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너무 낮은 베개를 베고 뒤통수가 아픕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베개 높이 변화로 인해 뒤통수 통증이 발생한 것은 흔한 현상 중 하나입니다. 너무 낮은 베개를 사용할 경우, 경추(목뼈)와 두개골의 각도가 부자연스러워지며 뒤통수나 목 주변 근육에 과도한 긴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근육성 긴장성 통증이나 압박성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머리를 지탱하는 후두부 주변 인대와 신경이 자극되면서 통증을 느낄 수 있어요피가 몰려서 통증이 생긴다기보다는, 자세 불균형과 압박이 주된 원인입니다.혈압이 조금 높은 경우, 올바른 수면 자세와 혈류 순환은 더욱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낮은 베개를 사용했다고 해서 뇌혈관에 직접적인 손상이 가해지지는 않아요다만 장기적으로 잘못된 자세나 불편한 수면 환경은 경추에 무리를 주고 뇌혈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자신의 체형에 맞는 적절한 베개 높이(6~10cm 내외, 뒷목을 지지해주는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도 머리 통증이나 어지러움이 반복된다면, 신경과 또는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운동하다 팔꿈치를 다쳤쳐서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 팔을 휘두르다 끊어지는 느낌, 팔을 완전히 펴지 못하고 통증이 있으며 팔꿈치에서 걸리는 듯한 느낌은 단순한 테니스엘보(외측상과염)나 골프엘보(내측상과염)보다는 힘줄 파열, 인대 손상, 또는 관절 내 구조물(예: 연골, 활액막) 손상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특히 “끊어지는 느낌”이 있었다면, 삼두근 또는 이두근의 힘줄 손상, 혹은 관절 내에서 소리가 나는 충돌 증후군 등을 의심해볼 수 있죠. 이는 운동 중 과도한 회전력이나 부하가 걸렸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손상입니다.단순 엑스레이는 뼈의 골절 여부나 관절의 배열 이상은 확인 가능하지만, 근육, 인대, 힘줄 같은 연부조직의 손상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초음파나 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통증이 지속되고 움직임 제한이 있는 경우,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 적절한 영상검사를 진행하고, 손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남은 상태로 무리한 사용을 계속하면 만성화되거나 회복이 더딜 수 있으므로 조기에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Q. 부정출혈인가요?정상적인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복합 피임약(야즈)을 복용 중인 상태에서 3주차에 2일 연속 복용을 빠뜨렸고, 이후 휴약기 없이 새로운 팩을 바로 시작했는데 출혈이 12~13일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이는 부정출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임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거나 중간에 건너뛰는 경우, 호르몬 농도가 불안정해져 자궁내막이 부분적으로 탈락하면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요특히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이 있는 경우 호르몬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이런 출혈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다만, 출혈 양이 생리처럼 많거나 덩어리가 섞여 있거나, 복통이 심하거나, 출혈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부정출혈보다는 다른 문제(예: 자궁내막 이상, 감염 등)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므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금처럼 피임약 복용 중 부정출혈이 반복되거나 출혈 양상이 불규칙할 경우, 복용법 조정이나 다른 약제로의 변경도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참지는 좋지 않으므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Q. 다리에 쥐가 나는것 관련해서 질문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다리에 쥐가 나는 현상은 의학적으로 근경련(muscle cramp)이라 부르며, 갑작스럽고 통제되지 않는 근육 수축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종아리 근육(비복근)에서 흔히 발생하며, 밤에 잘 때 혹은 스트레칭 중에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이 현상의 주요 원인은 근육 피로, 수분 및 전해질(특히 칼륨, 칼슘, 마그네슘) 부족, 혈액순환 저하, 신경 자극의 불균형 등이에요. 나이가 들수록 근육의 유연성과 순환 능력이 감소하면서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잠자는 중이나 갑작스러운 다리 스트레칭 시에는 근육이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반사적으로 수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경련이 심하면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죠. 특히 운동 부족이나 무리한 활동 후, 또는 탈수된 상태에서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당뇨병, 갑상선 질환, 말초신경 문제 같은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반복적인 근경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해요경련 후 며칠간 종아리가 얼얼하고 아픈 이유는, 급격한 수축으로 인해 근육 내 미세 손상과 염증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마치 격한 운동 후 근육통이 생기는 것과 같은 원리죠. 