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신경외과
Q. 손가락 마디마디가 뻣뻣하고 굳어지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 아침에 손가락 마디마디가 뻣뻣하고 굳어지는 현상은, 특히 60대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3년 이상 지속되었고, 특히 아침에 더 심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풀리는 양상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증상과 유사할 수 있으므로, 류마티스 인자나 염증 수치 등을 포함한 혈액검사와 X-ray 검사가 권장돼요또한 고혈압약을 복용 중이시라면 약물과의 상호작용도 고려해야 하므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죠일상생활에서는 손가락 관절을 무리 없이 부드럽게 풀어주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근 후 손가락 하나하나를 천천히 구부렸다 펴는 스트레칭이나, 손바닥을 펴고 손가락을 벌렸다 모으는 '손가락 벌리기 운동', 주먹을 쥐었다 펴는 '주먹 쥐기 운동' 등을 매일 아침과 저녁에 5~10분씩 꾸준히 하면 유연성 향상에 효과적이에요또한, 공처럼 말랑한 스폰지볼을 손으로 쥐었다 펴는 동작도 손가락 힘과 관절 가동범위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운동 중 통증이 심할 경우엔 무리하지 말고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음식이나 영양 보충 측면에서는,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3 지방산(연어, 고등어, 들기름 등), 비타민 D, 칼슘, 콜라겐, 그리고 항염 효과가 있는 강황(커큐민) 성분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아침에 손이 뻣뻣한 경우라면 체내 염증을 줄이는 식단이 중요하므로, 정제된 탄수화물(밀가루, 설탕 등)을 줄이고 채소와 생선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도 관절의 윤활에 도움을 주므로 하루 1.5~2리터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속적인 증상이 있다면 류마티스내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목발할때 아픈 다리가 나중에 나가는거 맞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네,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목발을 사용할 때는 아프지 않은 다리와 목발이 함께 먼저 나가고, 그 다음에 아픈 다리(지지할 수 있는 쪽)가 나가는 방식이 맞습니다. 이 방식은 체중을 덜 싣고도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며, 부상의 회복을 돕고 넘어질 위험도 줄여줍니다. 특히 40대 여성분처럼 체중 분산과 균형 유지를 잘 해야 하는 경우, 올바른 보행 방법은 재활에 매우 중요하죠이 동작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먼저 두 개의 목발과 건강한 다리(아프지 않은 쪽 다리)를 동시에 앞으로 내딛습니다. 이때 몸무게는 주로 양쪽 목발에 실리게 되며, 건강한 다리는 가볍게 앞에 디딥니다. 그 다음, 아픈 다리를 천천히 앞으로 옮깁니다. 이 순서는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아픈 다리에 불필요한 하중이 가해지는 것을 방지해줘요보통 이런 방식은 부분 체중 부하 보행(partial weight bearing)이 가능한 경우에 해당하며, 만약 완전 비체중 보행(non-weight bearing)이라면 아픈 다리는 바닥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물리치료사에게서 한 번 교육을 받으셨다 해도, 실제로 해보면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거울 앞에서 연습하거나 영상으로 촬영해 본인의 걸음걸이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초기에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안정적으로 연습하시고, 필요하면 병원이나 재활센터에서 다시 정확한 교육을 받는 것도 권장드리구요목발 사용은 단순히 걸음을 돕는 것이 아니라, 회복 과정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정확한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Q. 안녕하세요 저는 평소에 집안에 있는데 귀신이 저를 홀 리며 낭떠러지 로 데리고 갈려고 유혹을 하면 뱀도 나타나서 혀를 낼름거리며 공격을 할려고 하는데 왜 그럴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은 환각(귀신, 뱀의 등장)이나 망상(누군가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확신)에 해당할 수 있으며, 이는 정신건강의학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고령이신 경우, 치매의 전조 증상, 알츠하이머병, 또는 기질성 정신질환(뇌혈관 문제, 신경 퇴행성 질환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복용 중인 당뇨약이나 심장약, 수면 부족, 만성 스트레스, 또는 신체 질환(예: 뇌기능 이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런 증상을 유발할 수 있구요정신과 약을 이미 복용 중이신데도 증상이 계속되신다면, 약물 조정이 필요하거나 진단의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특히 신경과(뇌 MRI, 인지기능검사 등)나 노인정신과 전문의의 진료를 꼭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주변 보호자 분들도 함께 병원에 동행하시어 생활환경, 약물복용 이력, 행동변화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해주시면 보다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고, 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Q. 18살 남자 자위가 예전같지 않아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18세 남성의 경우 자위는 정상적인 성적 발달 과정의 일부이며, 하루에 한 번 정도의 자위는 일반적으로 건강에 큰 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습관적으로 하게 되면 성적 자극에 대한 민감도가 둔해지거나, 자극 방식이 지나치게 강할 경우 실제 성관계나 자연스러운 자극에서는 발기력 저하, 쾌감 감소, 사정 감각 둔화 등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어요. 말씀하신 "발기가 덜 되고, 사정 후 느낌이 무딘 경우"는 심리적 요인, 피로, 스트레스, 과도한 자위 빈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정액량이 줄고, 사정 시 힘이 없다고 느껴지는 것도 일시적일 수 있으며, 수면 부족, 영양 불균형, 운동 부족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자위를 며칠에서 일주일 정도 줄여보며 몸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도 좋고, 전반적인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우선이에요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스트레스가 크다면, 비뇨의학과 상담을 통해 호르몬 수치나 성기능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40대 젊은층 치매 가능성 및 치매 예방사항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40대 초반에도 드물지만 조기 치매(젊은 치매, 조기 발병 치매)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가족력, 두부 외상, 만성 스트레스, 우울증, 수면장애, 기저질환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반복적인 물건 분실, 이름이 순간적으로 떠오르지 않는 증상, 계산 능력 저하 등은 주의력 저하나 기억력 문제의 일부일 수 있으며, 반드시 치매로만 단정 지을 수는 없어요. 