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헤르페스 2형 관련하여 질문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헤르페스 2형(HSV-2)은 주로 성기를 통해 전염되며, 구강을 통해 성기에 전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강 상처가 있었고, 상대가 생리 중이었으며, 피 묻은 손가락을 사용한 접촉이 있었다면 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어요. 헤르페스는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통해 전염되므로, 피 묻은 손을 씻었더라도 여전히 감염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특히 상처나 피부 손상이 있을 경우 감염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죠하지만 감염의 위험은 상대방의 상태, 상처의 크기, 그리고 각자의 면역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므로 향후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평발인 분들이 오래 서있는게 힘든 이유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평발, 특히 유연성 평발을 가진 사람들은 오랜 시간 서 있을 때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평발은 발의 아치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발바닥이 평평한 상태로 체중을 분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로 인해 발에 가해지는 압력이 고르게 분산되지 않고, 특정 부위에 더 많은 부담이 가해지게 되죠. 이러한 구조적 문제로 인해 오래 서 있을 때 발의 피로감이나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발 아치 부족으로 인한 체중 분산 문제발바닥에는 아치가 있어 체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데, 평발의 경우 이 아치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서 체중이 발 전체에 고르게 분포되지 않습니다. 그 결과, 발꿈치나 발바닥 중앙, 또는 앞부분에 지나치게 많은 압력이 가해지면서 통증이나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어요. 특히 오래 서 있거나 걷는 동안,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인한 피로감이 심해지는 것이죠.근육과 인대의 과도한 부담평발은 발의 구조뿐만 아니라 발을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발 아치가 떨어지면, 이를 보상하려는 움직임이 발생하면서 발의 인대나 근육에 과도한 긴장이 발생하게 돼요. 이로 인해 발목, 무릎, 심지어는 허리까지 피로가 축적될 수 있고, 특히 오래 서 있을 때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되어 통증이 더욱 두드러지게 됩니다.교정 신발과 적응 기간교정용 신발을 착용하더라도, 평발로 인한 불편함을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적응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교정용 신발은 발의 아치를 지지하고,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켜주는 역할을 하지만, 초기에는 발에 맞는 신발이 신경 쓰이고 불편할 수 있어요 또한, 평발이었던 발이 새로운 신발에 적응하면서 일시적인 피로감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신발을 천천히 적응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양수 새는거랑 분비물 나오는거 질문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소변 같은 액체가 1~2시간 후에 마르면서 색이 변하고, 냄새가 간장이나 피자와 비슷하게 나는 경우라면, 양수보다는 질 분비물일 가능성이 큽니다. 양수는 보통 냄새가 거의 없거나 약간의 달콤한 냄새를 띠며, 양이 많고 지속적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아요그러나 질 분비물은 정상적인 생리적 분비물로, 색이 노랗거나 하얗게 변할 수 있으며,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죠. 분비물의 냄새는 개인차가 있지만, 음식 냄새에 비유할 수 있는 독특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다만, 소량이라도 지속적으로 누출되는 느낌이나 불편함이 있다면 양수가 새고 있을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산부인과 방문 및 검사 받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와 함께 질염, 배뇨 관련 문제 등도 고려할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해요
Q. 스킨케어 순서, 제형만 고려하면 되나요? 성분충돌은?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스킨케어 순서를 생각할 때 제형 순서는 물론 중요한 요소지만, 성분 간 궁합도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제형을 고려해서 스킨케어를 시작하지만, 성분 간 상호작용을 무시하면 예상치 못한 피부 자극이나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성분의 궁합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1. 제형 순서제형 순서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은 맞습니다. 묽은 제형부터 시작해서 점차적으로 무겁고 진한 제형으로 바르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입니다. 