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에도 소화활동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수면 중에는 뇌를 제외한 모든 인체의 기관이 휴지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소화가 이뤄지긴 하지만 깨어있을 때만큼 왕성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피곤함과는 크게 관계가 없으며, 새벽에 깨어서 음식을 먹었다고 다음날 무조건 피곤한 것도 아닙니다.
소화기관에 음식물이 들어가게 되면 소화 및 흡수를 위해 상당한 양의 혈류와 산소 공급이 필요합니다. 평소 두뇌는 우리 몸에서 무게로서는 상당히 작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평소 전체 혈류의 20% 가량을 소비할 정도로 매우 에너지와 산소가 많이 필요한 장기입니다. 소화기관은 연동운동이라는 불수의적인 장의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존재하며 수면중에도 소화는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