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치가 무너지면서 족저근막염이 생기는걸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아치를 지탱하는 족저근막에 과부하가 걸려 염증이나 미세손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아치가 무너지는(평발화) 과정은 족저근막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족저근막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요특히 장시간 서 있거나 걷는 경우, 맞지 않는 신발을 신었을 때, 체중 증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치 깔창은 일시적으로 아치를 지지해 통증을 줄여주지만, 깔창이 발에 맞지 않거나 지지력이 과하거나 부족하면 오히려 아치나 주변 근육(정강이나 종아리)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현재 증상으로 보아 깔창이 오히려 부적절하게 압력을 분산시키거나, 족저근막과 종아리 근육에 새로운 스트레스를 주는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깔창을 무조건 빼기보다는 발에 맞는 교정용 깔창을 제대로 처방받는 것이 중요해요일단 통증이 심할 경우, 활동량을 줄이고 얼음찜질이나 스트레칭(종아리, 발바닥)을 하면서 족저근막과 종아리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필요하다면 정형외과를 방문해 정확한 족부 평가(발 모양, 걸음걸이 분석 등)를 받고, 본인 발에 맞춘 맞춤형 깔창이나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듯 하구요지금 상태에서 무리하게 걷거나 운동하는 것은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Q. 혹시 원형 탈모 인가요? ((탈모))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우선 사진상 조금 숱이 적어보이긴 하나 정수리 사진만 보고 탈모인지를 파악하는건 어렵습니다. 두피 상태와 모발 굵기 등 다양한 검사를 받아보셔야 탈모인지 아닌지 알수있어요. 하루에 50-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나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이 하루에 100개 이상 되는 듯 하고 숱이 줄거나 헤어라인이 뒤로 밀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탈모를 의심을 해볼수있죠. 이런 경우 가까운 피부과나 탈모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탈모 진단은 주로 병력 청취와 함께 두피와 모발 상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탈모의 진행 정도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환자의 가족력, 생활 습관, 스트레스 수준, 식습관 등을 확인하게 돼요. 또한, 두피의 상태를 살펴보며, 필요시 두피 사진 촬영이나 특수 검사를 진행할 수 있구요. 대표적으로 모발 밀도나 모발 굵기를 측정하는 '모발 미세 분석', 두피의 혈류 상태를 확인하는 '두피 혈류 검사', 탈모 유형을 파악하는 'Trichogram' 등의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호르몬 검사나 혈액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진단 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이 결정됩니다
Q. 허리디스크 치료에 등산이 효과적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허리디스크가 있는 경우, 적절한 운동은 회복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등산이 좋은 건 아닙니다. 평지나 경사가 완만한 길을 천천히 걷는 정도는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디스크 증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하지만 경사가 심하거나 울퉁불퉁한 산길을 오르내리면 허리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져 오히려 디스크를 악화시키고 다리 통증을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특히 허리디스크로 인한 다리 통증(방사통)이 현재 있는 상태라면, 등산과 같이 허리에 충격이나 비틀림이 가해질 수 있는 활동은 신중해야 합니다. 무리하게 산행을 하면 디스크가 신경을 더 압박하게 되어 통증과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죠. 전문가들은 이럴 때 체계적인 재활운동, 물리치료, 허리 근력 강화 운동(예: 걷기, 수영, 코어 근육 운동)을 권장하며, 등산은 상태가 안정된 이후에 제한적으로 시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결론적으로, 현재 다리까지 통증이 있는 허리디스크 상태에서는 급격한 등산보다는 전문의 상담 후 안전한 운동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재활의학과 의사의 지침 하에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부터 시작한 뒤, 통증이 호전되면 그때 가벼운 등산을 시도하는 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일 듯 보여요필요하다면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 현재 디스크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 옆구리에 피멍이 든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설명해주신 상황을 보면, 최근 축구, 산길 걷기, 아이 발표회 등 꽤 많은 신체 활동을 하셨고, 그 과정에서 오른쪽 골반과 다리에 과도한 힘이 가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축구처럼 몸을 크게 움직이는 운동이나 산길 걷기처럼 평지가 아닌 곳을 오래 걸으면 근육이나 인대에 미세 손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손상 부위 주변의 작은 혈관이 터지면서 피멍(멍울성 출혈)이 생길 수 있어요처음에는 통증과 뭉침만 느껴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에 혈액이 퍼져 색깔이 변하고 눈에 띄는 피멍으로 나타난 것입니다.