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도자기 흙을 반죽해서 열을 가하면 단단해지는 이유
도자기 같은 것을 만들 때 진흙인가 그런 흙을 반죽한 다음에 뜨거운 불가마 같은 곳에 넣고 한참 가열해주면 우리가 아는 단단한 도자기가 나오잖아요?? 원리가 뭔가요??
흙을 가열할 뿐인데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도자기를 만들 때 사용하는 흙은 단순히 흙만이 재료는 아닙니다.
흙사이에 장석이라는 광물이 들어갑니다.
장석은 지구 표면에서 상당히 흔한 광물인데 알루미늄을 포함하는 규산염 광물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이 장석의 특징은 10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알카리성분이 녹으며 유리질이 됩니다.
즉 장석이 포함된 도자기 흙은 1000도 이상에서 구워 지며 장석이 녹아 흙을 단단하게 모양을 갖출 수 있게 해줍니다.
도자기가 깨지는 이유도 바로 이 장석의 유리질 성격 때문입니다.
도자기는 물레 위에서 흙을 빚어 만들어 집니다.
물레가 강하게 회전하면 흙에 원심력이 생기게 됩니다.
이 원심력이 점점 흙을 강하게 밀착시키기 때문에 흙의 입자가 단단히 뭉치게 되어 도자기가 단단해지게 됩니다.
여기서 열을 가해 수분까지 빠지면 더욱 단단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