 때 재발하는 경우도 흔하긴 하나, 단순히 마찰 부위가 열 자극에 민감하게 따끔거리는 정도라면 헤르페스보다는 접촉 피부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다만, 수포나 궤양처럼 특징적인 병변이 보이거나 통증이 날로 심해진다면, 산부인과나 피부과 진료 후 정확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생리대 종류를 저자극 무향 제품으로 바꾸고, 면 속옷 착용과 자주 교체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 아빠가 당뇨고 엄마는 정상인데도 어릴때부터 식단관리 잘 해서아무탈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아기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네, 아빠가 당뇨병(특히 제2형 당뇨) 환자라 하더라도, 어릴 때부터 식단을 잘 관리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아기가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경우는 충분히 많습니다. 당뇨병은 유전적인 요인뿐 아니라 후천적인 생활습관(식습관, 운동, 체중관리) 의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위험요인이 있어도 환경적으로 잘 관리하면 발병하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어요 특히 소아 시기에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활동량과 균형잡힌 영양섭취가 이루어진다면 성인이 된 후에도 당뇨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또한 유전적 측면에서 보면, 아빠가 당뇨병일 때보다는 엄마가 당뇨병일 때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이 더 높은 편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아버지가 제2형 당뇨병일 경우 자녀의 발병 위험은 약 30% 정도이고, 어머니가 당뇨병일 경우는 40~50%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유전뿐 아니라 태아 시기 산모의 혈당 상태가 아이에게 직접적인 대사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하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더라도, 반드시 당뇨가 생긴다는 것은 아니므로, 꾸준한 예방 노력이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