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냄비 근성이란, 어떤 일에 대해 냄비처럼 빨리 끓어올라 온통 법석을 떨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식어버리거나 아예 잊어버리는 성향입니다. 특히 일부 사람들은 이 같은 냄비현상으로 우리나라는 일본 등 이웃나라들에게 깔보임을 자초하고 있다고 탄식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지요. 또한 냄비현상은 2004년부터 국립국어원 '신어'자료집에 “금세 끓었다 식는 일이나 그런 사물․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수록되기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모르고 하는 말 입니다. 냄비가 계속 식지도 않고 끓기만 하면 아마 내용물은 머가 도었건 다 타버리게 될것 입니다. 적당히 타오르다가 다시 식고 다시 타오르기를 반복 해야만 안의 내용물이 타지 않고 적당한 온도를 유지 하기 때문 입니다. 냄비 근성을 창피 하게만 볼수 는 없는 이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