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팀을 만들어 컨닝을 하기도 했습니다.
팀은 3명이상이 한 조가 되어 각자 역할을 분담했는데 선접꾼은 앞자리를 차지하고자 시험장 문이 열리면 달려갔는데, 문제를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맨 앞에 문제를 걸어놓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잘 보이는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선접꾼이 자리를 차지하면 뒤따라 거벽, 사수가 등장했고 거벽은 족집게 과외선생으로 문제를 보고 답을 알려주는 대리응시자, 사수는 거벽의 말을 받아 글씨만 예쁘게 쓰는 필체 전문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