예를 들어, 토너 → 에센스 → 세럼 → 크림 같은 식으로, 피부에 흡수되는 속도나 유효 성분의 농도를 고려한 순서죠. 이렇게 바르는 이유는 묽은 제형이 피부에 쉽게 스며들고, 그 위에 더 진한 제형이 흡수되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순서도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성분 간 상호작용도 반드시 고려해야 해요2. 성분 궁합스킨케어의 효과를 최대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성분의 궁합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C와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예전에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여겨졌으나, 최신 연구에서는 함께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비타민 C(아스코르브산)과 레티놀은 함께 사용할 때 피부 자극이 클 수 있으므로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해요. 또, AHA/BHA 같은 각질 제거 성분과 비타민 C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어, 이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저자극 성분인 히알루론산이나 알로에는 다른 성분들과 잘 어울리고,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3. 피부 자극 없이 효과적인 스킨케어 순서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스킨케어를 위해서는, 자극이 적은 성분을 먼저 사용하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성분은 나중에 바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힙오알루론산, 판테놀 같은 보습 성분을 먼저 사용하고, AHA/BHA나 레티놀 같은 활성 성분은 나중에 사용하세요. 또한, 미스트나 토너는 보통 얇게 발리는 제형이므로 먼저 사용하되, 보습제를 포함한 크림은 마지막에 덧발라 피부를 잠가주는 방식이 가장 좋습니다. 성분 간 충돌을 피하려면 각 성분의 자극 정도를 체크하고, 하루나 이틀에 한 번씩만 강한 성분을 사용해 자극을 최소화하는게 이상적입니다.
Q. 발 뒤꿈치 각질은 어떤 식으로 없애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발 뒤꿈치 각질과 굳은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각질 제거와 보습이 필요합니다. 먼저,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각질을 부드럽게 만든 후, 풋 스크럽이나 풋 파일을 사용해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 주세요. 각질 제거 시 너무 강하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각질 제거 후에는 반드시 보습이 필요합니다. 발 전용 보습 크림이나 오일을 사용해 발꿈치에 충분히 발라주면 각질이 다시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특히, 건조한 날씨에는 하루 두 번 이상 보습을 해주는 것이 좋구요마지막으로, 양말을 신을 때에는 신축성이 좋은 양말을 선택하고,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재질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나치게 딱딱한 굳은살은 발 전용 각질 제거 패드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관리하면, 발꿈치의 불편함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혀염증 낫는법을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혀 염증이 만졌을 때나 식사할 때는 아프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얼얼한 느낌만 지속된다면 이는 급성 염증보다는 신경 자극이나 반복적인 마찰, 스트레스성 증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저자극 치약과 가글, 비타민 복용 등 기본적인 관리도 잘하고 계시기 때문에 알보칠처럼 강한 자극의 치료제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권장되지 않아요혀를 계속 입안 이곳저곳에 닿게 하거나 강박적으로 만지는 습관이 있다면, 의식적으로 혀를 입천장에 가볍게 붙이는 ‘혀 휴식’ 상태를 유지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또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구강 내 자가면역 반응과 회복력을 떨어뜨려 증상을 더 오래 끌 수 있으니, 수면의 질을 높이고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운 음식, 뜨겁거나 짠 음식, 커피, 술 등 자극적인 음식은 당분간 피하고, 가능하면 하루 2회 이상 미지근한 물로 가글을 하여 구강 내 위생을 유지하세요. 다만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생기거나, 백태나 궤양이 다시 생기면 구강내과나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비타민 아침과 저녁 언제 바르는게 흡수율이 높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비타민C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피부 보호와 미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흡수율과 효율을 고려할 때, 비타민C 화장품은 아침에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아침에 바르면 낮 동안 자외선, 대기 오염 같은 외부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에요비타민C는 자외선으로 인한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피부 손상을 줄이고,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피부톤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저녁에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비타민C의 주요 장점인 항산화 효과는 주로 낮 동안의 환경적 스트레스에 대응할 때 더 두드러집니다. 