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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한사발원샷이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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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시'라는 작품이 이슬람 문화권에서 반발을 일으킨 이유가 무엇인가요?

1988년에 나온 살만 루슈디가 지은 '악마의 시'라는 작품은 출판되었을 때 이슬람 문화권에서의 강력한 반발이 있었다고 하던데 어떤 내용이 문제가 되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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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1988년에 발행된 살만 루슈디의 4번째 소설인 [악마의 시]는

    비행기 사고의 생존자 두명중

    힌두교의 각종 신들을 연기하는 입냄새가 심한 무신론자 배우는 이슬람교의 대천사 지브릴 처럼 변한 뒤

    정신질환을 앓다가 자살하고

    진정한 영국인이 되고 싶다며 말투까지 뜯어고치는 인도 출신 이민자 아부꾼은 누가봐도 악마같은 모습이 되었는데

    그냥 집에 있다보니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왔으며 정신적으로도 성장해 인도로 돌아갔다는 내용입니다

    영국으로 이민 온 이민자의 혼란스러운 삶을 마술적 사실주의로 표현한 걸작이지만

    '무함마드의 비유가 분명한 등장인물이 매우 악마에게 속아 넘어 갔다고 증언함'

    '추방 상태인 광신적 이슬람 지도자가 지브릴을 이용해 나라정복을 시도함'

    등의 일부 묘사가 무함마드의 직접적 표현을 엄격히 금지하는 이슬람 교리를 위반 했다며

    감히 [서양물든 세속주의자]가 이런짓을 한것에 분노한 극단주의자들이 날뛰었고

    당시 이란의 지도자 였던 호메이니가 지지도 상승을 목적으로 파트와(일종의 사형명령)를 선포합니다

    악마의 시와의 관계를 부정한다면 파트와를 철회하겠다는 협상안도 루슈디측이 거부하면서

    번역가가 피살되는등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며 이슬람의 이미지가 악화되게 됩니다

    이란 정부는 [루슈디의 현상금은 취소되었다]며 사건이 끝났다고 주장하지만

    이슬람 전통에서 파트와는 선포한 사람만 취소할 수 있고, 호메이니는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아직도 파트와는 계속된다며 사고를 치는 인간들이 종종 나온다고 하죠

  •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악마의 시는 1988년 살만 루슈디가 발표한 소설로 이슬람 문화권에서 큰 반발을 일으켰습니다. 소설에서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를 연상시키는 인물과 그의 계시에 대한 신성 모독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슬람의 중요한 종교적 요소들을 풍자적으로 다룬 부분도 문제로 여겨졌습니다. 이로 인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호메이니는 루슈디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책과 관련된 서점과 번역가들이 공격을 받거나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슬람 신앙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가 신성모독으로 받아들여져 강력한 반발을 일으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