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리에 힘주고 자위하면 위험다다던데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자위 시 다리에 힘을 주는 습관은 일부 청소년이나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흔히 나타나는 자세 중 하나지만, 장기간 반복될 경우 신체적으로나 습관적으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리를 강하게 쭉 펴고 힘을 주는 자세는 골반저 근육, 하체 신경, 혈류 흐름 등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골반 통증, 고환 통증 또는 사정 장애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요또한 이 자세에 심리적으로 익숙해지면, 정상적인 성관계에서 성적 반응이 어려워지는 '자위 습관성 성기능 장애'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위 자세를 조금씩 교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른 자세(예: 누운 자세나 앉은 자세)로 자위하는 연습을 하고, 특정 부위에 과도한 힘을 주지 않도록 신경쓰는 훈련을 해보세요. 처음엔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반복적으로 바꾸다 보면 점차 새로운 자극에 적응하게 됩니다. 또한 자위 빈도가 너무 잦다면 주기적으로 줄여 나가고,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병행해 하체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계속 같은 습관을 유지하게 되면 장기적으로는 성기 주변 근육 과긴장, 신경 압박, 혈류 장애, 그리고 심리적 의존성으로 인한 성기능 저하가 생길 수 있습니다. 15세는 아직 성장기이기 때문에, 신체에 무리되는 습관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만약 통증, 불편감, 혹은 이상 증상이 생긴다면 반드시 비뇨의학과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아요. 지금부터라도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향후 성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Q. 기침히다 허리가 삐걱 했는데 며칠이지나야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기침하다 허리가 ‘삐걱’한 느낌이 드는 경우는 생각보다 꽤 흔한 사례입니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디스크 퇴행성 변화나 척추 주위 근육의 유연성 감소로 인해, 강한 기침만으로도 허리 근육이나 인대에 무리가 가면서 급성 요추 염좌(허리 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침은 복부 압력을 증가시키는데, 이 압력이 허리에 전해지면서 허리 근육이나 관절에 순간적인 과부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기침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드물지 않아요통증이 단순 근육이나 인대 염좌로 인한 것이라면, 대부분 3일에서 2주 이내에 점차 호전되는 경과를 보입니다. 초기에는 휴식과 냉찜질(첫 2~3일), 이후에는 온찜질로 전환하면서 회복을 돕는 것이 좋고, 허리를 무리하게 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구요단,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다리 저림, 감각 이상이 동반된다면 디스크 손상이나 신경 압박 등의 문제일 수 있으니, 빠르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만약 기침할 때마다 다시 허리가 아프거나, 기침이 계속되어 허리에 반복적인 압력이 간다면 회복이 더 지연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기침 원인(감기, 기관지염 등)을 조절하는 약물치료와 함께, 허리를 보호하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자세 조절도 병행하는 것이 좋아요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호전되므로, 당장은 무리하지 말고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는 활동을 제한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Q. 종합검진시 저선량 흉부 CT 검사여부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40세 비흡연 여성의 경우, 특별한 폐질환 증상이나 가족력, 직업적 노출 이력이 없다면 저선량 흉부 CT는 필수적인 검사는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저선량 CT는 50세 이상이거나, 흡연력(특히 30갑년 이상)이 있는 경우 폐암 조기 발견을 위해 권장되는 검사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선제적인 검진 목적으로 한 번쯤 촬영하는 분들도 늘고 있긴 하죠. CT는 일반 흉부 X-ray보다 훨씬 정밀하게 폐 상태를 확인할 수 있지만, 방사선 노출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기침, 호흡곤란, 흉통 등의 증상이 있거나, 공기 중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환경에 종사하고 있다면 한 번쯤 저선량 CT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종합검진 패키지에 저선량 CT가 포함되어 있다면 선택적으로 추가할 수 있지만, 검사의 필요성과 위험성에 대해 주치의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결론적으로, 증상과 위험요인이 없는 상태라면 정기적인 흉부 X-ray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지만, 선제적인 건강 관리를 원하신다면 한 번쯤 저선량 흉부 CT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Q. 검은색 점이 생겼는데 흑색종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팔에 새로 생긴 검은색 점이 기존 점들과 다르게 더 진하거나 검정색 느낌이 강하다면, 흑색종(피부암)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비대칭, 경계가 불규칙, 색이 균일하지 않음, 지름이 6mm 이상, 시간이 지날수록 변화가 있음 등의 특징이 있다면 꼭 피부과 진료 및 검사를 받는 것이 좋아요1년 전부터 있었고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양성일 가능성도 있지만, 자가 판단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레이저 시술 전에는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육안 검사 또는 필요시 피부 확대경(더모스코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흑색종은 드물지만 조기 발견 시 예후가 매우 좋기 때문에, 혹시라도 의심되는 점이 있다면 레이저로 제거하기 전에 조직검사나 전문적인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단순한 색소성 병변일 경우에는 안심하고 시술 받을 수 있지만, 그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즉, 미용 목적의 제거 전에 병리적 위험성을 반드시 배제해야 합니다. 걱정이 된다면, 가까운 피부과에 방문해 비용이 크지 않은 간단한 진료나 검진만으로도 흑색종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진료를 권유드립니다피부미용 병원 가지 마시고 피부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피부 질환 위주로 보는 곳 가시길 바래요