다만, 피부가 민감하지 않다면 아침과 저녁 모두 사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녁에는 피부 재생이 활발해지므로 비타민C가 피부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과도한 사용은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니, 처음에는 하루 한 번(아침 권장) 사용해보시고 피부 상태를 체크하면서 조정하는 게 좋습니다.아침에 비타민C를 바른 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은 흡수율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외선 차단제는 비타민C와 시너지를 내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더 잘 보호해주죠. 사용 순서는 세안 후 비타민C 제품(세럼이나 크림)을 바르고, 1~2분 정도 흡수될 시간을 준 뒤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렇게 하면 비타민C의 흡수와 자외선 차단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을 듯 해요
Q. 질염으로 진료보고 받은 처방전 봐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네오플질연질캡슐은 일반적으로 질염 치료에 사용되는 질정으로, 메트로니다졸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가드넬라 바기날리스(가드넬라 질염의 주요 원인균)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가드넬라 질염은 세균성 질염의 흔한 원인으로, 메트로니다졸은 이를 치료하는 데 적합한 약물 중 하나입니다. 질정 사용 법은 처방 의사의 처방전대로 따르셔야 합니다네오플질연질캡슐은 질 내 삽입하는 국소 치료제이기 때문에, 경구 피임약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 가능성은 낮습니다. 메트로니다졸이 전신 흡수되는 경우에도 피임약의 효과를 방해한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함께 사용해도 괜찮을 가능성이 높아요다만, 피임약 종류나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혹시 불안하시다면 산부인과 의사에게 한 번 더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Q. 관계 후 16일, 임테기 아침 첫 소변으로만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관계 후 16일이 지났고 생리 예정일도 지났다면, 일반 임신테스트기로도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점입니다. 아침 첫 소변은 보통 농축된 hCG(임신 호르몬) 농도가 높아 초기 임신을 더 잘 감지할 수 있어 권장되지만, 관계 후 14일 이상 경과한 경우라면 소변 내 hCG 농도가 충분히 올라왔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하루 중 아무 때의 소변으로도 테스트가 가능합니다.다만, 수분을 너무 많이 마신 후 희석된 소변은 정확도를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아요일반 임신테스트기와 얼리 임테기의 차이는 민감도(hCG를 감지하는 능력)입니다. 얼리 임테기는 보통 관계 후 6-10일 경부터 사용 가능하며 민감도가 높지만, 이미 생리 예정일이 지난 지금은 일반 임테기로도 충분히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임테기 결과가 흐릿하게 나오거나 확실하지 않다면, 2-3일 후 다시 검사하거나 산부인과에서 혈액검사(베타 hCG)로 명확히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갑자기 눈 앞이 잠깐씩 0.1초 까매져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인 눈 앞이 0.1초 정도 까맣게 되는 현상과 지렁이, 먼지처럼 무언가 떠다니는 느낌(비문증)은 안구 건강과 관련된 망막 문제나 눈의 피로 누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시간 태블릿 화면을 보며 눈을 혹사하면 안구건조, 망막의 미세혈관 수축, 유리체 변성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일시적으로 시야가 까매지거나 깜빡이는 느낌도 이런 원인과 연관될 수 있죠 하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적이거나 악화되는 경우, 특히 시야에 번쩍임(광시증)이나 갑작스러운 시야 손실이 동반된다면 망막박리나 출혈, 망막 열공과 같은 응급 안질환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즉시 안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우선 일상에서의 관리도 중요합니다. 1시간 공부마다 최소 5~10분 눈을 쉬게 하는 '20-20-20 규칙'(20분마다 20피트(약 6m) 떨어진 곳을 20초 이상 보기)을 실천하고, 인공눈물이나 눈마사지,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도 도움이 돼요또한 모니터 밝기를 너무 높이지 않고 주변 조명과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눈의 피로를 줄이는 데 중요하구요이미 증상이 1~2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고, 변화하는 양상이 있다면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말고 안과에서 망막 검사(OCT, 안저검사 등)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