추가로, 야구공으로 강하게 문질러 마사지한 것도 출혈을 악화시켰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한 압박이나 자극은 이미 손상된 혈관에 더 많은 출혈을 일으켜 피멍이 커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오른쪽 골반과 다리에 통증이 계속된다면 단순 근육통 이상으로, 근육 염좌(근육의 무리한 사용에 따른 손상)나 인대 손상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만약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다리가 저리거나 붓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초음파나 MRI 검사를 받아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현재 통증은 움직임을 줄이고 얼음찜질로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48시간이 지나면 얼음찜질 대신 온찜질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상태에 따라 물리치료나 소염진통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으니, 통증이 심하거나 호전되지 않으면 병원을 꼭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지금 무리한 활동은 삼가고, 통증 부위를 무리하게 문지르는 것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Q. 설소대 절단 수술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설소대 절단 수술은 주로 설소대가 너무 짧아서 말할 때 발음에 어려움을 겪거나, 입술과 혀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데 제한이 있을 때 시행되는 치료입니다. 설소대는 혀의 아래쪽에 있는 얇은 조직으로, 이 조직이 너무 짧으면 혀의 움직임에 제약을 주게 되어 발음이나 언어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그 결과,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특정 소리, 특히 "ㄹ" 소리 등을 정확히 발음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죠설소대 절단 수술을 통해 혀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지면 발음 개선에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ㄹ" 발음이나 혀를 많이 사용하는 소리에서 발음이 향상될 수 있으며, 영어 학습이나 발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사람이 절단 수술 후 발음이 개선되는 것은 아니며, 혀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져야 하므로 물리치료나 발음 훈련이 병행될 필요가 있을 수 있어요. 수술 후 효과는 개인차가 있으며, 발음 문제의 정도나 다른 발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 의사나 관련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황에 맞는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종아리가 부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종아리가 부었을 때는 혈액 순환을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여행 중이라면 몇 가지 간단한 방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첫째, 가능하면 자주 다리를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앉거나 누워 있을 때 다리를 높이 올려서 심장보다 높게 두면 혈액이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고 부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돼요 둘째, 다리 스트레칭을 통해 종아리 근육을 풀어주세요. 여행 중에는 잠깐씩 일어나서 종아리를 스트레칭하거나 다리를 가볍게 돌려주는 것도 유용합니다.세 번째로는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찜질을 해보세요. 부은 부위에 차가운 압박을 가하면 부기가 조금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얼음팩을 직접 피부에 대지 말고 수건에 감싸서 적용하는 것이 좋아요 또, 너무 오랫동안 서 있거나 걸어 다녔다면 가능한 한 앉아 있거나 눕는 시간을 늘려서 다리의 부담을 덜어주세요. 다리를 자주 움직이거나 다리 스트레칭을 통해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것도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Q. 변 색깔 이정도면 괜찮은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물론이고, 육안으로 대변을 관찰한다 해도 잠혈(숨겨진 피)은 구분할 수 없습니다. 대변의 색이나 모양은 섭취한 음식, 소화 상태, 장내 환경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음식물 찌꺼기나 색소 때문에 피처럼 보이는 경우도 많아요. 많이들 알려진 대로 철분제를 먹으면 또 흑색변이 나오기도 하구요. 따라서 대변 속에 실제로 피가 섞여 있더라도 소량이면 눈으로는 식별이 어렵고, 붉은 피가 흥건하거나, 짙은 흑색변처럼 특징적인 경우가 아닌 이상 정확한 판단이 어렵습니다.