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실 반유대주의는 유럽에서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었습니다. 유대인은 나라를 갖지 못하여 여러나라에 흩어져 살고 있었지요. 서양 중세는 가톨릭 교회 신앙의 시대로 금융업 즉 고리대금업에 종사하는 것을 엄격히 금했습니다. 이에 가톨릭교도들은 금융업에 종사하지 못했고 유대인들이 종사하게 된 역사가 있지요. 유대인들은 금융업에 종사하면서 부를 쌓아왔고 이는 그들의 생존법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고리대금업자나 사채업자를 사람들이 좋아할리가 없지요. 그래서 유대인에 대한 반감이 서양 중세 시절부터 있어왔습니다.
독일은 1차댄전의 패전국가로 막대한 배상금 등 경제가 안좋았습니다. 특히 20년대말 미국발 공황은 전세계를 강타했고 취약한 독일경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때 등장한 것이 히틀러입니다. 그는 연합국과의 베르사유조약과 배상금을 강하게 비판하여 호응과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내부의 적을 찾았는데 그것이 유대인입니다. 독일민족은 우수한 민족인데 유대인이 좀먹고 있다고 그들이 독일의 부를 빼앗아갔다고 비판한 것이죠. 유대인들은 금융업과 상업 등으로 부를 축적한 가문이 많았고 유대인은 공공의 적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