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이 계속 고여서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재수생이고 재수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입에 쉴 새 없이 침이 고여요.
2주 정도 된 것 됐어요. 처음엔 그냥 의식해서 그런 거겠지 생각하고 집중하면 안 나오겠거니 했는데..집중을 하든 뭘 하든 계속 고여요. 5분에 한 번 삼켜야 할만큼...문제는 아침 7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쉴 틈 없이 나온다는 거에요. 그리고 삼킬 때 소리가 나는데 학원 특성상 조용히 해야하다 보니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신기한 건,, 학원를 벗어나면 침 고이는 현상이 없어진다는 겁니다. 심리 요인인 것 같은데 이게 너무 심하다 보니까 어느 병원을 가봐야할지 모르겠어요...
신경외과를 가보자니 그냥 심리요인인 것 같은데 가도 되나? 그런데 너무 심하게 하루종일 나오니 너무 힘이 들고.. 이비인후과를 가는 건 더더욱 아닌 것 같아요. 정말 학원 밖에만 있으면 침이 안 고이거든요...정말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아요ㅠㅠ 신경과를 가보는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심리적인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학원에서의 집중과 긴장, 스트레스가 입에 침을 고이게 만드는 주요 원인일 수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과도한 침 분비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특히 불안하거나 긴장하는 상황에서 이런 현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학원에서만 나타나는 점에서, 학원 내 환경에 대한 심리적 반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스트레스나 불안이 어떻게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신체적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고, 심리적인 치료나 이완 기법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 해요.
또한, 침을 삼킬 때 나는 소리나 고여 있는 느낌은 구강 운동 문제나 불안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구요
이비인후과도 가능하지만, 신경과에서의 상담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과 관련된 치료와 함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침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증상 때문에 많이 힘드시겠네요. 학원이라는 특정 환경에서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경우, 신경과 방문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신경과에서는 스트레스나 불안과 관련된 신체 증상을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나 심리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학원 내에서 짧은 휴식 시간에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심호흡을 해보세요. 또한, 학원 밖에서는 침 분비가 줄어든다는 점을 활용하여 주말이나 저녁 시간에는 학원을 벗어나 편안한 환경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신경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침이 계속 고이는 현상 때문에 많이 불편하신 상황이신 것 같습니다. 현재 학원에서만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셨으니, 스트레스나 불안감과 같은 심리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때때로 심리적 긴장감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좀 더 확실한 진단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병원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곳에서 보다 전문적인 진찰을 통해 현재 느끼시는 증상이 심리적인 것인지, 아니면 다른 신체적인 원인이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과다침분비증일 수 있지만, 실제로 타액 분비가 많아서 생기는 경우보다는 삼키는 동작에 대한 민감도 증가, 심리적 긴장 상태로 인해 침이 많아진 것처럼 느끼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특히 학원에서만 증상이 나타나고, 벗어나면 없어지는 점은 심리적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장시간의 고정된 자세, 조용한 분위기에서 작은 소리에도 예민해지는 상황이 반복되면 침을 삼키는 동작 하나에도 민감해져서 반복적인 감각 과민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침을 삼켜야 한다는 생각이 반복되며 과도한 인식이 생깁니다.
이 경우 이비인후과보다는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보시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불안장애나 강박성 성향이 있는지를 평가하고 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에 도움을 받아보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