대변 속에 피가 섞였는지 확인하고 싶으시거나, 평소와 다른 대변 양상이 계속된다면 소화기 내과에 방문하셔서 '대변 잠혈 검사(FOBT)'나 필요 시 대장 내시경 등의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특히 소화기 건강에 대한 불안이 있거나, 배변 습관 변화, 복통,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조기에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항상 오른쪽 목과 어깨가 통증이 있고 그 라인 따라서 머리까지 아픕니다. 마사지 받으면 도움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나이가 들면서 근육과 관절의 탄력성이 감소하고,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아 크고 작은 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비만이나 당뇨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혈액순환 저하와 신경 손상 위험이 높아져 이런 근골격계 통증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죠말씀하신 것처럼 30대에는 회복이 빨랐지만, 현재는 신체 재생능력이 저하되어 통증이 오래가고 더 쉽게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른쪽 목과 어깨 통증이 머리까지 이어진다면, 주로 근막통증증후군(Trigger point pain)이나 경추(목뼈) 문제로 인한 긴장성 두통 가능성도 있구요이러한 통증은 주로 근육 긴장과 혈액순환 장애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마사지는 일시적으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통증이 자주 반복되거나 심하다면 단순 근육 문제를 넘어 경추 디스크나 신경 눌림이 동반됐을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사지는 가벼운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만약 마사지 후에도 통증이 심하거나 팔 저림, 감각 이상 같은 증상이 생긴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장기적으로는 스트레칭, 가벼운 근력 운동, 자세 교정 등을 통해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해요
Q.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침침합니다.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눈에 치명적일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아침에 눈이 침침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은 대표적인 안구건조증 증상 중 하나입니다. 안구건조증은 눈 표면을 보호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눈물층이 부족하거나 질적으로 문제가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비만과 당뇨가 있는 경우, 눈물샘 기능 저하나 눈물 성분의 변화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질 수 있죠. 인공눈물 사용은 일시적인 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지 않으면 증상이 반복되고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방치할 경우 각막 표면이 손상되어 각막염, 궤양, 시력 저하 등 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요안구건조증을 장기간 방치하면 단순한 불편감을 넘어 눈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눈 표면에 미세한 상처가 반복되면서 만성 염증이 생기고, 심할 경우 영구적인 시력 손상이 발생할 수 있죠 따라서 인공눈물 외에도 증상에 따라 처방약(항염증제, 눈물막 안정화제) 사용이 필요할 수 있으며, 생활습관 개선(충분한 수분 섭취, 가습기 사용, 스마트폰/모니터 사용 줄이기 등)도 중요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안과 전문의와 상담해 정밀검사와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심장박동이 빠르고 한번씩 두근하는데 공기가 목으로 타고올라가는 느낌?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심장박동이 빠르고 가끔 두근거림이 느껴지며, 공기가 목을 타고 올라오는 듯한 느낌이 드는 증상은 일시적인 스트레스 반응이나 과음, 과도한 운동 후 자율신경계의 일시적 불균형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술자리가 잦거나 격한 운동을 병행하면 심장이 일시적으로 민감해지고, 부정맥처럼 두근거림이나 불편감을 느끼기도 하죠목으로 공기가 올라오는 듯한 느낌은 위산역류(역류성 식도염) 증상일 수도 있는데, 과음이나 식사 직후 운동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증상은 충분한 휴식과 음주 및 운동량 조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요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부정맥, 심장기능 문제, 혹은 위식도역류질환(GERD) 같은 내과적 질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심장이 빠르게 뛴다'는 느낌이 불규칙하거나, 흉통, 숨참, 실신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심전도(ECG)나 24시간 홀터 모니터링 같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재는 일단 무리한 운동과 음주를 최소화하고, 수분섭취와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좋으며, 증상이 지속될 경우 가까운 내과나 심장내과를 방문해 상담받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