이럴 땐 가볍게 마사지하거나 따뜻한 찜질, 스트레칭이 도움이 되며,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해질 검사나 신경과 진료 등을 통해 기저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헤르페스2형 보균 기간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네, 헤르페스 2형(HSV-2)은 일단 감염되면 신경절에 잠복한 채 평생 보균 상태로 남을 수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감염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가벼워서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이후 스트레스, 피로, 감기, 면역력 저하 등의 요인으로 인해 수주 또는 수개월 후에 증상이 발현될 수 있어요따라서 지금 나타난 증상이 실제 감염된 시점보다 훨씬 나중에 나타난 것일 수 있습니다HSV-2는 증상이 없더라도 무증상 바이러스 배출이 가능하여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고, 본인도 재발을 주기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요. 재발 시에는 수포, 통증, 가려움 등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초감염보다 경미하지만 반복될 수 있죠따라서 헤르페스를 관리하려면 면역력 유지가 중요하며, 재발이 잦을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예: 아시클로버)를 꾸준히 복용해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하고 전염 가능성도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Q. 헤르페스 보균자 신체접촉에 대해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헤르페스 2형(HSV-2)은 주로 성기 부위에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피부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성병입니다. 전형적으로는 성관계나 성기 접촉을 통해 전파되지만, 바이러스가 활성화된 상태에서는 성기 외의 피부 접촉만으로도 감염이 가능할 수 있어요다만, 키스나 뽀뽀와 같은 구강 접촉을 통한 전염 가능성은 낮으며, 일반적으로는 헤르페스 1형(HSV-1)이 구강 부위 감염의 주 원인이죠하지만, 예외적인 경우로 HSV-2가 구강에 존재할 수도 있고, 감염자가 손을 통해 성기 부위에서 바이러스를 묻혀 다른 부위로 옮기는 간접 전파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특히 피부에 상처나 미세한 균열이 있을 경우 감염 위험이 커져요.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무증상 바이러스 배출이 가능하므로, 신체 접촉 전에는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가능하면 의사와 상의하여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거나, 상대에게 감염 가능성에 대해 솔직히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유방암같은 경우에는 출산과 출산을 하지 않는 것에 영향을 많이 받는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네, 출산 여부는 유방암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출산을 경험한 여성은 출산을 하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첫 출산 연령이 이르고, 모유 수유를 했을 경우 유방암 예방 효과가 더 크다고 보고되어 있죠이러한 차이는 여성의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유방암의 주요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는데, 출산과 수유는 에스트로겐 노출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출산을 하지 않거나 늦게 출산한 여성은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져 유방 조직이 암세포로 변할 가능성이 다소 높아질 수 있어요하지만 유방암은 유전, 환경, 생활습관, 체중, 음주 여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입니다. 출산 여부만으로 유방암 발병을 단정할 수는 없으며,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Q. 왼쪽 만성 발목 불안전증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좌측 만성 발목 불안정증이 있는 상태에서 최근 다시 불편함이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특히 발을 뻗거나 발바닥을 당길 때 특정 부위가 땡기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재부상 또는 회복 지연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초음파로 확인된 인대 손상이 이미 진단된 상태라 하더라도, 기온 변화(비 오는 날 등) 또는 고정 상태에서의 장시간 부동도 증상 악화를 유발할 수 있어요특히 통증이 새롭게 발생했거나 이전보다 예민해졌다면 건이나 주변 조직의 긴장, 염증 또는 유착이 생겼을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지금 상태에서는 자가 진단보다는 정형외과 재진을 권합니다. 단순한 근육 긴장일 수도 있지만, 회복 중인 인대나 건 조직에 부담이 간 것일 수도 있으므로 재검진을 통해 필요 시 초음파 재촬영, 물리치료 조정, 보조기 사용 여부 재평가가 필요 해 보여요 통증을 무시한 채 일상생활을 지속하면 회복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다시 병원에 방문해 정밀한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자가면역질환 괴양성대장염 유전병인가요? 최근에 모자가 동일 질병 발견되었습니다. 유전병인가요? 발병사유와 치료방법 궁금합니다. 현재까지 완치방법은 없다고 하는데 , 병원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궤양성 대장염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유전적 요인이 어느 정도 작용할 수는 있지만 ‘직접적인 유전병’은 아닙니다. 즉,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높아지긴 하나, 반드시 유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자(母子)가 같은 질병을 앓게 된 것은 유전적 소인 외에도 환경적 요인, 면역계 반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어요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계가 장 내 정상 세균이나 점막을 공격하면서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현재까지 완치 방법은 없으며, 치료는 증상 완화와 재발 예방에 초점을 둡니다. 치료는 보통 항염증제(5-ASA),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제제(항-TNFα, 인터류킨 억제제 등) 등이 사용되며, 증상이 매우 심한 경우 수술로 대장을 절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원을 통한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와 전문의 상담이 매우 중요하며, 생활습관과 식습관 조절도 증상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