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3개월 지나고 부터 지금까지 새벽에 애기가 끙긍 앓은 소리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아기가 3개월 이후부터 새벽마다 끙끙 앓는 소리를 내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수면 주기가 성인과 달라 얕은 잠(렘수면)이 많아지는데, 이때 몸을 자주 뒤척이고 앓는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성장통, 발달 도약기 때문일 수도 있고, 단순히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불편함을 표현하는 과정일 가능성도 있어요 열이 없고, 밥도 잘 먹고, 다시 잠드는 패턴이 이어진다면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닙니다. 오히려 정상적인 성장 과정의 일부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쪽쪽이를 빨다 뱉거나, 끙끙거리는 것도 이 시기 아기들에게 흔한 자연스러운 행동이구요변이 묽고 약간 녹변을 본 것도 양상만으로는 병적인 것은 아닙니다. 특히 아기가 분유를 먹고 있고, 그 분유에 유산균이 첨가되어 있거나 별도로 유산균을 추가로 먹이고 있다면 장내 환경 변화로 변 색깔이나 상태가 일시적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산균과 비타민D 보충은 보통 큰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지만, 드물게 장이 민감하게 반응해 변이 묽어질 수 있습니다. 갑자기 수유량을 많이 늘린 것도 영향을 줄 수 있구요만약 변 색깔이 계속 이상하거나 피가 섞이거나, 열이 나거나, 아기가 많이 보채고 수유량이 줄어든다면 소아과 진료를 봐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Q. 자궁근종 개복수술을 할 예정인데 자궁을 적출해야 근종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하던데, 갱년기인데 굳이 적출을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자궁근종이 8.5cm로 상당히 크고, 이미 15년 이상 장기 추적 관찰해 온 상황이라면 근종만 제거할지, 자궁 전체를 제거할지는 몇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폐경이 임박했거나 갱년기에 진입한 경우, 자궁을 적출하면 근종 재발 위험을 근본적으로 없앨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근종은 에스트로겐 호르몬에 반응하여 자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폐경 이후에는 호르몬 수치가 감소하므로 근종 성장이 자연스럽게 멈출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 폐경 전이라면 아주 드물게 남은 근종 조직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어, 수술 전 의사는 "완전한 예방" 차원에서 자궁적출을 권유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반대로, 근종만 제거(근종절제술)하고 자궁을 보존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히 자궁에 대한 애착이 강하거나, 자궁적출이 심리적으로 부담스럽다면 근종만 제거해도 됩니다. 다만, 근종만 제거할 경우 미세한 잔존 조직이 남아 다시 자랄 위험이 아주 미세하게나마 존재하고, 수술 난이도나 출혈 위험이 자궁적출보다 더 클 수 있죠현재 나이, 근종의 위치와 숫자, 수술 후 삶의 질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종합해 주치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자궁수술 앞두고 심장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평소에 가슴두근거림이 있는데 부정맥을 정확히 진단하는 검사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가슴 두근거림 증상이 있을 때 부정맥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검사는 심전도(ECG, EKG) 검사입니다. 심전도는 심장의 전기 신호를 기록하여 부정맥, 심장 리듬 이상, 허혈성 변화 등을 평가할 수 있어 간단하면서도 매우 유용한 검사죠 하지만 부정맥은 항상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짧은 심전도 검사로는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는 24시간 이상 심장 리듬을 기록하는 '홀터 모니터 검사'(24시간 심전도 검사)를 시행하여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부정맥을 잡아낼 수 있습니다.또한 경우에 따라 심장 초음파(심초음파) 검사를 통해 심장 구조적 이상이나 기능 저하 여부를 추가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기본 심전도와 필요시 홀터 모니터, 심초음파 등을 함께 고려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슴 두근거림은 스트레스, 카페인, 혈당 변화, 갑상선 질환 같은 다른 원인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 필요 시 내분비 검사(특히 갑상선 기능 검사)도 함께 체크할 수 있습니다.
