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합니다. 빈도는 낮지만, 손가락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후에도 일시적인 전신 반응이 보고됩니다.
첫째, 주사 직후 또는 수 시간에서 하루 이내에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미주신경 반사나 자율신경계 반응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 긴장, 수면 중 체위 변화와 겹치면 기립 시 5초에서 20초 정도의 어질어질함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일어날 때 잠깐 어지럽고 곧 호전되는 양상”은 이 범주에 비교적 잘 맞습니다.
둘째, 스테로이드는 국소 주사라도 소량이 전신으로 흡수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시적인 혈압 상승, 심계항진, 두근거림, 어지럼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 혈압 146은 평소 상한선 범위로 보이며, 단독으로 심각한 어지럼을 유발할 수준은 아닙니다. 혈당 92도 문제되는 수치는 아닙니다.
셋째, 과거 이석증 병력이 있어도 이번 증상이 회전감 없이 순간적인 불안정감 위주라면 전형적인 양성돌발두위현훈과는 양상이 다릅니다. 다만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으므로 증상이 반복되면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경과 관찰 기준으로는 오늘과 내일 사이에 빈도와 강도가 줄어드는지가 중요합니다. 충분히 앉은 상태에서 천천히 일어나고, 수분 섭취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반면 어지럼이 점점 심해지거나, 가만히 있어도 지속되거나, 한쪽 팔다리 힘 빠짐, 말 어눌함, 시야 이상, 흉통이 동반되면 스테로이드와 무관한 원인을 고려해 즉시 내과나 응급실 평가가 필요합니다.
요약하면, 현재 양상만으로는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후 일시적 전신 반응 또는 기립성 어지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며, 단기간 내 호전되는지 관찰이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