Q. 궁금합니다. 눈물이 나는 이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구토할 때 눈물이 나는 것은 인체의 자율신경계 반응과 해부학적 연결 때문입니다. 구토는 주로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며 발생하는데, 이때 침 분비, 위장 운동, 눈물샘 자극 등 다양한 반응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구토 반사는 단순히 위 내용물을 토해내는 것이 아니라, 머리와 얼굴 주변의 여러 근육과 신경이 함께 작동하는 복잡한 반응이에요. 특히 삼차신경과 얼굴신경(제7뇌신경)이 구토 중에 자극을 받게 되면, 이와 연결된 눈물샘(루크리말샘)이 자극되어 눈물이 흐르게 되는 것이죠.또한, 구토는 복압이 증가하면서 눈 주변의 혈관과 압력도 같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눈물 배출 통로(코눈물관)이 막히면서 눈물이 일시적으로 흘러내릴 수 있습니다. 얼굴 전체가 긴장되며 눈, 코, 입이 연결된 공간 내에서 압력이 바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눈물도 흐를 수 있어요. 그래서 오바이트할 때 눈이 맺히거나 울 것처럼 보이는 건 아주 정상적인 생리적 반응입니다.결국, 이 반응은 우리 몸이 구토라는 급박한 상황에서 몸 안팎의 여러 시스템이 동시에 반응하는 생존 메커니즘 중 하나입니다. 즉, 눈물이 흐르는 건 단순 감정 때문이 아니라, 신경계와 해부학적 연결 구조상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신체 반응인 것이죠.
Q. 비뇨의학과 문의 드려요 선생님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배꼽 기준 오른쪽 아래 사타구니 근처의 쓰라린 통증은 요로계통, 정관/부고환, 또는 장기적인 근육통 등 다양한 원인에서 기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관 결석 초기 증상이나 경미한 요로감염, 혹은 장 질환(맹장 근처의 장염, 복벽 긴장 등)도 고려해볼 수 있어요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날카롭거나 쓰라린 느낌이라면, 요로계 문제 가능성이 있으며, 소변 검사나 비뇨기 영상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니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사타구니나 하복부 통증은 허리 디스크 문제로 인한 신경통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와 양상에 따라 판단이 달라져요CT 촬영은 저선량 CT로도 검사가 가능하며, 특히 요로결석을 의심할 경우에는 비조영증강(조영제를 쓰지 않는) 저선량 요추-골반 CT를 많이 사용합니다. 이는 방사선 피폭량을 줄이면서도 결석이나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는 데 충분한 해상도를 제공합니다. 방사능에 민감한 경우, 사전에 꼭 의사에게 말씀하시면 최소한의 방사선 노출로도 진단이 가능한 방식으로 조정해줄 수 있을 거에요경우에 따라 초음파 등 대체 영상검사를 병행하거나 선택할 수도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주저 없이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Q. 손가락에 동그랗게 데인 화상 질문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화상 정도가 전혀 보이지 않아요물집이 생긴건가요? 우선 2도 화상은 피부의 표피와 진피까지 손상된 상태로, 보통 물집이 생기거나, 볼록하게 부풀어 오른 형태가 나타납니다. 이때 피부가 붉어지고, 통증이 강하며, 물집이 생기기도 하죠. 동그랗게 볼록한 형태는 화상의 범위와 깊이를 나타내는데, 물이 잡힌 물집이 생겼다면 그 정도로 2도 화상일 수 있어요. 물집은 감염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지만, 만약 물집이 터지면 염증과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나오덤 크림은 피부 재생을 돕는 제품으로, 미미한 화상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도 화상은 상태에 따라 관리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첫 번째로 화상 부위를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 후, 소염제나 항균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물집이 있다면, 터뜨리지 말고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며, 물집이 너무 커지면 의사의 처방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손상된 부위를 과도하게 문지르거나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붓기나 통증이 심할 경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어요
Q. 혓바닥에 하얀 반점이 여러개가 생겼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혓바닥에 하얀 반점이 여러 개 생기는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뜨거운 음식을 먹고 데인 느낌이 있었다고 하셨는데, 이는 화상이나 입안의 자극으로 인한 일시적인 변화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두 달이 지나도 증상이 지속되고 점차 옅어지는 정도라면 후천적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구강 내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원인 중 하나는 백태(white coating)로, 이는 구강 위생 불량,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또는 피로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피곤하거나 수면 부족이 지속되면 면역 체계가 약해지고, 그로 인해 입 안에 염증이나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내염이나 곰팡이 감염(구강 칸디다증), 설염 등도 혀에 하얀 반점을 유발할 수 있구요기존에 구강내과와 이비인후과에서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다고 하셨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스트레스나 생활 습관(예: 늦은 시간에 자는 것)으로 인한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수면 부족, 피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구강 내 염증이나 입안 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면역력 약화와 연관되어 혀에 하얀 반점이 생길 수 있어요. 증상이 계속된다면, 이비인후과나 치과에서 더 구체적인 진단을 받거나, 필요하다면 소화기 내과나 면역 관련 검사를 통해 추가적인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