Q. 자기전에 물마시고 자면 어떤 효능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자기 전에 물을 한 컵 마시고 자는 것은 몇 가지 긍정적인 효능이 있습니다. 첫째, 수분 공급입니다. 사람은 수면 중에도 땀이나 호흡을 통해 체내 수분을 소모하게 되는데, 잠들기 전에 물을 마시면 수분 부족을 예방하고 체내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둘째, 혈액순환 개선입니다. 특히 밤에는 혈액이 더 끈적해질 수 있는데, 수분을 보충하면 혈액이 묽어져 심혈관계 부담을 줄일 수 있죠. 또한 가벼운 탈수를 예방하면서 피부 건강이나 다음날 아침 피로감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하지만 단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야간뇨입니다. 잠자기 직전에 물을 많이 마시면 밤중에 소변이 마려워 자주 깨게 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깊은 수면이 방해받아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어요. 또한 심장이 약하거나,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 수분을 과다 섭취하면 심부전이나 부종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마지막으로 자기 전에 물을 마시는 습관은 일부 사람들에게 위식도 역류(속쓰림)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위에 물이 들어가면서 수면 중 위산이 식도로 역류할 위험이 조금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평소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적당량(예: 한 컵 정도)만 마시고, 자기 직전보다는 잠들기 30분~1시간 전에 물을 섭취하는 것이 수면의 질을 지키면서 수분 보충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Q. 관계후 출혈, 생리일까요 부정출혈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5월 1일이 생리 예정일이었다면 현재(4월 29일) 나타난 출혈은 생리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26일부터 분홍빛 혈이 나오다가 29일부터 양이 많아지고 찌꺼기(생리혈 응고물)까지 동반된 경우는 전형적인 생리 시작 패턴일 수 있죠. 부정출혈은 일반적으로 양이 적고, 생리처럼 응고물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29일에 진행한 임신테스트기에서 한 줄(음성)이 나왔다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이구요. 다만 임신 초기엔 소량 출혈이 있을 수도 있어, 만약 출혈이 이상하거나 5월 초까지 생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는다면 추가 테스트를 권장합니다.그리고 산부인과에서 받은 경구피임약은 보통 생리 시작 첫날부터 복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권장되는 방법입니다. 현재 생리처럼 출혈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상태라면 오늘부터 바로 복용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첫 달 동안은 완전한 피임 효과가 자리잡지 않았을 수 있어 추가적인 피임(콘돔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용 도중 출혈이 비정상적으로 길거나, 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담당 산부인과에 다시 문의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Q. 자다가 콧물이 흐르는 거 같은데 이 콧물이 코 바깥쪽에서 굳어서 자는 게 너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비염이 있는 경우, 특히 수면 중에는 체온 변화와 자세 변화 때문에 콧물 분비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낮에는 흘러내리거나 삼켜지던 콧물이, 밤에는 누운 자세 때문에 코 바깥으로 흐르고 굳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요콧물이 코 주변 피부에 굳으면 피부가 자극받아 따갑고, 반복되면 상처까지 생길 수 있어 숙면을 방해하게 됩니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다면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죠이럴 때는 자기 전에 코 세척(식염수 이용)이나 비염 전용 스프레이를 사용해 코 안을 깨끗하게 해주고, 방 안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수면 전에 비강용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구요그리고 베개를 살짝 높게 하여 콧물이 한쪽으로 고이지 않게 해주면 조금 편해질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가 심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꼭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눈 핏줄이 터진거같은데 결막하출혈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눈의 상태를 보면 결막하출혈로 보이는데, 사진에도 부정확하게나마 보이지만 결막이 까진?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는 출혈 부위가 결막 아래에서 퍼지면서 주변 조직이 약간 들뜬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일수도 있는데 실제로 결막이 찢어지거나 손상된 것인지 정확히 판단하려면 직접적인 안과 진료 및 검사가 필요합니다단순 결막하출혈이면 자연스레 나아지지만 결막 상처를 확인하기 위해 안과 진료를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만약 눈에 이물감, 심한 통증, 또는 시야 변화가 있다면 결막 손상이나 다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안과 전문의를 방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결막하출혈만 있다면 대개 1~2주 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진료받는 걸 권장드립니다.
Q. 열은 안나는데 몸에 기운이없고 콧물과 설사가나는데 코로나 증상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현재 설명하신 증상, 즉 몸에 기운이 없고 콧물, 설사 등이 나타나는 상황은 코로나19의 증상과 유사할 수 있지만, 반드시 코로나19에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코로나19는 발열, 기침, 근육통, 후각/미각 상실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어떤 사람들은 위장 증상(설사, 구토 등)만 나타날 수도 있어요하지만 증상만으로 코로나를 확진할 수 없으므로, PCR 검사나 항원 검사 등을 통해 확실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특히 회사 내에서 여러 명이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면, 집단 감염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도 전파력이 있기 때문에, 검사 후 자가 격리하는 것이 좋구요또한, 감기나 다른 바이러스 감염(예: 유행성 감기, 장염 등)도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증상에 맞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검사를 통해 코로나가 아니라는 결과를 받더라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진료 및 상담을 통해 다른 질환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빨간색깔염증? 같은게 나고 만지면 아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귀두 테두리 부분에 나타나는 빨간색 염증과 만지면 아픈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감염이 의심됩니다. 세균이나 곰팡이에 의한 감염이 흔한 원인으로, 특히 곰팡이 감염이나 세균성 염증이 피부에 통증과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요또한, 성병이나 발진성 질환도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두 번째로 알레르기 반응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세정제, 콘돔, 속옷 등의 소재가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염증을 초래할 수 있어요. 과도한 자극 역시 피부에 부담을 주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죠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비뇨기과나 피부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Q. 한국나이 7세 아들이 코피가 자주 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7세 아들이 자주 코피가 나는 경우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코 안쪽의 점막이 건조해져서 혈관이 쉽게 터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 난방으로 인해 공기가 건조해지고, 아기들이 코를 자주 문지르거나 긁을 때도 쉽게 코피가 날 수 있어요. 병원에서 연고를 처방해주었지만, 건조함을 완화하는 것이 핵심이므로,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코 안을 적절히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는 코 스프레이나 생리식염수 등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죠또한, 아들이 자주 코를 문지르거나 손을 자주 대는 습관이 있다면 그로 인해 코피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손을 자주 씻고 코를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코피가 여전히 자주 발생하고, 연고나 다른 방법으로 효과가 없다면, 소아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 좀 더 정밀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비강 내 혈관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