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의 등껍질은 원래 어떤 기관이 진화한 것인가요?
거북은 다른 동물과는 다르게 등에 껍질을 가지고 있어서 굉장히 딱딱한데요. 거북의 등껍질은 원래 어떤 기관에서 진화한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거북이등껍질은 뼈가 바깥으로 자라나와 넓게 펴진형태입니다.
즉, 뼈라는 기관이 진화를거듭해서 단단한 갑각을 갖도록한것이죠.
다른 갑각류들처럼 내부 연질조직위에 딱딱한 층이 만들어진것이 아니라
내부 골기관의 변형으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거북이 등껍질은 사실 갈비뼈와 척추가 진화한구조입니다.
등껍질 윗부분은 갈비뼈가 옆으로 넓어지고 평평해지면서 형성된것이고
아랫부분인 배갑은 복부의 뼈들이 진화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즉, 그냥 외피에서 만들어진 갑옷이아니라, 뼈에서 연결되어 유래된 내부기관이
바깥으로 드러난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갈비뼈와 등뼈가 확장되고 융합되어 형성된 것입니다.
초기 거북의 조상들은 땅을 파는 생활을 하면서 넓고 평평한 갈비뼈를 가지게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넓어진 갈비뼈가 점차 등쪽으로 확장되고 피부 밑의 뼈 조직과 융합되면서 오늘날과 같은 단단한 등껍질로 진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초기 거북 화석을 보면 등껍질보다 배쪽에 있는 껍질인 배갑이 먼저 발달했다는 증거도 있습니다.
그리고 거북의 등껍질은 약 50여 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뼈들은 서로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약간의 유연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겉면은 단단한 케라틴 재질의 각질판으로 덮여 있어 매우 견고하게 이루어져 있죠.
등껍질은 크게 등쪽의 둥근 부분인 배갑과 배쪽의 평평한 부분인 복갑으로 나뉘며, 이 둘은 브릿지라는 부분으로 연결됩니다.
거북의 등껍질은 갈비뼈와 척추가 진화하여 형성된 구조입니다. 이 등껍질은 뼈가 바깥으로 돌출된 형태로, 외부 보호 기능을 하도록 특화되었으며, 내부 장기와 연결되어 다른 동물의 단순한 외부 갑각과는 다릅니다. 따라서 등껍질은 내부 골격이 외부로 진화한 독특한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