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무역 전략 수립 시 실무자는 어떤 통관 제약을 우선 고려해야 하나요?
베트남과 태국 등 아세안 주요국으로는 수출을 확대하고 싶은데 비관세장벽과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입니다. 담당자는 원산지증명, 현지 인증, 물류 운송 등을 어떤 기준으로 준비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남형우 관세사입니다.
아세안 주요국으로 수출을 확대하려면 각국의 비관세장벽에 대한 사전 분석이 필요하며, 원산지증명은 협정별 요구사항에 따라 정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현지 인증은 해당 국가의 기술 기준과 시험 절차를 미리 확인해 적합 인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인프라 여건을 고려해 항만이나 통관 절차가 원활한 물류 경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아세안 시장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성장세가 빠르고 소비력이 늘고 있어 기회를 찾는 기업들이 꾸준히 몰리고 있는데, 실제 수출을 추진해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장벽에 마주치게 됩니다. 특히 베트남이나 태국처럼 국가마다 규제가 다르게 적용되는 점은 실무자 입장에선 꽤 까다로운 부분입니다.
현장에서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하는 건 원산지증명입니다. 아세안 FTA가 적용되면 무관세 혹은 낮은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그걸 위해선 서류가 한 치의 오차 없이 준비돼야 합니다. FORM D 양식 하나 잘못 작성되면 통관 지연은 물론, 세금 부담까지 커질 수 있거든요. 어떤 나라에서는 원산지 직인 한 글자 차이로도 재제출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반복적인 오류가 많아 반드시 체크리스트화해 두는 게 좋습니다.현지 인증과 물류 부분은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습니다. 전자제품은 인증 절차만 몇 주 걸리는 경우도 있고, 식품은 성분 검사부터 라벨링까지 요구 기준이 제각각입니다. 물류는 항만 사정이나 육상 운송의 효율성이 낮아 복합운송 방식을 고려해야 할 때가 많고, 통관 후 세관 검사가 잦은 국가에서는 도착 후 이틀 안에 반출하지 못해 보관료가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실무자는 이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가능하면 현지 파트너와 긴밀히 협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두는 것이 안정적인 수출 흐름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