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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러스
사일러스23.09.19

조선의 선비들은 책을 어떻게 구입했나요?

어느 사이트에서 주장하길, 중국이나 일본 에도 시대에는 '서점' 혹은 서점 역할을 하는 곳이 있었다고 하는데,

조선에서는 서점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조선시대의 지식인들은 책을 어떻게 구입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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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의 서점은 없었다고 하며 국가에서 인쇄가 필요한 책은 관청이나 교육기관을 통해 배포를 하였고 이외에 책쾌 라고 부르는 책장수가 판매를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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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9.20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 책한권을 사는데 면포서너필, 쌀두가마니 필요하다고 했답니다. 조선은 공식적인 서점은 없고 나라에서 책을 발간하여 선비와 향교에 하사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책을 사보기는 꽤 어려운 일인지라 빌려보거나 필사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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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지금처럼 서점은 없었으나 책을 찍어서 팔거나 돌아다니면서 책을 파는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조선 시대의 서점은 오늘날의 서점과 모습이 많이 달랐습니다. 상점에 책을 진열해 놓고 팔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한글로 된 책을 손수 찍어서 팔았습니다. 이런 책을 '방각본'이라고 합니다. 방각본은 돈을 적게 들여 만들었기 때문에 인쇄 상태와 종이의 질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주 싼 값에 팔았다고 합니다.
    방각본을 사고팔았다는 증거는 1576년 선조 때 펴낸 《고사촬요》에 나와 있답니다. 책의 마지막 쪽에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이 책을 사고 싶으면 수표교 아래에 있는 하한수의 집으로 찾아오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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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전기에는 책을 국가 에서 다 찍어 내었고 지금의 출판사 처럼 개인들이 책을 찍어 내는 것을 엄격히 금했습니다. 물론 서점을 만들자는 의견도 많았지만 그때 마다 지배층들의 반대로 서점이라는 것이 발달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조선 후기 17세기로 가서는 서점들이 점차 생겨 나고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필사본도 점차 등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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