특히 수면제가 간헐적으로라도 사용되고 있고, 만성 피로, 빈혈,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특히 여성 호르몬) 같은 다른 요인들도 인지기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이럴 경우 조기 진단과 구분을 위해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후 인지기능검사(MMSE, 뇌 MRI 등)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조기 발견 시 뇌 건강을 유지하고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사회적 교류, 두뇌 활동(독서, 퍼즐, 새로운 취미), 건강한 식습관(지중해식, 오메가3 섭취),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며, 필요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우울/불안 평가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무조건 참지 마시고 꼭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Q. 손톱주위가 아파요 왜그런걸까요?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손톱 주위가 빨갛고 가만히 있어도 아프며 손가락을 펼 때 통증이 있다면, 조기 곪음(조갑주위염) 혹은 손톱 주위 피부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손톱을 너무 짧게 자르거나 뜯는 습관이 있다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며 세균이나 진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기기 쉬워요빨갛게 부어오르고 누르면 통증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고름이 생기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손을 자주 씻고, 따뜻한 물에 하루 2~3회 10분 정도 손을 담그는 온수찜질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돼요단, 통증이 계속되고 붓기가 심해지거나 고름이 차거나 열이 나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배농(고름 빼기)이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당분간 손톱 주위를 만지거나 물리적인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하고, 손을 청결히 유지하세요. 또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손톱을 너무 짧게 자르지 않고, 큐티클을 강제로 제거하지 않는 등 손톱 주변을 보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Q. 피임약 복용중 부정출혈후 생리가 안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경구피임약을 꾸준히 복용 중이시고, 복용 중간에 8시간 정도 늦게 복용한 날 이후에 출혈이 있었다면 이는 일시적인 호르몬 변화에 따른 부정출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말씀하신 출혈 양상이 평소 생리와 다르며 갈색의 소량 출혈로 이어졌다면 생리가 아닌 소량의 호르몬성 출혈로 해석될 수 있어요피임약 복용 중 생리처럼 보이는 출혈은 실제 생리와는 달리 철저히 인위적인 호르몬 조절에 의한 소퇴성 출혈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복용 시간 오차,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양상과 시점이 달라질 수 있구요따라서 생리가 지연되었다고 해서 피임약 복용을 멈추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 복용 주기를 기존 복용 방식대로 그대로 유지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피임약은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생리주기를 기준으로 복용을 조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출혈이 계속 불규칙하거나 생리양이 장기적으로 사라진다면, 호르몬 불균형이나 자궁 내막 상태 점검을 위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배란일이 훨씬 지났는데 배란 증상이 없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배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란일 증상인 가슴 통증, 배란통 등은 호르몬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매번 배란 때마다 증상이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기도 합니다. 특히, 스트레스, 식습관, 수면 패턴, 체중 변화 등도 배란 증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또한,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스트레스, 호르몬의 변화가 있을 때 배란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죠임신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신다면, 질외사정은 피임 방법으로 완전하지 않으므로 임신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질외사정은 정자가 사정되지 않도록 하더라도 미리 나온 전립선 액에 정자가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생리 예정일이 다가오면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가벼운 홈 테스트를 해보거나, 더 정확한 검사를 위해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배란 증상이 없다고 해서 반드시 임신과 관련이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불안한 마음이 크시겠지만, 조금 더 시간을 두고 확인해보시길 권장합니다.
Q. 단순 염증으로 인한 색소침착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색소침착인지 점인지 구분이 안가네요우선 인중에 색이 다른 부위가 나타나는 원인은 색소침착일 가능성이 큽니다. 색소침착은 자외선, 염증 후 자극 등으로 멜라닌 색소가 과다하게 축적되어 피부가 어두워지거나 붉은 색을 띠는 현상이에요. 경계가 불규칙하고 붉은 기가 섞여 있다면, 최근 피부 자극이나 염증으로 인한 변화일 수 있죠. 이런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될 수 있지만, 자극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또한, 피부 염증이나 여드름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 얼굴 피부는 기름샘이 많고 자주 자극을 받기 때문에 염증이나 여드름이 발생하고, 그 후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어요. 이 경우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수 있으나, 지속적인 문제나 악화되는 경우 피부과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진료 받아보셔야 알겠지만 단순 색소침착이 아닌 점인 경우라면 또 여러가지 (경계, 색깔, 변화 등)를 고려해서 정밀 검사가 필요 할수도 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피부과 진료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Q. 아침 첫 소변말고 두번째 소변으로 검사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일반적으로 건강검진에서 사용하는 소변 검사는 아침 첫 소변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아침 첫 소변은 밤새 축적된 노폐물이 포함되어 있어, 여러 가지 검사 항목에서 더 정확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첫 소변은 농도가 높고, 단백질, 당, 미세혈뇨 등의 이상을 더 잘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하지만 두 번째 소변으로 검사를 진행할 경우, 정상적인 결과가 나올 수는 있지만 일부 지표에서 농도가 낮거나 다른 변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첫 소변에서 거품이 생기는 것은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거나 소변의 농도가 높아졌을 때 일어날 수 있는데, 두 번째 소변에서는 거품이 덜 생길 수 있어요따라서 두 번째 소변도 정상적인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있지만, 첫 소변이 더 정확한 검사 방법으로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