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회사의 자산이 많더라도 해당 자산이 어떤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에 해당 자산이 매출채권이나 영업권 혹은 특허권과 같은 무형자산으로 인해서 자산이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경우는 실제 자산이 없는 것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 토지나 건물과 같은 부동산으로 이해서 자산이 시가총액보다 더 높은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주식이라는 것의 관점으로 살펴보면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의 목적은 '회사의 배당금 이익'과 '시가 차액'의 목적이 강한데 이렇게 자산만 높은 회사들은 대부분 오래된 회사들이 많은데 (부동산을 예전에 구입하였다 보니 자산이 크게 증가) 이러한 회사들의 영업은 오래된 사업으로 실제 이익이 거의 없는 한계기업이 많습니다. 즉, 회사 오너 입장에서는 그냥 회사 유지하면서 잘 지내면 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익이 나지 않으니 배당금을 받을수도 없어서 '투자처'로서의 매력은 없는 기업인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주식에 대한 매도가 많으며, 실제 회사의 시가총액이 자산의 가치보다 낮아지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슈퍼개미들 중 일부가 이렇게 자산이 많은 기업들에 대해서 적대적 M&A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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